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가이따이의 시원한 바람을 품은 호텔 카시아나와의 첫 만남
마닐라의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차로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달리면 닿을 수 있는 따가이따이는 필리핀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고원 도시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선택한 숙소는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Hotel Casiana and Events Center Tagaytay였는데, 2020년에 문을 연 신축급 호텔답게 현대적이고 깔끔한 첫인상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타알 화산의 장관을 조망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 관광과 휴식을 동시에 잡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짐을 풀고 발코니에 서니 따가이따이 특유의 선선한 공기가 여행의 시작을 실감 나게 해주었습니다.
이동 시에는 그랩(Grab)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마닐라 PITX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쾌적하고 넓은 객실에서 즐기는 스마트한 휴식
호텔 카시아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약 40~43제곱미터에 달하는 넉넉한 객실 크기입니다.
제가 머문 디럭스 룸은 탁 트인 마운틴뷰 발코니를 갖추고 있어 개방감이 훌륭했고, 침구류 역시 구름 위에서 자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해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여행자들에게 필수인 넷플릭스 등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도 지원되어 저녁 시간에는 침대에 누워 여유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객실 내에는 에어컨과 무료 와이파이는 물론 세심한 어메니티가 잘 갖춰져 있어 머무는 내내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필리핀은 한국과 같은 220V 전압을 사용하지만 콘센트 모양이 다를 수 있으니 멀티 어댑터를 챙기는 것이 실수 없는 여행의 기본입니다.
날씨 걱정 없는 온수 수영장과 부대시설의 매력
따가이따이는 고산지대라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할 수 있는데, Hotel Casiana and Events Center Tagaytay는 야외 온수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어 사계절 내내 따뜻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전용 풀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더군요.
수영 후 풀사이드 바에서 마시는 시원한 음료 한 잔은 여행의 피로를 씻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피트니스 센터와 스파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건강을 챙기거나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에 안성맞춤입니다.
3월부터 5월까지의 필리핀 여름 시즌에는 햇볕이 매우 강하므로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 모자는 필수 준비물로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호텔 조식과 주변 마켓에서 즐기는 로컬 미식 투어
매일 아침 호텔 식당에서 제공되는 조식 뷔페는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하게 해줍니다.
따가이따이에 왔다면 이곳의 명물인 소고기 국물 요리 '불라로(Bulalo)'를 놓쳐서는 안 되는데, 호텔 근처의 마호가니 마켓(Mahogany Market)에 가면 신선한 로컬 푸드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람부탄, 망고스틴 같은 열대 과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저는 한 바구니 가득 사서 객실에서 간식으로 즐겼습니다.
예산 관리를 위해 현금을 어느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 공항 환전소의 환율이 나쁘지 않으니 입국 시 미리 페소로 환전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따가이따이 최고의 전망대, 피플스 파크 인 더 스카이 탐방
호텔에서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닿을 수 있는 '피플스 파크 인 더 스카이'는 따가이따이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한 전망대입니다.
과거 마르코스 대통령의 별장으로 지어지다 중단된 곳인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타알 호수와 화산의 뷰는 정말 압권입니다.
입장료는 1인당 약 50페소 정도로 매우 저렴하며,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걷기 힘들다면 10페소 정도를 내고 지프니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고산지대라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가벼운 바람막이나 얇은 가디건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에는 현지인들로 매우 붐비니 가급적 평일 오전 시간대를 공략하는 것이 조용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타알 화산의 신비로움을 한눈에 담는 타알 전망대
따가이따이 여행의 핵심은 단연 타알 화산(Taal Volcano) 조망입니다.
Hotel Casiana and Events Center Tagaytay 주변에는 화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합니다.
특히 유명한 스타벅스 지점이나 '백스 오브 빈스' 같은 맛집은 맛있는 커피와 함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좀 더 활동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보트 투어를 이용해 화산섬 근처까지 가볼 수도 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현재 활동 상태를 미리 체크해야 합니다.
필리핀은 총기 소지가 허용되는 나라이므로 안전한 관광을 위해서는 밤늦게 외진 곳을 다니지 말고, 항상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과 연인을 위한 즐거운 놀이터, 스카이 랜치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호텔 인근의 테마파크인 '스카이 랜치(Sky Ranch)' 방문을 추천합니다.
