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바 아룬 방콕, 차오프라야 강의 낭만을 품다
방콕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공들여 찾은 곳이 바로 숙소였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인공은 왓아룬 사원의 환상적인 전망을 바로 눈앞에서 즐길 수 있는 리바 아룬 방콕이었는데요.
2016년에 문을 연 이곳은 총 25개의 객실을 갖춘 부티크 호텔로, 현대적인 디자인과 태국의 전통적인 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객실 발코니나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차오프라야 강의 풍경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여행 예산을 짤 때 숙소에 비중을 두신다면, 이 호텔의 루프탑 바에서 즐기는 저녁 엔터테인먼트는 필수 코스입니다.
방콕 공항에서 시내까지, 똑똑하게 이동하기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하면 시내로 들어가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방법은 공항철도(ARL)로 약 15~45바트면 마까산역이나 파야타이역까지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지만, 자정까지만 운행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짐이 많거나 야간에 도착했다면 그랩(Grab)이나 미리 예약한 픽업 서비스를 추천하는데, 바가지 요금 걱정 없이 리바 아룬 방콕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4월처럼 무더운 시기에는 툭툭보다는 에어컨이 빵빵한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체력 안배에 훨씬 유리합니다.
사계절 무더운 방콕, 시기별 날씨와 옷차림 팁
방콕은 1년 내내 덥지만, 11월부터 2월까지의 건기가 여행하기 가장 쾌적한 성수기입니다.
3월에서 5월은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여름이며, 6월부터 10월까지는 스콜성 비가 자주 내리는 우기입니다.
실외는 덥지만 쇼핑몰이나 대중교통 안은 에어컨이 매우 강해 얇은 가디건이나 셔츠를 챙기는 실수를 방지해야 합니다.
강한 자외선에 대비해 선크림과 양산을 준비하고,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 가벼운 휴대용 우산을 가방에 넣어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왓아룬과 왕궁, 복장 규정은 필수 체크
방콕의 랜드마크인 왓아룬(새벽 사원)과 왕궁을 방문할 때는 태국 전통 복장을 대여해 인생 사진을 남겨보세요.
하지만 이곳들은 엄격한 복장 규정이 있어 민소매, 짧은 반바지, 슬리퍼 등은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리바 아룬 방콕은 왓아룬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 수상 보트를 타고 금방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자랑합니다.
사원 내부를 관람할 때는 얇은 긴바지나 어깨를 가릴 수 있는 스카프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짜오프라야 강의 꽃, 디너 크루즈와 야경 즐기기
밤이 되면 방콕의 진가는 강 위에서 나타납니다.
아이콘 시암에서 출발하는 디너 크루즈를 타면 뷔페 식사를 즐기며 화려하게 조명이 켜진 왓아룬과 왕궁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실내 좌석보다는 탁 트인 야외 좌석을 예약해야 시야 방해 없이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습니다.
크루즈 예약 시에는 미리 온라인으로 최저가를 비교해 보고 예약하는 것이 예산을 아끼는 방법이며, 탑승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 여유롭게 체크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콕 시내 교통 정복하기: BTS, MRT, 그리고 그랩
방콕은 세계적으로 교통 체증이 심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07~09시, 17~20시)에는 지상철인 BTS나 지하철인 MRT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주요 쇼핑몰과 관광지가 노선으로 잘 연결되어 있어 초보 여행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2인 이상이 이동하거나 짐이 많을 때는 그랩 앱을 사용해 확정된 요금으로 이동하는 것이 바가지를 피하는 길입니다.
리바 아룬 방콕 근처에서는 수상 보트를 이용해 카오산 로드나 주요 선착장으로 이동하는 것도 이색적인 경험이 됩니다.

활기 넘치는 시장 탐방: 짜뚜짝과 쑥시암
주말에 방콕에 머문다면 동남아 최대 규모의 짜뚜짝 시장은 놓칠 수 없는 재미입니다.
옷, 기념품, 소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인파와 더위가 상당하므로 가급적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생적인 길거리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아이콘 시암 내의 '쑥시암'을 방문해 보세요.
태국 전역의 야시장을 실내에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에서 쾌적하게 팟타이나 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맛볼 수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방콕 근교 여행: 수상시장과 위험한 기찻길
오전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담넌사두억 수상시장과 매끌렁 기찻길 시장 투어를 신청해 보세요.
기차가 들어올 때 순식간에 좌판을 거두는 매끌렁 시장의 풍경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입니다.
투어 차량을 이용하면 리바 아룬 방콕에서 멀리 떨어진 근교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시장에서는 코코넛 아이스크림 같은 현지 간식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며, 현금을 미리 준비해 소액 결제 시 활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마하나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방콕의 스카이라인
방콕의 현대적인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독특한 외관의 마하나콘 전망대에 올라가 보세요.
전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유리 바닥 스카이워크에서 발밑으로 펼쳐지는 아찔한 도심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 질 녘에 방문하면 노을과 함께 화려한 도시 불빛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최고입니다.
입장권은 현장 구매보다 온라인 예약이 저렴한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실수를 피하세요.
태국 여행의 필수 준비물과 환전 팁
여행 전 트래블 카드나 GLN QR 결제 시스템을 준비하면 현금 소지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길거리 노점이나 택시 등 여전히 현금만 받는 곳이 있으니 최소한의 바트화는 공항이나 시내 환전소에서 환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태국은 220V를 사용해 한국 가전제품을 그대로 쓸 수 있지만, 멀티탭 하나 정도는 챙기는 것이 충전할 기기가 많을 때 유용합니다.
비상약으로는 물갈이에 대비한 지사제와 모기 기피제를 반드시 챙기시길 권장합니다.

끄라비와 피피섬, 더 깊은 휴양을 원한다면
방콕의 도심 여행이 끝났다면 국내선을 타고 남부의 끄라비나 피피섬으로 이동해 보세요.
에메랄드빛 바다와 석회암 절벽이 어우러진 라일레이 비치에서의 휴양은 방콕과는 또 다른 태국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홍섬 투어나 스노클링 액티비티를 통해 맑은 바닷속 물고기들을 만나는 시간은 힐링 그 자체입니다.
섬 여행 시에는 방수 가방과 아쿠아 슈즈를 챙기는 것이 좋으며,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선크림은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리바 아룬 방콕에서의 완벽한 마무리
여행의 마지막 날은 리바 아룬 방콕의 편안한 침구 위에서 여유로운 조식을 즐기며 마무리했습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룸서비스와 컨시어지 서비스 덕분에 머무는 내내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4층 규모의 아담한 호텔이지만 무료 인터넷과 세탁 서비스 등 투숙객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체크아웃 시간인 12시까지 꽉 채워 휴식을 취한 뒤, 공항 샌딩 서비스를 이용해 안전하게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방콕의 낭만과 현대적인 편안함을 동시에 잡고 싶다면 이만한 숙소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