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에서의 완벽한 시작, 호텔 플렉스 히로시마
드디어 고대하던 히로시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선택 중 하나는 바로 호텔 플렉스 히로시마에서의 투숙이었어요.
1994년에 문을 열어 10층 규모로 운영 중인 이곳은 총 58개의 객실을 갖춘 아늑한 3성급 숙소입니다.
히로시마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했고, 리버사이드의 탁 트인 전망이 여행의 피로를 싹 씻어주었답니다.
저처럼 짐이 많은 여행객을 위해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 이전에도 짐을 친절하게 맡아주셔서 첫날부터 가볍게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쾌적한 객실과 세심한 서비스에 반하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깔끔한 침구 서비스는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일부 객실에는 에어컨과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이 갖춰져 있어 저녁에 맥주 한 잔하며 영화를 즐기기에 딱이었어요.
특히 전 구역 금연 공간이라 쾌적한 공기가 유지된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프런트 데스크의 컨시어지 서비스는 주변 맛집을 찾거나 복잡한 교통편을 문의할 때 큰 도움이 되었고, 무료 Wi-Fi 덕분에 실시간으로 여행 사진을 SNS에 공유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호텔 플렉스 히로시마는 화려하진 않지만,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편의 시설을 모두 갖춘 실속 있는 숙소였어요.
아침을 깨우는 향긋한 커피와 조식의 행복
여행의 시작은 역시 맛있는 식사겠죠? 호텔 내 식당에서는 매일 아침 정갈한 조식을 제공하는데,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니 하루 일정이 활기차더라고요.
특히 숙소 내 카페에서 마시는 모닝커피 한 잔은 리버사이드 뷰와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여행 중 좋아하는 옷이 오염되어도 걱정 마세요.
이곳의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음 날 바로 깨끗한 옷을 입을 수 있으니까요.
저녁에는 호텔 내 스파 시설에서 따뜻하게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는데, 부모님과 함께하는 효도 여행 숙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로시마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실전 꿀팁
히로시마 공항은 아쉽게도 지하철이나 JR이 바로 연결되지 않지만, 공항 리무진 버스가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공항 1번 정류장에서는 히로시마 버스센터행, 2번 정류장에서는 히로시마역행 버스를 탈 수 있는데, 요금은 편도 1,500엔 정도입니다.
현금은 물론 트래블월렛이나 스이카 같은 IC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해 편리했어요.
다만 버스센터행은 배차 간격이 다소 길 수 있으니 비행기 도착 시간에 맞춰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숙소가 호텔 플렉스 히로시마라면 히로시마역 노선을 선택해 내린 뒤 천천히 걸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계절별 날씨에 따른 똑똑한 옷차림 준비하기
히로시마의 날씨는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조금 더 온화한 편입니다.
하지만 12월에서 2월 사이의 겨울철에는 강바람이 꽤 매섭기 때문에 경량 패딩이나 얇은 코트를 반드시 챙겨야 해요.
특히 미야지마 섬으로 들어가면 바닷바람 때문에 시내보다 훨씬 춥게 느껴지니 목도리와 장갑 같은 방한용품이 필수입니다.
반면 6월에서 8월 사이의 여름은 덥고 습하며 소나기가 잦아 우산이나 방수 외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계절 내내 아침저녁 일교차가 큰 편이니 겹쳐 입을 수 있는 옷을 여러 벌 준비하는 것이 미스테이크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원폭 돔과 평화공원
히로시마 여행의 핵심 코스인 원폭 돔은 1945년의 비극적인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아침 일찍 산책하듯 다녀오기 좋았어요.
평화기념공원 내에는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도 있어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는데, 가슴이 뭉클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공원 주변은 강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낮에는 평화로운 도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햇빛이 매우 강하므로 양산이나 선글라스를 꼭 챙기시고, 가급적 선선한 오전 시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다 위에 뜬 붉은 신비, 미야지마 이쓰쿠시마 신사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인 미야지마는 페리를 타고 15분 정도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신성한 섬입니다.
특히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거대한 붉은 도리이는 밀물과 썰물 때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데요.
