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홀 여행의 시작, 가성비와 뷰를 다 잡은 숙소 선택
드디어 고대하던 필리핀 보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바로 숙소였는데, 팡라오섬의 북적임에서 살짝 벗어나면서도 환상적인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오션 스위트 보홀 부티크 호텔을 선택했어요.
2014년에 오픈한 이곳은 총 30개의 객실을 갖춘 아담한 부티크 호텔로, 무엇보다 인피니티 풀에서 바라보는 바다 전망이 예술이라는 후기에 마음을 뺏겼죠.
실제 방문해 보니 타그빌라란 공항에서 차로 10분 정도면 도착하는 훌륭한 접근성 덕분에 이동 시간이 짧아 첫날부터 여유롭게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보홀 가볼만한곳 리스트에 항상 오르는 혈맹 기념비 바로 옆이라 관광 동선 짜기에도 정말 최적이었어요.
팡라오 국제공항에서 호텔까지, 스마트한 이동 꿀팁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에 새벽에 도착하면 대중교통이 마땅치 않아 당황하기 쉬운데, 저는 미리 한국에서 '톡톡가이드'를 통해 픽업 서비스를 예약해 두었습니다.
현지에서 트라이시클 기사들과 매번 가격 흥정을 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었거든요.
보통 가까운 거리는 100~150페소 정도면 이동하지만, 공항 픽업처럼 짐이 많고 늦은 시간에는 안전하게 밴을 예약하는 것이 훨씬 마음 편합니다.
툭툭이(트라이시클)를 이용할 때는 타기 전에 반드시 목적지를 말하고 요금을 확답받는 것이 바가지를 피하는 지름길입니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에어컨이 빵빵한 렌터카나 프라이빗 투어를 이용해 시원하게 이동하는 것도 보홀 여행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에요.
객실 컨디션과 놓치면 안 될 체크포인트
제가 묵었던 객실은 깔끔한 타일 바닥에 넓은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첫인상이 무척 쾌적했습니다.
일부 객실에는 전용 발코니가 있어 아침마다 보홀의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었고, 미니바와 전기 주전자 같은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어요.
다만 필리핀의 열대 기후 특성상 작은 개미가 보일 수 있으니, 객실 내에서 과자나 단 음식을 먹을 때는 뒤처리를 깔끔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샤워기 수압이 약하게 느껴질 때는 석회질 때문일 수 있으니 휴대용 샤워기 필터를 챙겨오면 더 위생적으로 씻을 수 있어요.
체크인은 오후 2시, 체크아웃은 정오 12시이니 일정을 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 두 개의 야외 수영장
오션 스위트 보홀 부티크 호텔의 진정한 매력은 층별로 나뉜 두 개의 수영장입니다.
위층의 인피니티 풀은 낮에는 파란 하늘과 바다가 경계 없이 이어지는 장관을 연출하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쏟아지는 별을 보며 수영할 수 있어 로맨틱함의 끝판왕이었죠.
아래층 수영장은 조금 더 넓고 주변에 열대 식물들이 많아 동남아 휴양지 특유의 분위기를 만끽하기 좋았습니다.
선베드 이용료도 따로 없고 수영장 바에서 시원한 피나콜라다 한 잔을 곁들이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더군요.
보홀 가볼만한곳 중에서도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곳의 수영장 뷰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든든한 아침을 책임지는 조식과 부대시설
매일 아침 1층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조식 뷔페는 필리핀 현지식과 팬케이크, 에그 스크램블, 신선한 과일 등 알찬 구성으로 준비되었습니다.
화려한 가짓수는 아니어도 여행자의 배를 든든하게 채우기엔 충분했고, 탁 트인 전망을 보며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어요.
로비에는 탁구대도 마련되어 있어 투어 전후로 가볍게 내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만약 빨래가 급하다면 호텔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직원에게 근처 현지 세탁소를 물어봐 저렴하게 해결하는 것도 팁입니다.
직원들의 미소가 워낙 친절해서 머무는 내내 대접받는 기분으로 기분 좋게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보홀의 날씨, 언제 떠나야 가장 좋을까?
보홀은 연중 따뜻하지만, 12월부터 5월까지가 건기에 해당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최적기입니다.
특히 2월에서 5월 사이는 바다가 잔잔하고 날씨가 맑아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죠.
반면 6월부터 11월까지는 우기라 비 소식이 잦을 수 있는데, 동남아의 비는 짧고 강하게 내리는 스콜성이 많아 일정을 유연하게 짜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태풍의 영향이 있을 때는 배가 뜨지 않거나 해상 투어가 취소될 수 있으니, 여행 직전 주간 예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실수 없는 보홀 여행을 만드는 핵심입니다.
