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네상스의 낭만이 시작되는 피렌체와 플러스 플로렌스 호스텔
이탈리아 여행 중 가장 기대했던 도시, 피렌체에 도착했을 때의 그 설렘을 잊을 수 없습니다.
베네치아에서 기차를 타고 약 2시간을 달려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에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공기는 피렌체 자유여행의 시작을 알렸죠.
제가 이번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선택한 곳은 바로 플러스 플로렌스 호스텔입니다.
S.
Caterina d'Alessandria Street에 위치한 이곳은 가성비와 시설을 모두 잡고 싶어 하는 자유여행객들에게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곳이에요.
역에서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는 거리라 첫인상부터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체크인과 첫인상: 현대적인 감각의 대형 호스텔
오후 3시 정각에 맞춰 도착한 플러스 플로렌스 호스텔의 로비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2008년에 리노베이션을 마친 덕분인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였어요.
리셉션 직원들은 무척 친절했고,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여행 정보나 티켓팅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든든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은 오전 10시로 규정되어 있으니 일정을 짤 때 참고하세요.
숙소 내에 엘리베이터가 잘 갖춰져 있어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릴 걱정이 없다는 점이 유럽 호스텔치고는 큰 장점이었습니다.
객실 컨디션: 깔끔함과 편안함의 조화
저는 이번에 친구들과 함께 3인실을 사용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쾌적했습니다.
침구류는 린넨 서비스가 잘 되어 있어 뽀송뽀송했고, 객실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여름철 피렌체 자유여행 중에도 시원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죠.
특히 방 안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포함된 구조라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건이나 헤어드라이어 같은 기본 비품도 잘 구비되어 있어 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전 객실 금연 정책 덕분에 공기가 쾌적해서 비흡연자인 저에게는 최고의 환경이었습니다.
호스텔 그 이상의 부대시설: 수영장과 피트니스
플러스 플로렌스 호스텔이 다른 숙소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수영장입니다.
피렌체 도심 한복판 호스텔에 야외 수영장이 있다는 사실, 믿어지시나요? 여름에 방문하신다면 관광 후 지친 몸을 수영장에 던지는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수영장 옆 바에서 시원한 칵테일 한 잔을 곁들이면 고급 호텔 부럽지 않은 여유를 만끽할 수 있죠.
운동을 거를 수 없는 분들을 위해 피트니스 센터도 마련되어 있고,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스파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호캉스' 느낌의 피렌체 자유여행이 가능합니다.

여행자의 편의를 생각한 세탁 및 취사 시설
장기 여행자들에게 가장 단비 같은 시설은 역시 세탁 서비스일 거예요.
여행 중 밀린 빨래를 숙소 내에서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어 정말 편리했습니다.
또한, 공용 조리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피렌체 중앙시장에서 사 온 신선한 식재료로 직접 요리를 해 먹을 수도 있어요.
아침마다 제공되는 홈메이드 조식은 가성비가 훌륭하니 꼭 미리 확인하고 신청하시길 추천합니다.
간식이 생각날 때는 숙소 내 자판기를 이용하면 되니 밤늦게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어 안전 면에서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피렌체 1일차: 티본스테이크와 미켈란젤로 광장의 야경
짐을 풀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피렌체 맛집으로 유명한 'Trattoria Zà Zà'였습니다.
이곳의 비스테카 피오렌티나(티본스테이크)는 정말 입안에서 살살 녹더군요.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에는 베키오 다리를 지나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언덕을 오르는 길이 조금 숨차긴 하지만, 광장에서 바라보는 피렌체의 붉은 지붕과 두오모의 실루엣은 고생을 잊게 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버스킹 음악을 들으며 시원한 병맥주 한 잔과 함께 노을을 감상하는 시간은 이번 여행 중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였어요.

피렌체 2일차: 두오모 쿠폴라와 가죽 시장 투어
둘째 날 아침에는 예약해둔 두오모 쿠폴라에 올랐습니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는 과정이 폐쇄공포증이 있는 분들에겐 힘들 수 있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피렌체의 전경은 피렌체 가볼만한곳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인근 가죽 시장과 중앙시장을 구경하며 이탈리아 특유의 활기를 느꼈어요.
가죽 제품을 구매할 때는 흥정이 필수이니 참고하시고, 바가지가 걱정된다면 가볍게 구경만 하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오후에는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을 둘러보며 고딕 양식의 웅장함을 감상했습니다.
이탈리아 교통 팁: 기차 예약과 현지 이동
이탈리아 내 도시간 이동은 기차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트랜이탈리아(Trenitalia)나 이딸로(Italo)를 미리 예약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구할 수 있어요.
피렌체는 도시 자체가 크지 않아 웬만한 거리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공항으로 갈 때는 트램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입니다.
공항 입국장에서 나와 왼쪽으로 가면 바로 트램 T2 노선을 탈 수 있는데, 티켓 가격은 약 1.70유로이며 탑승 전 노란 기계에 펀칭하는 것을 절대 잊지 마세요.
불시 검문에 걸리면 큰 벌금을 물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렌체 여행의 적기: 날씨와 옷차림 정보
피렌체는 사계절 내내 매력적이지만, 계절별로 옷차림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
봄과 가을은 8.2~17.1°C 정도로 선선해 걷기 좋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니 가벼운 외투가 필수입니다.
여름은 25.9°C까지 올라가며 햇살이 강렬하므로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기세요.
겨울에도 1.0~9.9°C 수준으로 한국보다는 따뜻하지만 으스스한 한기가 느껴질 수 있어 얇은 패딩이나 코트가 필요합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 종종 있으니 여행 전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작은 접이식 우산을 챙기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놓치지 말아야 할 주변 명소: 우피치 미술관과 피사의 사탑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우피치 미술관은 피렌체 가볼만한곳 목록에서 절대 빠질 수 없습니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같은 명작을 실제로 보는 감동은 대단하죠.
성수기에는 예약 없이는 입장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한국에서 미리 티켓을 구매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피렌체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피사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추천합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피사의 사탑을 실제로 마주하고 익살스러운 인증샷을 남기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실전 여행 팁: 소매치기 예방과 에티켓
이탈리아는 관광객이 많은 만큼 소매치기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지갑과 귀중품은 항상 몸 앞쪽으로 매는 가방에 보관하고, 식당이나 카페에서 의자에 가방을 걸어두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는 보통 서비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어 팁이 의무는 아니지만,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다면 1~2유로 정도의 소액을 남기는 것이 매너입니다.
간단한 이탈리아어인 '차오(Ciao, 안녕)'와 '그라찌에(Grazie, 감사합니다)'를 사용하면 현지인들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플러스 플로렌스 호스텔에서의 마지막 밤과 총평
여행의 마지막 밤, 호스텔 루프탑에서 피렌체의 야경을 바라보며 이번 여정을 정리했습니다.
플러스 플로렌스 호스텔은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과 소통하고 피렌체의 정취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피렌체 가볼만한곳들과의 접근성, 청결한 룸 컨디션,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고려한다면 이보다 더 나은 선택지는 찾기 힘들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피렌체 자유여행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이 포스팅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로마로 떠나는 다음 여정도 곧 들려드릴게요!
제가 묵었던 이 숙소의 객실 가용 여부와 현재 최저가를 확인해 드릴까요?
내 여행 날짜엔 얼마일까?날짜별 객실과 요금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