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즈넉한 올드타운의 매력을 품은 손 호이안 부티크 호텔 앤 스파
베트남 중부의 보석 같은 도시 호이안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숙소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선택한 손 호이안 부티크 호텔 앤 스파(Son Hoi An Boutique Hotel & Spa)는 2022년에 문을 연 신상 호텔답게 깨끗한 시설과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곳이었어요.
4성급 호텔로서 총 54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는데, 호이안 야시장까지 도보로 약 8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절묘한 위치 덕분에 밤늦게까지 올드타운의 정취를 즐기기에 최적이었습니다.
이동 시에는 그랩(Grab) 앱을 활용하면 편리하지만, 호텔에서 제공하는 자전거를 빌려 타고 강변을 따라 달리는 경험은 호이안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인상부터 감동이었던 웰컴 티와 체크인 과정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따뜻한 미소로 맞이해주는 직원들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체크인 과정에서 제공된 상큼한 레몬 글라스 웰컴 티는 비행의 피로를 싹 씻어주는 느낌이었어요.
6층 규모의 아담한 부티크 호텔이지만 컨시어지 서비스가 매우 체계적이어서, 미처 예약하지 못한 바구니배 투어나 티켓팅 서비스도 현장에서 손쉽게 도움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산 관리를 위해 환전이 필요하다면 공항보다는 시내 금은방이나 호텔 인근 환전소를 추천하며, 체크인 시간인 오후 2시보다 일찍 도착하더라도 짐 보관 서비스가 가능하니 가벼운 몸으로 올드타운 산책을 먼저 시작해 보세요.
각기 다른 테마가 돋보이는 객실 인테리어
제가 묵었던 디럭스 룸은 발코니가 포함되어 있어 호이안의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았습니다.
객실마다 인테리어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데, 어떤 방은 차분한 파란색 톤으로, 어떤 방은 전통적인 노란색 벽지로 꾸며져 있어 머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죠.
특히 킹 베드와 트윈 베드 구성이 잘 갖춰져 있고 방음과 단열 상태가 훌륭해 소음에 민감한 분들도 편안하게 숙면할 수 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미성년자와 동반 여행 시에는 입국 시 영문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수이니 잊지 말고 챙기셔야 입국장에서 당황하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호이안의 아침을 여는 정갈한 조식 레스토랑
매일 아침 1층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무료 아침 식사는 여행의 에너지를 채워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가짓수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신선한 열대 과일과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오믈렛, 따뜻한 쌀국수 등 알찬 구성이 돋보였어요.
특히 베트남 현지식 메뉴들이 매일 조금씩 바뀌어 나와서 장기 투숙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식사 후에는 숙소 내 카페에서 진한 베트남 커피 한 잔을 즐기며 하루 일정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겠죠.
참고로 3월부터 5월 사이의 봄철은 따뜻하고 여행하기 좋지만 소나기가 잦으니 가벼운 우산이나 방수 외투를 지참하는 것이 실수 없는 짐 싸기의 핵심입니다.

자전거 무료 대여 서비스로 즐기는 올드타운 투어
손 호이안 부티크 호텔 앤 스파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서비스 중 하나는 바로 무료 자전거 대여였습니다.
호이안 올드타운은 자동차 진입이 제한되는 구역이 많아 자전거가 가장 효율적인 교통수단이거든요.
호텔 창고에 깨끗하게 관리된 자전거가 넉넉히 구비되어 있어 언제든 자유롭게 빌려 탈 수 있었습니다.
해 질 녘 자전거를 타고 투본강변을 달리다 보면 왜 이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밤이 되면 인파가 몰려 자전거를 타기 어려우니 야시장 근처 안전한 곳에 주차하고 도보로 이동하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작지만 알찬 야외 수영장과 힐링의 시간
1층 로비 옆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주변 건물들이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주어 한낮의 무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수영장 수질 관리도 매우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었고, 선베드와 두툼한 비치 타월이 무료로 제공되어 독서를 즐기거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았어요.
특히 수영장에서 올려다보는 호이안의 노란 벽면과 하늘의 조화는 그 자체로 훌륭한 포토존이 됩니다.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방문하신다면 한낮의 기온이 35도를 웃돌 수 있으니, 가장 더운 시간에는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해가 진 후에 관광을 나가는 일정 분배를 추천합니다.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파와 부대시설
호텔 내에는 풀서비스 스파 시설이 갖춰져 있어 외부 마사지 샵을 찾아 멀리 갈 필요가 없습니다.
