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호치민 여행의 매력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이자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가득한 호치민은 언제 방문해도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곳입니다.
저는 이번 베트남 호치민 자유여행 기간 중 절반을 이곳에서 보냈는데, 특히 마이 하우스 사이공 호텔은 3군에 위치해 있어 1군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호치민 자유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도시의 현대적인 감성과 로컬의 정취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동선을 짜보시길 추천해요.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그랩으로 약 25분 정도 소요되며, 교통 체증이 심한 시간대만 피한다면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클래식한 우아함이 돋보이는 마이 하우스 사이공 호텔
마이 하우스 사이공 호텔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층고가 매우 높은 로비와 눈부신 나선형 계단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5성급 호텔답게 인테리어가 굉장히 고급스럽고 클래식해서 로비 곳곳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됩니다.
체크인 시간인 오후 2시에 맞춰 도착했을 때, 친절한 직원들이 제공해준 달콤한 웰컴 티 덕분에 여행의 피로가 벌써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마이 하우스 사이공 호텔은 2019년에 오픈하여 시설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쾌적한 객실 컨디션과 세심한 편의 서비스
제가 묵었던 프리미엄 룸은 블랙톤의 가구와 고급 침구가 어우러져 모던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모든 객실이 30제곱미터 이상의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캐리어를 펼쳐두기에도 넉넉했고, 통유리로 된 욕실은 린넨 커튼으로 가릴 수 있어 세련된 느낌을 주었습니다.
호치민 자유여행 중에 만난 이 호텔의 특별한 점은 냉장고 안의 음료가 1회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었는데, 더운 날씨에 투어를 다녀온 후 마시는 시원한 음료는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다만 트윈 룸의 경우 침대 사이즈가 다소 작게 느껴질 수 있으니 키가 큰 분들은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식의 즐거움이 가득한 조식과 룸서비스
아침마다 즐겼던 조식 뷔페는 가짓수가 엄청나게 많지는 않지만, 음식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매우 높았습니다.
베트남 전통 쌀국수부터 갓 구운 빵, 신선한 열대 과일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매일 아침이 기다려질 정도였어요.
특히 14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고 저녁에는 칵테일 한 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습니다.
늦은 밤 주문했던 씨푸드 라이스 룸서비스는 웬만한 맛집보다 맛있어서 '여기가 바로 호치민 맛집이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도심 속의 작은 오아시스, 수영장과 부대시설
호텔 중간층에 위치한 수영장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이용객이 많지 않아 마치 풀빌라처럼 프라이빗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이 하우스 사이공 호텔 수영장 옆에는 통유리창 너머로 시티뷰를 감상하며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가 있어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좋았습니다.
비가 자주 오는 우기 시즌에 방문하신다면 야외 활동 대신 호텔 내 스파에서 아로마 케어를 받으며 호캉스를 즐겨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실내 습도가 높을 수 있으니 통기성이 좋은 린넨 의류를 챙겨오시면 더욱 쾌적한 휴식이 가능합니다.
호치민 자유여행 필수 코스: 시내 명소 둘러보기
호텔에서 도보로 약 10분에서 20분 정도만 걸으면 핑크색 외관이 아름다운 떤딘 성당(핑크 성당)과 통일궁에 닿을 수 있습니다.
또한 구스타브 에펠이 설계한 중앙 우체국과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호치민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호치민 자유여행의 묘미는 이런 역사적인 건축물들 사이사이에 숨겨진 예쁜 카페와 로컬 맛집을 발견하는 재미에 있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높고 햇볕이 강하므로 챙이 넓은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를 필수로 준비하시고, 이동할 때는 무리하게 걷기보다 저렴한 그랩 서비스를 활용하세요.

쇼핑과 미식의 천국, 벤탄 시장과 응우옌 후에 거리
호치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벤탄 시장은 각종 기념품과 의류, 신선한 과일을 구경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시장 내부에서 가격 흥정을 하는 재미도 쏠쏠하며, 특히 6월까지 제철인 망고스틴은 꼭 사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해가 지고 나면 응우옌 후에 보행자 거리로 이동해 화려한 야경과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세요.
저녁에는 낮보다 기온이 내려가 걷기 좋지만 습도가 여전히 높으니 얇은 가디건을 챙겨 실내 에어컨 바람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산 관리를 위해 현지에서는 소액권을 미리 준비해두면 시장이나 택시 이용 시 편리합니다.
베트남 현지의 정취를 느끼는 메콩델타 투어
하루 정도 여유가 있다면 호치민 근교의 메콩델타 투어를 다녀오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전통 나룻배인 '투앵더'를 타고 울창한 코코넛 숲을 통과하거나, 벌꿀 농장에서 달콤한 꿀차를 마시는 경험은 도심과는 전혀 다른 베트남의 자연을 보여줍니다.
투어 시에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베트남 전통 모자 '농'을 구매해 착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투어 차량 이동 시간이 다소 길 수 있으므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시고, 중간중간 팁으로 사용할 1~2만 동 정도의 잔돈을 챙겨가시길 권장합니다.

호치민 여행의 효율적인 교통 수단 가이드
호치민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는 152번 버스가 저렴하지만, 짐이 많거나 밤늦게 도착하는 경우에는 그랩(Grab) 어플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로컬 택시의 경우 미터기 사기나 바가지 요금 이슈가 잦으므로, 반드시 어플로 호출한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호텔 측에 미리 요청하면 공항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으나 비용이 그랩보다 다소 높으므로 예산에 맞춰 선택하세요.
시내버스를 탈 계획이라면 현지 버스 어플인 'BusMap'을 미리 설치해 경로를 확인해두면 길을 헤매지 않고 알뜰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 날씨와 짐 싸기 꿀팁
호치민은 연중 덥고 습한 기후지만 11월부터 4월까지는 건기, 5월부터 10월까지는 우기로 나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는 스콜 현상이 잦았는데, 작은 접이식 우산이나 우비를 가방에 항상 넣고 다니는 것이 필수였습니다.
옷차림은 통풍이 잘 되는 여름 옷 위주로 준비하되, 쇼핑몰이나 호텔 내부는 에어컨이 매우 강하므로 얇은 긴팔 셔츠를 하나쯤 챙기면 유용합니다.
특히 3월에서 5월 사이는 한낮 기온이 매우 높으므로 야외 활동은 오전 일찍이나 늦은 오후로 배분하여 체력을 안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한 실수 방지법
베트남 여행 시 환전은 한국에서 달러로 바꾼 뒤 현지 금은방이나 공항 환전소에서 베트남 동(VND)으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베트남 화폐는 단위가 매우 커서 헷갈리기 쉬운데, 계산할 때 0 하나를 빼고 2로 나누면 대략적인 한국 원화 가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길거리 음식을 즐길 때는 위생 상태를 잘 살피고, 특히 장이 예민한 분들은 얼음이 들어간 음료를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매치기를 방지하기 위해 가방은 항상 몸 앞쪽으로 매고, 길거리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볼 때는 주변을 잘 살피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이 하우스 사이공 호텔에서의 완벽한 마무리
마이 하우스 사이공 호텔은 단순한 숙소를 넘어 호치민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해준 안식처였습니다.
체크아웃을 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직원들의 스윗한 미소와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이번 여행의 만족도가 최상으로 남았습니다.
고풍스러운 로비의 계단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여행의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게 해줄 것 같습니다.
호치민 자유여행을 꿈꾸시는 분들께 가성비와 럭셔리함을 동시에 잡은 이 호텔을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다음 여행에는 조금 더 긴 일정으로 방문하여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혜택을 더 만끽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