거대한 대관람차인 '스카이 아이'에 오르면 따가이따이의 전경과 타알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좋습니다.
짚라인이나 승마 체험 같은 액티비티도 가능해 반나절 정도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합니다.
이용 요금은 어트랙션마다 다르므로 여행 예산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따가이따이 내에서의 이동은 트라이시클이나 지프니가 주요 수단인데, 기사와 미리 요금을 협상하는 것이 사기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반나절 투어를 위해 트라이시클을 대절할 경우 1,000~1,500페소 내외에서 협상이 가능합니다.
필리핀 마닐라 및 따가이따이 여행 시 주의할 점과 꿀팁
필리핀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치안일 텐데, 마닐라와 따가이따이는 기본적인 매너만 지키면 생각보다 안전합니다.
다만, 교통 체증이 매우 심하므로 이동 시간을 항상 넉넉하게 잡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할 때는 호객 행위가 심한 일반 택시보다는 그랩 앱을 통해 부른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요금 사기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또한, 실내 쇼핑몰이나 호텔은 에어컨을 매우 강하게 틀기 때문에 냉방병 예방을 위해 얇은 긴팔 셔츠를 항상 가방에 넣어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6월부터 10월은 우기이므로 이 시기에 방문하신다면 휴대용 우산과 방수 재킷을 꼭 챙기세요.

시니어 및 가족 여행객을 위한 따가이따이 맞춤 코스
따가이따이 필리핀 지역은 기후가 선선하고 볼거리가 많아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효도 여행지로도 제격입니다.
인트라무로스나 리잘 공원 같은 마닐라 시내 유적지를 둘러본 후, 따가이따이로 넘어와 1박 2일 정도 머물며 힐링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특히 호텔 카시아나는 엘리베이터와 넓은 복도 등 이동 약자를 위한 배려가 잘 되어 있어 시니어 여행객들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습니다.
이동 시에는 렌터카나 전용 투어 차량을 섭외하면 더욱 편안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60대 이상의 여행자라면 너무 빡빡한 일정보다는 여유로운 카페 투어와 마사지 일정을 섞어 피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가이따이의 자연 속에서 즐기는 프라이빗한 휴식
만약 대가족이나 단체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호텔 외에도 따가이따이 주변의 프라이빗 풀빌라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카비테와 라구나 지역에는 필리핀의 자연을 독점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독채 빌라들이 많아 우리끼리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접근성과 부대시설의 편리함을 우선한다면 Hotel Casiana and Events Center Tagaytay만한 선택지도 드뭅니다.
호텔 근처에는 편의점과 마트가 인접해 있어 급하게 필요한 물건을 사기에도 매우 편리합니다.
여행 중 물갈이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생수를 사서 마시고, 식당에서도 얼음이 들어간 음료는 주의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중 온화한 따가이따이, 언제 방문하는 것이 좋을까?
따가이따이는 연중 평균 기온이 18~30도 사이로 필리핀의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시원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시기는 12월에서 2월 사이로, 맑고 선선한 날씨 덕분에 야외 활동을 하기에 가장 쾌적합니다.
3월에서 5월은 건기로 가장 덥지만 습도가 낮아 여행하기 나쁘지 않으며, 6월부터 시작되는 우기에는 스콜성 비가 자주 내리니 일기예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따가이따이의 밤은 생각보다 서늘할 수 있으므로 짐을 꾸릴 때 얇은 긴소매 옷을 한두 벌 포함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항공권은 저비용 항공사(LCC)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으니 스카이스캐너 등을 통해 미리 예약하세요.
따가이따이 여행을 마무리하며: 호텔 카시아나를 추천하는 이유
이번 여행을 통해 경험한 따가이따이 필리핀의 매력은 시원한 공기와 신비로운 타알 화산의 풍경이었습니다.
특히 호텔 카시아나는 2850개가 넘는 리뷰와 평균 평점 9.2점이 증명하듯, 깨끗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로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도심의 편리함과 자연의 평온함을 동시에 누리고 싶은 여행자라면 이곳을 베이스캠프로 삼아보세요.
넓은 객실에서 넷플릭스를 보며 쉬고, 낮에는 화산을 바라보며 불라로 한 그릇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힐링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다음 필리핀 여행지로 따가이따이를 강력히 추천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