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로운 성지 도시, 메디나로 떠나는 첫걸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관광 비자를 개방하면서 이슬람 제2의 성지인 메디나도 드디어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과거에는 무슬림만 출입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이 장엄한 도시의 공기를 느낄 수 있게 되었죠.
저는 이번 여행에서 메디나 중심가에 위치한 Zowar Al Alami Hotel을 숙소로 정했는데, 3성급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Al Mukhtara Group 체인답게 깔끔한 시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메디나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비자 준비가 가장 중요한데, 저는 거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제다 공항에서 직접 도착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비용은 보험 포함 약 395리얄 정도였고, 카드 결제가 가능해 편리했습니다.
Zowar Al Alami Hotel에서의 안락한 하룻밤
Zowar Al Alami Hotel은 14층 규모에 280개의 객실을 갖춘 대형 호텔로, 2010년에 문을 열어 꾸준히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4시부터인데 일찍 도착하더라도 컨시어지 서비스 덕분에 짐을 맡기고 가볍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객실에는 에어컨과 깨끗한 린넨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되어 사우디의 더운 날씨 속에서도 쾌적한 휴식이 가능했습니다.
메디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 분위기를 느끼며 객실 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기다 보니 정말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죠.
특히 일부 객실에서 제공하는 목욕 가운과 헤어드라이어는 짐을 줄여야 하는 여행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알찬 조식과 부대시설 즐기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Zowar Al Alami Hotel의 아침 식사는 여행의 시작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갓 내린 우수한 품질의 커피 한 잔은 메디나의 아침을 깨우기에 충분했고, 다양한 요리가 준비된 식당 덕분에 매일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만약 간단한 간식이 필요하다면 호텔 내 편의점을 이용하면 되어 숙소 밖으로 멀리 나갈 필요가 없다는 점이 무척 편리했습니다.
메디나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중에도 무료 인터넷 연결을 통해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었던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주차 공간도 무료로 제공되니 렌터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걱정 없으실 거예요.
사우디아라비아 날씨와 옷차림 준비물
사우디의 날씨는 정말 계절마다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데, 제가 방문한 봄철은 12도에서 24도 사이로 걷기에 딱 좋은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에 방문하신다면 체감 온도가 40도를 훌쩍 넘는 '찜통더위'를 각오하셔야 합니다.
이때는 통풍이 잘되는 가벼운 소재의 긴 소매 옷과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 모자가 필수입니다.
메디나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할 때는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노출이 적은 얌전한 옷차림을 챙기는 것이 예의입니다.
실내는 에어컨이 매우 강해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꼭 챙기시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가 상하기 쉬우니 마스크팩도 넉넉히 가져가시길 권장합니다.

메디나에서 즐기는 최고의 현지 미식, 알백 치킨
사우디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서민 음식 '알백(Al Baik)' 치킨을 메디나에서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알백은 사우디의 소울 푸드로 불리는데, 특히 마늘 소스에 찍어 먹는 바삭한 프라이드치킨은 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지 단번에 알게 해주는 맛이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 있는 한 끼 식사로 최고였죠.
또한, 사우디 국민 음식인 볶음밥 '캅사'도 빼놓을 수 없는데, 양고기나 닭고기와 함께 찐 긴 쌀의 독특한 향이 일품입니다.
메디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식사 후에는 옅은 향의 아라비아 커피와 달콤한 대추야자(데이츠)를 곁들이며 현지의 정취를 만끽해 보세요.
메디나 주변 관광지: 고고학의 신비 헤그라
메디나를 거점으로 삼아 차로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헤그라(Hegra)는 반드시 가봐야 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나바테아 문명의 고대 무역 도시인 이곳은 요르단의 페트라와 비슷한 거대한 사암 건축물들이 즐비해 있어 입이 떡 벌어집니다.
헤그라 투어는 개인적으로는 불가능하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한 투어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인기가 많으니 일주일 전에는 예약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메디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발하는 이 여정은 꽤 길지만, 수천 년 전의 거대한 묘지 조각들을 마주하는 순간 그 고생이 싹 잊힙니다.
밤이 되면 사막 하늘 위로 쏟아지는 은하수도 놓치지 마세요.

