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홋카이도 남단의 숨은 보석, 하코다테 여행의 시작
최근 일본 여행 트렌드에서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홋카이도 남단의 항구 도시 하코다테입니다.
대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일본 특유의 레트로한 감성과 고즈넉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하코다테 여행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거예요.
저는 이번에 3박 4일 일정으로 이곳을 방문했는데, 인천에서 하코다테까지 직항 노선이 생겨 삿포로를 경유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의 첫걸음은 역시 숙소 선택인데, 제가 선택한 곳은 하코다테역 인근의 가성비와 접근성을 모두 잡은 라젠트 플라자 하코다테 호쿠토였습니다.
라젠트 플라자 하코다테 호쿠토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라젠트 플라자 하코다테 호쿠토는 2017년에 오픈한 비교적 신축 호텔로, 총 6층 규모에 107개의 깔끔한 객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하코다테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이 교통인데, 이 호텔은 역과 인접해 있어 JR 패스를 활용해 근교로 이동하기에 최적의 위치를 자랑합니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로 넉넉하며, 프런트 데스크에서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 Wi-Fi와 주차 공간은 물론, 24시간 운영되는 자판기와 편의점까지 갖춰져 있어 머무는 내내 불편함이 전혀 없었답니다.
객실의 편안함과 세심한 서비스에 반하다
호텔 내부로 들어서면 최고의 서비스와 편의 시설이 투숙객을 맞이합니다.
제가 묵었던 객실은 깔끔한 디자인에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한 TV와 기본적인 필수품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었어요.
특히 여행 중 빨랫감이 고민될 때 유용한 세탁 서비스와 쾌적한 린넨 서비스 덕분에 장기 투숙을 하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전 구역이 금연이라 공기가 쾌적했고, 흡연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지정 구역이 별도로 마련된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코다테 여행 중 쌓인 피로를 풀기에 이보다 더 좋은 안식처는 없을 거예요.
하코다테 여행의 꽃, 호텔 내 온천과 레크리에이션
하코다테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역시 온천이죠.
라젠트 플라자 하코다테 호쿠토 내부에는 투숙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스파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온종일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꽁꽁 얼어붙은 몸을 따뜻한 온천수에 담그면 그날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레크리에이션 액티비티에 참여하거나 스파에서 기분 전환을 하며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조식 또한 훌륭한데, 식당에서 제공되는 신선한 요리들로 아침을 시작하면 하루 종일 든든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코다테의 변화무쌍한 날씨와 옷차림 팁
하코다테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날씨입니다.
하코다테는 해안 도시 특유의 강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체감 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훨씬 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에는 기온이 영하권이었는데, 바람 때문에 초겨울 옷차림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더라고요.
봄이나 가을에도 방한복과 장갑을 챙기는 것이 좋고, 여름이라 할지라도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 얇은 패딩이나 겉옷이 필수입니다.
특히 하코다테산 전망대에 오를 계획이라면 강풍에 대비한 방풍 재킷을 반드시 준비하시길 권장합니다.
필수 관광지 투어 1: 하코다테산 야경과 모토마치
하코다테 여행 코스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하코다테산에서 바라보는 '세계 3대 야경'입니다.
해 질 무렵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면 바다 사이에 쏙 들어간 삼각형 지형의 도시 불빛이 보석처럼 빛나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모토마치 언덕길을 걸어보세요.
러시아 정교회와 구 영국 영사관 등 이국적인 유럽풍 건축물들이 줄지어 있어 마치 근대 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눈 내리는 겨울 밤, 조명을 받은 교회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그야말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필수 관광지 투어 2: 하코다테 아침시장과 고료카쿠
미식가라면 하코다테 아침시장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오전 6시부터 활기차게 문을 여는 이곳에서는 신선한 오징어 회와 카이센동(해산물 덮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직접 오징어를 낚아 바로 회로 먹는 체험은 아이들에게도 큰 인기입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에는 별 모양의 요새로 유명한 고료카쿠 공원으로 향하세요.
고료카쿠 타워에 올라가면 완벽한 별 모양의 성곽 구조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 특히 벚꽃 시즌이나 눈 덮인 겨울철 풍경이 압권입니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교통 가이드: JR 패스와 시내 노면전차 활용법
하코다테 시내는 비교적 규모가 작아 대중교통만으로 충분히 여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것은 노면전차(시덴)입니다.
하코다테역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를 6~12분 간격으로 운행하여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버스와 노면전차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1일 또는 2일 승차권을 구매하면 사악한 일본 교통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삿포로나 다른 근교 도시까지 이동할 계획이라면 JR 홋카이도 레일 패스를 미리 한국에서 예매해 오시는 것이 예산을 아끼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하코다테 맛집 정복: 돼지고기 꼬치 도시락부터 신선한 스시까지
하코다테 여행 중에 꼭 먹어봐야 할 현지 음식들이 있습니다.
먼저 '하세가와 스토어'의 돼지고기 야키토리 벤토입니다.
편의점 안에서 즉석으로 구워주는 돼지고기 꼬치 덮밥인데, 짭조름한 양념 맛이 일품이라 현지인들도 줄을 서서 사 먹는 명물입니다.
또한 럭키삐에로의 햄버거는 오직 하코다테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로, 독특한 인테리어와 푸짐한 양이 매력적입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원하신다면 스시 사쿠라나 카이센도노돈을 방문해 보세요.
지역 주민들이 추천하는 가성비 좋은 스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자를 위한 실무 팁: 현금 준비와 방한화
하코다테는 소도시답게 아직 현금만 받는 식당이나 상점이 꽤 많습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는 카드가 가능하지만, 아침시장이나 노포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넉넉한 엔화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래블로그 카드를 이용해 세븐일레븐 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하는 방법도 유용합니다.
또한 겨울 여행객이라면 신발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눈이 많이 쌓여 질척이는 길이 많으므로 일반 운동화보다는 방수 기능이 있는 방한 부츠나 장화를 신는 것이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지름길입니다.

유노카와 온천 지역으로의 짧은 여정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유노카와 온천 지역에서의 1박을 강력 추천합니다.
바닷가 근처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하코다테 여행의 끝판왕 힐링 포인트입니다.
숙박이 부담스럽다면 당일치기 입욕(Day-Use)이 가능한 료칸들을 이용해 보세요.
원숭이들이 온천욕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열대식물원도 근처에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잔잔한 바다와 따뜻한 물이 어우러진 이곳에서의 시간은 여행의 피로를 완벽히 씻어내 줄 것입니다.
하코다테 여행을 마치며: 낭만이 가득한 항구 도시
하코다테는 화려함보다는 고즈넉한 낭만이 깃든 도시입니다.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카네모리 아카렌가 창고 거리를 거닐며 소소한 기념품을 사고, 조용한 골목의 정취를 느끼다 보면 이 도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됩니다.
3박 4일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했던 이번 여행에서 라젠트 플라자 하코다테 호쿠토는 훌륭한 휴식처가 되어주었습니다.
북적이는 관광지 대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하코다테행 티켓을 예매해 보세요.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