투숙객에게는 종종 스파 할인 쿠폰이 제공되기도 하니 체크인 시 확인해 보세요.
전문적인 테라피스트의 손길로 하루의 피로를 풀고 나면 다음 날 일정을 소화할 힘이 생깁니다.
이 외에도 전 객실 무료 Wi-Fi와 세탁 서비스 등 장기 여행자에게 필요한 편의 시설이 꼼꼼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예산이 한정적이라면 호텔 내부의 룸서비스 메뉴도 합리적인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으니, 비 오는 날이나 늦은 저녁에 편안하게 객실에서 식사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호이안의 날씨와 옷차림 준비물 팁
베트남 중부 호이안은 건기와 우기가 뚜렷한 열대성 기후를 보입니다.
1월부터 8월까지는 건기, 9월부터 12월까지는 우기에 해당하는데, 3월의 다낭과 호이안은 서울의 7월 초 기온과 비슷해 여행하기에 아주 쾌적합니다.
옷차림은 기본적으로 반팔과 반바지 등 통기성이 좋은 린넨 소재가 좋지만, 12월이나 1월 같은 겨울 시즌에는 밤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질 수 있으니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를 꼭 챙기세요.
특히 바나힐 같은 고산지대 투어를 계획하신다면 기온 차가 크기 때문에 경량 패딩이나 도톰한 후드티를 준비하지 않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낭 공항에서 호이안까지 스마트하게 이동하기
다낭 국제공항에 도착해 호이안으로 넘어올 때는 다양한 이동 수단이 있습니다.
가장 저렴한 방법은 클룩(Klook) 같은 플랫폼을 통해 미리 픽업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이며, 현장에서 그랩을 이용하면 약 40만 동 내외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택시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비나선(Vinasun)이나 마일린(Mai Linh) 같은 믿을만한 브랜드 택시를 타시고 미터기 확인을 잊지 마세요.
공항 톨게이트 비용 1만 동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는 점도 미리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가족 여행객이라면 호텔의 유료 픽업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이 가격은 조금 비싸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호이안 근처 꼭 가봐야 할 관광 명소 추천
호이안에 머물면서 올드타운만 보고 가기엔 아쉽습니다.
차로 10분 거리의 안방비치는 서양 여행객들이 사랑하는 평화로운 해변으로, 비치클럽에서 생맥주를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기 좋습니다.
또한 깜탄 마을의 바이마우 코코넛 숲에서 즐기는 바구니배 체험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필수 코스예요.
저녁에는 투본강에서 소원등을 띄우며 소원을 빌어보고, 화려한 야시장에서 수공예품 쇼핑을 즐겨보세요.
호이안 올드타운 입장료는 약 12만 동으로 주요 고택 5곳을 입장할 수 있는 권한이 포함되어 있으니 티켓을 잘 챙겨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인 맛집부터 감성 카페까지 즐기기
호이안에는 저렴하고 맛있는 식당이 정말 많습니다.
올드타운 내의 QQ 레스토랑은 가성비 좋은 베트남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고, 분위기 있는 식사를 원하신다면 안방비치의 에스코 비치(Esco Beach)를 추천합니다.
베트남 음식에 조금 지쳤다면 배달 앱을 통해 갈비 국수나 곱창 쌀국수를 주문해 호텔에서 편하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숙소인 손 호이안 부티크 호텔 앤 스파 인근에는 조용하고 예쁜 카페들이 숨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멈춰 서서 코코넛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부려보기에 딱 좋습니다.
손 호이안 부티크 호텔 앤 스파 투숙을 마치며
2박 3일 동안 머물렀던 손 호이안 부티크 호텔 앤 스파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은 가성비 숙소였습니다.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 깨끗한 객실 상태, 그리고 올드타운과의 적당한 거리가 주는 고즈넉함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호이안 여행의 낭만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리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어요.
이번 여행을 통해 베트남의 따뜻한 환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제가 드린 팁들을 잘 참고하셔서 실수 없는 완벽한 호이안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번에 호이안을 다시 방문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이곳을 다시 예약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