홍해의 보석, 얀부로 떠나는 수중 모험
메디나에서 도로로 약 230km 떨어진 얀부(Yanbu)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산호초를 자랑하는 홍해의 관문입니다.
차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나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기에 좋습니다.
이곳은 제다와 함께 사우디 다이빙의 핵심 허브로, 귀상어나 거북이 같은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는 '세븐 시스터즈' 포인트가 유명합니다.
메디나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중 잠시 도시를 벗어나 푸른 바다에서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즐기며 여유를 찾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투명한 물결을 보면 사우디가 사막의 나라라는 편견이 단번에 깨질 것입니다.
초현실적인 풍경, 알 와바 분화구 하이킹
모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메디나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알 와바(Al Wahbah) 분화구를 추천합니다.
지하 화산 폭발로 생긴 이 거대한 구멍은 마치 다른 행성에 온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분화구 중앙에는 하얀 인산나트륨 결정이 깔려 있어 신비로운 백색 호수처럼 보이기도 하죠.
분화구 안으로 내려가는 2시간 정도의 하이킹 코스는 길이 험할 수 있으니 튼튼한 등산화와 충분한 물을 챙기는 것이 필수입니다.
메디나 사우디아라비아 근교의 이 이색적인 자연경관은 사진 작가들에게도 최고의 명소로 손꼽힙니다.

역사 속 오아시스 마을, 카이바르 요새
메디나 북쪽으로 약 180km를 달리면 푸른 대추야자 나무가 무성한 오아시스 마을 카이바르(Khaybar)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향신료 경로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였으며, 사막의 진흙 벽돌로 지어진 요새들이 장엄하게 솟아 있습니다.
수세기 동안 보존된 고대 유적 사이를 걷다 보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기분이 듭니다.
메디나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코스에 카이바르를 넣으신다면, 햇빛이 강한 낮 시간보다는 선선한 오전 시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위 언덕 위에 세워진 요새 유적을 둘러볼 때는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신으셔야 안전합니다.
사우디 여행의 필수 앱과 교통 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동할 때는 '카림(Careem)' 앱이 필수입니다.
중동의 우버라고 불리는 이 앱은 가격이 합리적이고 여성 여행자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도심 사이를 이동할 때는 '하라마인 고속철도'를 추천하는데, 메카, 제다, 메디나를 초고속으로 이어주어 비행기보다 훨씬 편리합니다.
메디나 사우디아라비아 고속열차 티켓은 여행 일자가 다가올수록 가격이 급등하므로, 최소 일주일 전에는 미리 구매하는 것이 예산을 아끼는 비결입니다.
렌터카를 빌릴 계획이라면 국제면허증은 물론 비자 번호를 요구할 수 있으니 관련 서류를 꼼꼼히 챙기세요.

성공적인 여행을 위한 실전 체크리스트
사우디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비자나 교통수단 예약을 소홀히 하는 것입니다.
사우디아 항공 스탑오버 비자를 이용하면 1박 호텔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경유 여행자라면 꼭 확인해 보세요.
또한 현지 유심이나 eSIM을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가면 공항 도착 즉시 택시를 부를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메디나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 대중교통이 완벽하지 않아 앱을 통한 택시 이동이 주를 이룬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현지 환율은 1리얄에 약 370원 수준이며, 카드 결제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시장이나 팁을 위해 약간의 현금을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디나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마치며
Zowar Al Alami Hotel에서의 편안한 숙박과 메디나의 장엄한 성지 분위기, 그리고 주변의 신비로운 대자연까지 경험한 이번 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닫혀있던 문이 열린 만큼 사우디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여행자들을 향해 매력적인 손짓을 보내고 있습니다.
5월 중순까지는 관광청을 통해 호텔 할인 행사나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풍성하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메디나 사우디아라비아의 붉은 노을 아래서 아라비안나이트의 신비를 직접 체험해 보시길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여행 전에는 꼭 최신 날씨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하여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호텔 예약이나 구체적인 이동 경로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원하신다면 메디나에서 출발하는 3박 4일 상세 일정을 짜드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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