옷차림은 기본적으로 통기성 좋은 여름 옷을 준비하되, 실내 에어컨이나 저녁 바람에 대비해 얇은 가디건 하나쯤은 꼭 챙기세요.

바다의 진수를 만나는 해상 투어: 고래상어와 거북이
보홀에 왔다면 바다수영을 빼놓을 수 없는데, 저는 몽키호핑을 통해 고래상어 투어와 발리카삭 스노클링을 즐겼습니다.
세부 오슬롭보다 대기 시간이 짧고 이동 거리도 적당해서 체력적으로 훨씬 편안했어요.
맑은 바닷물 속에서 거대한 고래상어가 옆을 지나가는 경험은 정말 경이로웠고, 발리카삭에서 만난 귀여운 바다거북들은 잊지 못할 감동을 주었습니다.
나팔링 포인트에서는 정어리 떼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군무 속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데, 수심이 얕은 곳부터 깊은 곳까지 다양해 아이들도 함께 놀기 좋습니다.
물놀이 후에는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니 비치타월과 방수팩을 잊지 말고 챙기시길 바랍니다.
신비로운 자연과 역사, 알찬 육상 투어 코스
바다뿐만 아니라 육지에도 매력적인 보홀 가볼만한곳이 가득합니다.
1,200여 개의 둥근 언덕이 장관을 이루는 초콜릿 힐은 건기에 갈색으로 변한 모습이 마치 키세스 초콜릿을 뿌려놓은 것 같아 정말 이국적이었어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인 안경원숭이(타르시어) 보호구역에서는 주먹만 한 귀요미들을 조용히 관찰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로복강 크루즈를 타고 울창한 야자수 숲을 지나며 즐기는 선상 뷔페는 '동남아의 아마존'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을 만큼 운치 있었습니다.
이런 투어들은 호텔 리셉션을 통해 예약하거나 현지 한인 업체를 이용하면 픽드랍까지 포함되어 훨씬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어요.

쇼핑과 먹거리, 보홀 시내 알차게 즐기기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타그빌라란 시내의 ICM 몰(Island City Mall)을 추천합니다.
보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7D 건망고, 바나나칩, 그리고 보홀 특산품인 땅콩 과자 '피넛 키세스' 등을 관광지 기념품 샵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헤어 에센스인 VITRESS 제품도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으니 장바구니에 꼭 담아보세요.
알로나 비치 근처의 번화가에서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함께 산미구엘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만약 짐이 많다면 종이봉투를 주는 마트보다는 튼튼한 장바구니를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이동할 때 편리합니다.
보홀 여행 경비를 아끼는 환전 및 예산 팁
보홀에서 환전할 때는 한국에서 달러($)로 바꾼 뒤, 현지 알로나 비치 메인 도로에 있는 다이아몬드 환전소 같은 사설 환전소에서 페소(PHP)로 바꾸는 것이 환율이 가장 유리합니다.
전체적인 물가는 세부보다 약간 비싼 편이지만 한국보다는 훨씬 저렴해 가성비 있는 여행이 가능해요.
3박 5일 기준으로 투어비와 식비, 마사지 비용을 포함해 넉넉하게 페소를 준비해 가시되,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많으니 현금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홀 가볼만한곳들을 다니다 보면 팁 문화가 있으니, 20~50페소 정도의 소액 지폐를 따로 챙겨두면 센스 있는 여행자가 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한 필수 준비물
보홀의 자외선은 상상 이상으로 강렬해서 SPF 100 이상의 현지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선크림만으로는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수시로 덧발라주세요.
해상 투어 시 해파리에 쏘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짧은 수영복보다는 긴 래쉬가드를 입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또한 동남아 여행의 필수품인 상비약(배탈약, 해열제)과 함께 모기 기피제도 저녁 산책 시 꼭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보홀 여행 중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 가벼운 접이식 우산이나 우비를 가방에 넣어 다니면 어떤 날씨에도 당황하지 않고 일정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오션 스위트 보홀 부티크 호텔 총평
3박 5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오션 스위트 보홀 부티크 호텔에서 머문 시간은 이번 여행의 가장 큰 힐링 포인트였습니다.
가격 대비 환상적인 전망과 수영장, 그리고 주변 관광지와의 접근성까지 고려했을 때 이만한 숙소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세부의 북적함보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보홀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푸른 바다와 신비로운 언덕, 그리고 귀여운 안경원숭이가 기다리는 이곳으로 지금 바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가 알려드린 꿀팁들이 여러분의 행복한 여행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