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락 여행의 시작, 파크 인 바이 래디슨 클락과의 첫 만남
필리핀의 작은 라스베이거스라 불리는 앙헬레스와 클락 지역을 여행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숙소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선택한 파크 인 바이 래디슨 클락은 클락 국제공항에서 차로 15~20분이면 도착하는 최적의 위치를 자랑합니다.
2015년에 문을 연 이후 꾸준한 관리를 통해 4성급 호텔다운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SM 시티 클락 쇼핑몰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쇼핑과 식사를 해결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습니다.
공항 도착 후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할 필요 없이 숙소에서 제공하는 공항 이동 서비스를 이용하니 여행의 시작이 한결 여유로웠습니다.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객실 컨디션과 편의 시설
총 254개의 객실을 갖춘 이 호텔은 파크 인 브랜드 특유의 노란색 포인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머문 객실은 에어컨 성능이 매우 훌륭해 필리핀의 무더위를 잊게 해주었고, 침구류 역시 래디슨 호텔 그룹의 명성답게 포근하여 매일 밤 꿀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일부 객실은 별도의 거실이나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해 보였습니다.
파크 인 바이 래디슨 클락은 무료 인터넷 연결 속도도 쾌적하여 여행 중 실시간으로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호텔 조식과 부대 시설 활용법
매일 아침 숙소 내 카페에서 즐기는 조식은 필리핀 현지식과 인터내셔널 메뉴가 골고루 섞여 있어 입맛이 까다로운 분들도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특히 수영장 바에서 시원한 산미구엘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즐기는 휴식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습니다.
피트니스 센터와 야외 수영장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라운딩 후 남은 에너지를 발산하기에 좋았고, 하루의 마무리는 호텔 내 스파 시설에서 평온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룸서비스도 24시간 운영되니 늦은 밤 출출할 때 현지 요리를 주문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앙헬레스와 클락의 계절별 날씨와 옷차림 팁
필리핀 클락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날씨 확인은 필수입니다.
제가 방문한 3월부터 5월은 필리핀의 여름으로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지만, 건기라 비 걱정 없이 관광하기 좋습니다.
반면 6월부터 10월은 우기로 스콜성 소나기가 잦지만, 내륙 지역인 클락은 해안가에 비해 태풍의 직접적인 피해가 적어 비를 피해 쇼핑몰 놀이를 즐기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여행을 위한 짐을 쌀 때는 통기성이 좋은 면이나 린넨 소재의 반팔, 반바지를 위주로 챙기시고, 실내 에어컨 바람에 대비해 얇은 가디건 하나쯤은 꼭 챙기시길 권장합니다.
특히 12월부터 2월 사이는 '베스트 시즌'이라 불릴 만큼 선선하고 쾌적하여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가장 좋습니다.

필리핀 클락 여행의 백미, 푸닝 온천 어드벤처
숙소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액티비티를 꼽으라면 단연 푸닝 온천입니다.
4륜 구동 지프차를 타고 화산재가 쌓인 협곡을 달리는 스릴은 오직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입니다.
온천장에 도착하면 자연적으로 생성된 노천탕에서 멋진 산세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 필리핀 클락 여행 중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온천 후에는 모래찜질과 머드팩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있어 피부까지 매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자외선이 강하므로 선크림을 듬뿍 바르고 모자를 꼭 착용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쇼핑과 미식의 중심, SM 시티 클락 정복하기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한 SM 시티 클락은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여행의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는 수많은 로컬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입점해 있으며, 대형 마트가 있어 여행 선물이나 열대 과일을 사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식당가에는 필리핀 전통 음식인 시시그부터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한식당까지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카드를 받는 매장이 많지만 시장이나 작은 가게에서는 현금이 필요할 수 있으니 소액의 페소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쇼핑 중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면 몰 내 마사지 샵에서 저렴한 가격에 전신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어보세요.

로컬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네포몰 이미테이션 시장
좀 더 현지스러운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앙헬레스의 네포몰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곳은 신발, 가방, 의류 등 다양한 이미테이션 상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한데, 꼭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필리핀 서민들의 활기찬 시장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워킹 스트리트에서 트라이시클을 타고 약 150페소 정도면 도착할 수 있으며, 이동하는 내내 창밖으로 펼쳐지는 로컬 거리의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처음 부르는 가격에 바로 사지 말고 적절히 흥정하는 것이 네포몰 쇼핑의 기술입니다.
쇼핑몰 입구에서 가드들이 가방 검사를 하니 당황하지 마시고 협조해 주세요.
클락과 앙헬레스의 대중교통 이용 노하우
이 지역에서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은 역시 그랩(Grab) 앱입니다.
정찰제로 운영되어 바가지 요금 걱정이 없고 에어컨 바람을 쐬며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다면 트라이시클이나 지프니를 한 번쯤 타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토바이를 개조한 트라이시클은 좁은 골목까지 갈 수 있어 편리하지만 탑승 전 반드시 요금 흥정을 해야 합니다.
지프니는 노선을 알기 어렵지만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저렴한 이동 수단입니다.
교통 체증이 심할 수 있으니 이동 시간은 항상 예상보다 30분 정도 넉넉하게 잡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한 필리핀 에티켓과 주의사항
필리핀 앙헬레스는 유흥 문화가 발달한 도시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다만 밤늦은 시간에는 가급적 혼자 외진 골목을 다니지 않는 것이 좋고, 귀중품은 항상 몸 앞에 매는 슬링백에 보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필리핀은 팁 문화가 필수는 아니지만, 식당이나 마사지 샵에서 20~100페소 정도의 작은 성의를 표하면 훨씬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공항 입국 시 면세 한도가 약 1만 페소(한화 약 23만 원)로 낮은 편이므로, 면세점에서 고가의 물건을 샀다면 쇼핑백이 드러나지 않게 주의해야 관세 폭탄을 피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 마니아를 위한 아쿠아 플래닛 워터파크
2018년에 오픈한 필리핀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인 아쿠아 플래닛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필수 코스입니다.
한국의 워터파크와 달리 대기 시간이 거의 없어 인기 있는 슬라이드도 여러 번 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입장권은 현장 구매보다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해가는 것이 훨씬 저렴하며, 입장 시 외부 음식물 반입이 엄격히 금지되니 참고하세요.
넓은 파도풀과 유수풀에서 하루 종일 놀다 보면 필리핀의 뜨거운 태양도 즐거움으로 변합니다.
래쉬가드와 워터레깅스를 착용하면 자외선 차단과 피부 보호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인근 도시 수빅(Subic) 당일치기 여행
클락에만 머물기 아쉽다면 버스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수빅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보세요.
빅토리아 라이너나 제네시스 버스에서 운영하는 P2P 버스를 이용하면 저렴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수빅은 과거 미 해군 기지가 있던 곳으로 바다를 끼고 있어 스노클링이나 요트 투어 같은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또한 오션 어드벤처에서 돌고래 쇼를 보거나 동물원을 방문하는 코스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수빅 하버 포인트 쇼핑몰에서 점심을 먹고 바닷가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클락과는 또 다른 휴양지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 클락 여행을 마치며 전하는 마지막 조언
필리핀 클락 여행은 골프, 카지노, 온천, 쇼핑, 그리고 미식까지 모든 것이 한곳에 어우러진 다채로운 여행지입니다.
특히 파크 인 바이 래디슨 클락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국제적인 체인 호텔의 서비스와 훌륭한 접근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여행 중 예기치 못한 소나기를 만나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금방 그치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그 덕분에 잠시 더위를 식히며 로컬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으니까요.
이 포스팅이 여러분의 즐겁고 안전한 클락 여행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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