저는 간조 때 방문하여 도리이 밑까지 직접 걸어가 보았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섬 곳곳에는 귀여운 야생 사슴들이 돌아다니는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지만 먹을 것을 보면 끈질기게 따라붙으니 종이나 간식을 뺏기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미야지마는 볼거리가 많아 하루 종일 일정을 잡아도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관광지입니다.
입이 즐거운 미야지마 먹거리 3대장 정복하기
미야지마에 가면 반드시 먹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다 향 가득한 굴 요리이고, 두 번째는 고소한 양념이 일품인 붕장어 덮밥인 아나고돈입니다.
마지막으로 히로시마의 상징인 단풍잎 모양 빵을 튀겨낸 '아게모미지'는 달콤하고 바삭한 맛이 일품이라 간식으로 딱이에요.
인기 있는 식당들은 점심시간에 웨이팅이 상당하므로 조금 서둘러 움직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히로시마 여행에서 만나는 향토 음식들은 도쿄나 오사카와는 또 다른 깊은 맛을 선사하니, 미야지마 방문 시에는 꼭 공복으로 가셔서 먹방 투어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히로시마의 역사와 전통을 품은 히로시마 성과 슛케이엔
전통적인 일본 성곽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히로시마 성을 방문해 보세요.
1945년 파괴되었다가 재건된 이 성은 내부가 박물관으로 운영되어 도시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성 바로 옆에는 중국의 서후를 본떠 만든 정원인 슛케이엔이 있는데, 도심 속에 이런 고요한 공간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특히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정원을 수놓아 출사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만큼 관리가 잘 되어 있으며, 도보 이동이 많으니 반드시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고 방문하시길 권장합니다.
현지인처럼 즐기는 열정의 히로시마 야구장
야구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히로시마 카프 팀의 홈구장인 마츠다 스타디움을 놓치지 마세요.
히로시마 사람들의 자존심인 이 팀은 팬들의 열기가 대단하기로 유명합니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구장 전체가 빨간색 유니폼으로 물드는데, 그 뜨거운 응원 문화 속에 섞여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즐기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갑니다.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소문이 있으니 여행 전 예매 사이트를 미리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선수들이 직접 프로듀싱한 특별한 메뉴들도 매점에서 팔고 있으니 경기장을 방문하신다면 꼭 한 번 맛보시길 바랍니다.

소도시의 감성을 듬뿍, 오노미치와 오쿠노시마 토끼섬
히로시마 근교에도 매력적인 스팟이 정말 많습니다.
자전거 라이딩 성지로 유명한 오노미치는 언덕을 따라 이어진 좁은 골목길과 고양이들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어 감성 사진 찍기에 최고입니다.
조금 더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신다면 700여 마리의 야생 토끼가 사는 오쿠노시마를 추천드려요.
섬 전체가 토끼로 가득해 '토끼섬'이라 불리는 이곳은 힐링이 필요한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히로시마 볼거리를 찾아 근교로 이동할 때는 JR 패스나 버스 패스를 적절히 활용하면 교통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으니 예산 계획 시 참고하세요.
히로시마 여행을 마무리하며 드리는 마지막 조언
일본 히로시마 여행은 대도시의 화려함보다는 역사의 깊이와 자연의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호텔 플렉스 히로시마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시내와 근교를 알차게 둘러본 덕분에 3박 4일이 짧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일본어 소통이 걱정된다면 번역 앱이나 '코레 쿠다사이(이거 주세요)' 같은 기초 회화 몇 마디만 익혀도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붐비는 대도시에 지쳤다면, 평화로운 강물이 흐르고 맛있는 오코노미야키가 기다리는 히로시마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다음 여행지가 이곳이 된다면 아마 저처럼 사랑에 빠지게 될 거예요!
히로시마 여행 준비물 및 체크리스트
마지막으로 짐을 쌀 때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일본은 여전히 현금만 받는 노포나 신사가 많으니 엔화 환전은 넉넉히 하시는 것이 좋고, 동전 지갑을 챙기면 계산할 때 훨씬 편리합니다.
돼지코(110V 어댑터)는 필수이며, 구글 지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한 유심이나 이심(eSIM)도 미리 준비하세요.
특히 히로시마는 도보 이동량이 많아 2만 보 이상 걷는 날이 잦으니 휴족시간 같은 파스도 유용합니다.
제가 드린 팁들이 여러분의 히로시마 여행을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만들어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