추자도는 제주에 속해 있지만 제주 본섬과는 전혀 다른 섬입니다. 제주와 완도 사이 바다 한가운데 툭 떨어져 있습니다.
하나의 섬이 아니라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중심으로 여러 섬이 모인 군도입니다. 거친 바위 절벽과 짙푸른 바다, 느릿한 섬마을 풍경이 어딘가 작은 울릉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1. 들어가는 길 — 제주가 아니라 육지에서
추자도를 제주 여행 코스로 생각하면 계산이 틀립니다. 완도·진도에서 들어가는 배가 있습니다.
- 진도항, 완도에서 여객선 운항
- 제주 본섬(제주항)에서도 항로가 있습니다
- 기상에 따라 결항이 잦습니다. 일정에 여유를 두세요
- 승선 시 실물 신분증 확인
제주 본섬을 거치지 않고 육지에서 바로 들어가는 편이 오히려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2. 백패킹 — 용둠벙전망대
추자도에서 가장 알려진 박지는 상추자도의 용둠벙전망대입니다.
| 항목 | 내용 |
|---|---|
| 접근 | 선착장에서 도보 약 20분 (차량 접근도 가능) |
| 지형 | 평평한 잔디밭 — 사이트 구축이 수월합니다 |
| 시설 | 간이 화장실 |
백패킹뿐 아니라 캠핑·낚시를 즐기는 사람이 모두 찾는 자리입니다.
이곳의 진짜 매력은 바다와 노을입니다. 하루 종일 봐도 질리지 않고, 해 질 무렵이면 붉은 노을이 펼쳐집니다. 매일 다른 색으로 물들어 같은 자리에서도 매일 새롭게 느껴집니다.
씻는 문제
박지에서 도보 5분 거리 후포해변 앞에 깨끗한 화장실과 탈의실이 있습니다.
다만 샤워실은 잠겨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물 뒤편에 수돗가가 있어 최소한의 세척은 가능합니다. 씻는 것을 기대하고 가기보다 수건과 여벌 옷을 넉넉히 챙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3. 해루질 — 여기서 해도 되나
추자도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해양경찰에게 직접 확인한 사례가 있습니다.
금어기와 금지체장을 지키면 적당한 해루질은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만 알아둬야 할 것이 있습니다. 외지인의 해루질을 경계하는 시선이 있습니다. 지나가는 주민이 한마디씩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섬 주민에게 연안은 생계 터전이니 그 시선 자체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시는 게 좋습니다.
- 규정을 정확히 지키고, 물어보면 설명할 수 있게 알고 갑니다
- 양을 욕심내지 않습니다. 먹을 만큼만
- 양식 시설과 마을어장에는 손대지 않습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꼬챙이나 작살 같은 불법 어구 사용은 절대 금지입니다. 단속에 걸리면 과태료나 관련 법규에 따른 처벌을 받습니다.
「수산자원관리법」상 일반인이 쓸 수 있는 도구는 손·집게·갈고리·호미 등으로 열거돼 있고, 잠수용 스쿠버 장비를 쓴 포획·채취는 금지(1천만 원 이하 벌금)입니다. 잡은 것을 파는 것도 금지입니다.
뿔소라 금어기
추자도에서 많이 나오는 것이 뿔소라입니다. 뿔소라에는 금어기와 금지체장이 있습니다. 제주 지역 규정을 확인하고 들어가세요. 이걸 모르고 잡으면 위반입니다.
4. 프리다이빙
물이 맑아 프리다이빙 투어가 열리는 곳입니다. 다만 프리다이빙 중이라도 채취 규정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장비를 갖췄다는 것이 채취 권한을 주지는 않습니다.
5. 물때
- 간조 무렵 수심이 낮아져 갯바위 하부가 드러나고 시야가 좋아집니다
- 조류가 약한 정조 전후가 안전합니다
- 갯바위 접근 시 밀물 전 철수가 원칙입니다
추자도는 외해 한가운데라 조류가 강합니다. 낚시 성지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물놀이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파고와 바람을 먼저 확인하세요.
날짜별 만조·간조 시각은 오늘물때 지도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 이 글 아래에 추자도 오늘 물때표를 붙여 두었습니다.
6. 준비물 — 섬에서는 살 수 없습니다
| 구분 | 품목 |
|---|---|
| 필수 | 신분증, 상비약, 현금 |
| 백패킹 | 텐트·매트·침낭, 랜턴(예비 배터리), 취사도구 |
| 물놀이 | 아쿠아슈즈, 래시가드, 구명조끼 |
| 씻기 | 수건·여벌 옷 넉넉히 (샤워실 잠김 가능) |
| 기타 | 식수, 간식, 선크림, 쓰레기봉투 |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오세요. 백패킹 자리를 계속 쓸 수 있게 하는 최소 조건입니다.
7. 안전
- 갯바위·절벽 구간은 혼자 가지 않습니다
- 조류가 강합니다. 깊은 쪽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 의료 시설이 거의 없습니다. 상비약 필수
- 기상 악화 시 나오는 배가 결항됩니다
정리
추자도는 제주 여행의 곁가지가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지인 섬입니다. 완도·진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 용둠벙전망대에 텐트를 치고 노을을 봅니다.
해루질은 가능하지만 규정을 정확히 알고, 욕심내지 않는 것이 전제입니다. 뿔소라 금어기와 금지체장을 확인하고, 꼬챙이·작살은 아예 가져가지 마세요.
배편·요금·규정은 수시로 변동됩니다. 출발 전 선사와 제주 지역 규정을 확인하세요.
추자도 오늘의 물때
2026-08-13 · 7물
| 구분 | 시각 | 조위 |
|---|---|---|
| 간조 | 05:44 | 89cm |
| 만조 | 11:12 | 285cm |
| 간조 | 17:38 | 16cm |
일출 05:54 · 일몰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