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부산이라 불리는 가오슝은 타이베이와는 또 다른 여유롭고 낭만적인 항구 도시의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선택한 숙소는 MRT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호텔 인디고 가오슝 센트럴파크 바이 IHG였는데요.
2016년 오픈 이후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보적인 위치 선정으로 많은 자유여행자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가오슝 국제공항에서 MRT 레드 라인을 타고 단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환상적입니다.
이동 시간을 아끼고 싶은 분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선택지는 없을 것 같네요.
호텔 인디고 가오슝 센트럴파크 바이 IHG의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힙한 감성은 마치 현대 미술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대만 현지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호텔 자체가 하나의 예술 공간처럼 꾸며져 있거든요.
5성급 호텔답게 직원들의 서비스는 매우 친절했고, 24시간 프런트 데스크를 운영하여 늦은 밤 체크인도 문제없었습니다.
특히 로비 한쪽에는 스탬프 장식과 폭신한 소파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설렘이 더해졌습니다.
제가 묵었던 프리미엄 룸은 가오슝의 지역 문화를 반영한 펑키하고 위트 있는 벽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킹사이즈 침대는 둘이 눕기에도 충분히 넓었고, 통창 너머로 보이는 가오슝 중앙공원의 녹지 뷰가 마음을 탁 트이게 해주었죠.
객실 내에는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과 무료 미니바가 준비되어 있는데, 넉넉한 생수와 음료, 그리고 대만 로컬 과자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가오슝 호텔 추천 리스트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는 대목이었죠.
욕실 또한 이 호텔의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전신욕을 즐길 수 있는 원형 욕조가 마련되어 있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센트럴파크 야경을 보며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어메니티는 태국의 유명 스파 브랜드인 '탄(THANN)' 제품으로 준비되어 있어 씻는 내내 기분 좋은 아로마 향을 즐길 수 있었어요.
재미있는 점은 사용한 비누를 담아갈 수 있는 전용 파우치(Soap Bag)를 제공한다는 것인데, 환경을 생각하는 호텔의 철학이 돋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2층 레스토랑 'Wok on the Park'에서 즐긴 조식은 여행의 활력소였습니다.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신선한 샐러드와 과일은 물론, 오믈렛과 해산물 스프 같은 메인 메뉴를 즉석에서 주문해 먹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갓 짜낸 자몽 주스와 쫀득한 찰깨빵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가오슝 호텔 추천 숙소답게 조식당 분위기도 매우 밝고 세련되어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바로 앞 중앙공원을 산책하는 코스는 가오슝 자유여행의 소소한 행복이죠.
가오슝 자유여행의 묘미는 호텔 바로 주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호텔 옆 '호호미 소보루'에서 간식을 사 들고 센트럴파크를 걷거나, 도보 10분 거리의 신쥐에강 쇼핑몰에서 대만 MZ세대의 유행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도보로 15분 정도면 닿는 리우허 야시장에서 로컬 푸드의 진수를 경험해 보세요.
미려도역의 '빛의 돔' 유리 공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중 하나로 손꼽히니 야시장 가는 길에 꼭 들러 인생샷을 남겨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호텔 인디고 가오슝 센트럴파크 바이 IHG의 화룡점정은 단연 15층 루프탑 바 'Pier No.1'입니다.
이곳은 투숙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야경 맛집으로 소문난 핫플레이스인데요.
시원한 칵테일 한 잔과 함께 가오슝 시내의 화려한 밤 풍경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정말 여행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주말 저녁에는 분위기가 훨씬 달아오르니 미리 예약하거나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이 팁입니다.
가끔 운영되는 해피아워 타임에 무료 맥주나 스낵을 제공하기도 하니 체크인 시 꼭 확인해 보세요.
가오슝의 날씨는 연중 온화한 편입니다.
특히 3월부터 5월 사이의 봄과 12월부터 2월 사이의 겨울은 선선하고 걷기 좋아 야외 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다만 대만 날씨 특성상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니 휴대용 우산이나 방수 외투는 가방에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여름인 6~8월은 기온이 높고 습하므로 통기성이 좋은 가벼운 옷차림과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입니다.
호텔 바로 앞이 MRT 역이라 날씨가 좋지 않아도 큰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죠.

가오슝 자유여행 코스에서 보얼예술특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과거 항구 창고였던 곳을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이곳은 독특한 조형물과 갤러리, 편집숍들이 가득해 산책하며 구경하기 좋습니다.
호텔에서 50번 버스를 타면 약 7정거장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보얼예술특구 내 펑리수 맛집인 '서니힐'에서 무료 차와 펑리수를 시식하며 여유를 즐겨보세요.
인근의 아이허강 유람선을 타고 감상하는 야경 또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조금 더 특별한 풍경을 원하신다면 구산 페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5분 거리인 치진섬에 방문해 보세요.
어촌 마을의 정겨운 분위기와 검은 모래 해변이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전동 자전거를 대여해 무지개 교회와 치허우 등대를 한 바퀴 도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이때 일몰 시간에 맞춰 시즈완 해변이나 영국 영사관 쪽으로 이동하면 가오슝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예산 관리를 위해 현지에서는 트레블월렛 카드를 활용해 ATM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인출하는 방법도 유용합니다.

가오슝 호텔 추천 시 꼭 언급되는 용호탑은 현재 가오슝의 랜드마크입니다.
용의 입으로 들어가 호랑이의 입으로 나오면 악운이 행운으로 바뀐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어 관광객들이 꼭 찾는 명소죠.
저녁 야경이 특히 아름다우니 해가 질 무렵 방문해 연지담 호수 주변의 고즈넉한 풍경을 눈에 담아보세요.
다만 이 지역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MRT와 버스를 갈아타야 하므로,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면 우버(Uber)를 이용해 편안하게 이동하는 것이 실수 없는 여행의 팁입니다.
대만 여행의 필수 코스인 야시장은 가오슝에도 여러 곳이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곳은 리우허 야시장이지만, 현지인들의 활기찬 분위기를 더 느끼고 싶다면 루이펑 야시장을 방문해 보세요.
규모가 상당히 크고 먹거리 종류가 다양해 대만 로컬 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호텔 인디고 가오슝 센트럴파크 바이 IHG는 이 모든 명소의 중심에 있어 3박 4일 일정을 알차게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세련된 공간에서의 휴식과 알찬 관광을 동시에 잡고 싶은 분들에게 이곳을 가오슝 최고의 숙소로 추천하며 글을 맺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전 여행 팁을 드리자면, 대만 입국 전 '대만 여행지원금(Lucky Draw)' 신청을 절대 잊지 마세요! 가오슝 공항 도착 직후 럭키드로우 카운터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당첨된다면 5,000 TWD 상당의 바우처를 받을 수 있어 여행 경비를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비록 저는 이번에 꽝이었지만, 여러분은 행운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 가오슝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위치, 디자인, 서비스 삼박자를 갖춘 인디고 호텔에서의 하룻밤을 꼭 경험해 보세요.
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물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