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웅의 도시 수라바야에서 만난 안식처
인도네시아 자바 섬 동부의 심장부, '영웅의 도시'라고 불리는 수라바야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저를 반겨준 것은 활기찬 도시의 에너지였습니다.
제2의 수도답게 현대적인 빌딩과 역사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제가 선택한 숙소는 바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수라바야였습니다.
2020년에 문을 연 비교적 신축 호텔이라 외관부터 깔끔했고, 23층 높이의 위용이 도심 한복판에서 빛나고 있었죠.
이곳은 단순한 숙소를 넘어 수라바야 여행의 훌륭한 베이스캠프가 되어주었습니다.
이동 시에는 그랩(Grab) 앱을 미리 설치해두면 합리적인 budget 내에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체크인과 함께 시작되는 달콤한 환영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5성급 호텔다운 세련된 인테리어와 친절한 직원들의 미소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더블트리 계열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따뜻한 웰컴 쿠키는 장거리 비행의 피로를 녹여주기에 충분했는데요, 진한 초콜릿 맛이 일품이라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맛입니다.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부터이며, 직원들이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해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여행 중 실수를 피하려면 체크인 시 호텔 명함이나 주소를 인도네시아어로 저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택시 기사님들 중 영어가 서툰 분들이 계실 때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입니다.
수라바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쾌적한 객실
제가 묵었던 객실은 깔끔한 현대식 가구와 힐튼 특유의 편안한 침구류가 돋보였습니다.
특히 넓은 창문을 통해 내려다보이는 수라바야 시내 전경은 밤이 되면 화려한 야경으로 변해 창밖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죠.
에어컨 성능이 매우 뛰어나 무더운 인도네시아 날씨 속에서도 쾌적하게 쉴 수 있었고, 무료 인터넷 연결도 안정적이어서 다음 일정을 검색하기에 좋았습니다.
짐을 챙길 때 220V 전압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멀티탭 하나 정도는 챙겨오면 여러 기기를 충전할 때 편리합니다.
도심 속 오아시스, 수영장과 부대시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수라바야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단연 수영장입니다.
탁 트인 시티뷰를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관리가 무척 잘 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수영장 옆으로는 최신 기구를 갖춘 피트니스 센터와 키즈 클럽, 스파 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호텔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햇볕을 피해 오후 4시 이후에 수영장을 이용하면 훨씬 시원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니 타이밍을 잘 맞추시길 권장합니다.

아침을 깨우는 풍성한 조식 뷔페
매일 아침 1층 레스토랑에서 즐긴 조식은 이번 여행의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인 나시고렝부터 신선한 열대 과일, 서양식 베이커리, 즉석 오믈렛까지 메뉴가 정말 다양해서 입맛이 까다로운 분들도 만족하실 거예요.
특히 현지식 소고기 수프인 라완(Rawon)은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니 꼭 도전해보세요.
조식 시간은 아침 일찍 시작되는데, 8시 이후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으니 조금 일찍 서두르는 편이 여유롭습니다.
식사 후에는 웰컴 쿠키의 달콤함을 떠올리며 로비 카페에서 진한 인도네시아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즐겨보세요.
수라바야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옷차림 팁
수라바야는 전형적인 열대 기후로, 제가 방문했을 때도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6월에서 11월 사이는 건기라 여행하기 비교적 쾌적하지만, 12월부터 5월까지는 우기이므로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해 가벼운 우비나 접이식 우산을 항상 packing 리스트에 넣어야 합니다.
높은 습도 때문에 땀이 많이 나므로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나 린넨 옷을 챙기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실내는 에어컨이 강하게 가동되므로 얇은 겉옷 하나 정도는 상시 휴대하는 실수를 피하시길 바랍니다.

도보로 즐기는 주변 관광 명소
호텔의 위치는 수라바야의 중심가인 툰중안(Tunjungan) 지역에 있어 관광하기에 매우 전략적입니다.
호텔 정문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현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앤티크 마켓(Antique Market)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독특한 소품을 구경하며 흥정의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독립의 상징인 히어로스 모뉴먼트(Tugu Pahlawan)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수라바야의 역사를 체감하기 좋습니다.
도보 이동 시에는 인도가 고르지 않은 구간이 있으니 편안한 샌들이나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현지인의 맛을 찾아서, 수라바야 맛집 탐방
수라바야 여행 중 식도락을 빼놓을 수 없는데, 호텔 근처에는 매력적인 카페와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줄 서서 먹는 나시고렝 맛집 'Apeng Kwetiau Medan'이나 해산물 요리가 일품인 'Layar Seafood'는 꼭 가봐야 할 명소입니다.
만약 좀 더 힙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Toko Kopi Padma' 같은 감각적인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로컬 식당에서는 위생을 위해 가급적 생수(Aqua)를 사서 마시는 것이 배탈을 방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수라바야 여행의 하이라이트, 브로모 산 투어
많은 여행자가 수라바야를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브로모 산(Mount Bromo) 일출 투어일 것입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수라바야는 투어 출발점으로도 아주 적합한 위치에 있습니다.
보통 새벽 12시나 1시쯤 호텔에서 출발해 지프차를 타고 화산 지대로 향하는데, 새벽의 화산 지대는 기온이 매우 낮으므로 경량 패딩이나 두툼한 겉옷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투어 예약을 도움받을 수 있으니, 미리 일정을 조율해 웅장한 화산의 장관을 놓치지 마세요.
편리한 교통수단 활용하기
수라바야 시내를 돌아다닐 때는 택시나 오토바이 택시인 '오젝(Ojek)'이 가장 효율적인 transport options입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 체증은 자카르타 못지않게 심하므로, 중요한 일정은 예상 시간보다 30분 정도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차로 약 4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호텔에서 제공하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공항 버스나 그랩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수라바야 동물원으로
가족 여행객이라면 시내 남쪽에 위치한 수라바야 동물원(Surabaya Zoo)을 일정에 넣어보세요.
동남아시아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며 뱅골호랑이와 코모도 왕도마뱀 같은 희귀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저렴해 부담 없이 반나절을 보내기 좋지만, 야외 활동이 많으므로 아이들을 위한 자외선 차단제와 모기 퇴치 스프레이를 꼭 지참해야 합니다.
호텔 내 키즈 클럽 시설도 잘 되어 있어, 야외 활동 후 지친 아이들과 함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수라바야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정리하며
더블트리 바이 힐튼 수라바야에서의 숙박은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 이상의 가치를 선사했습니다.
웰컴 쿠키의 따뜻함부터 수영장에서 바라본 도시의 전경,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조화로웠습니다.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는 자카르타보다 생활비가 저렴하면서도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장기 체류나 디지털 노마드에게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수라바야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 호텔을 거점으로 삼아 '영웅의 도시'가 가진 진정한 매력을 탐험해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