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라노 여행의 완벽한 베이스캠프, 스파이스 호텔 밀라노 첫인상
유럽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바로 숙소의 위치죠.
저는 이번 3월 이탈리아 여행에서 교통의 중심지인 밀라노 중앙역 근처의 스파이스 호텔 밀라노를 선택했습니다.
2017년에 문을 연 이곳은 현대적이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3성급 호텔로, 중앙역에서 도보로 단 몇 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호텔에 들어서면 친절한 컨시어지 서비스가 여행자를 맞이하며, 합리적인 가격대 덕분에 밀라노 /밀란 여행의 가성비를 챙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특히 체크인 시간인 오후 2시 전후로 도착해도 짐을 맡겨두고 바로 시내 구경을 나갈 수 있어 시간 활용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현대적인 감각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객실 경험
스파이스 호텔 밀라노의 객실은 총 11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5층 규모의 건물에 신중하게 설계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혼자 여행했지만 객실 내부는 에어컨과 깨끗한 린넨 서비스 덕분에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부 객실에는 발코니나 테라스가 있어 밀라노의 거리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고, 객실 내 TV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로 저녁 시간에 휴식을 취하기 좋았습니다.
욕실에는 헤어드라이어와 수건 등 필수 어메니티가 잘 구비되어 있어 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전 구역 금연 시설이라 쾌적한 공기 속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든든한 조식과 편리한 부대시설 활용하기
여행의 시작은 역시 든든한 아침 식사죠.
스파이스 호텔 밀라노 내 식당에서는 매일 아침 신선하고 맛있는 조식을 제공하는데, 이탈리아 특유의 진한 커피와 함께 즐기는 크로와상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장기 투숙객을 위한 세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유럽 여러 도시를 여행하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숙소 내 무료 Wi-Fi는 속도가 안정적이어서 다음 여행지의 정보를 검색하거나 SNS에 사진을 공유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차량을 렌트해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주차 시설도 갖춰져 있으니, 근교 도시인 꼬모 호수나 돌로미티 투어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밀라노 /밀란 여행의 필수 코스: 두오모와 갤러리아
호텔에서 짐을 풀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밀라노의 심장인 두오모 대성당입니다.
고딕 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 거대한 성당은 하얀 대리석이 빛을 받아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두오모 바로 옆에 위치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는 화려한 유리 돔 천장 아래 명품 부티크들이 즐비해 걷기만 해도 밀라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 바닥의 황소 문양 부위를 밟고 세 번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어 저도 빠짐없이 참여해 보았습니다.
주변에는 유명한 젤라또 맛집인 'Ciacco'도 있으니, 피스타치오 맛 젤라또를 꼭 한 번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패션과 예술의 도시에서 즐기는 쇼핑과 문화생활
패션의 도시답게 밀라노 /밀란에는 쇼핑할 곳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리나센테 백화점은 식료품 층이 잘 되어 있어 트러플 오일이나 파스티피치오 데이 캄피 같은 프리미엄 파스타 면을 기념품으로 사기에 완벽합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브레라 미술관(Pinacoteca di Brera)을 놓치지 마세요.
프란체스코 하예즈의 '키스' 같은 유명 작품을 직접 마주하는 감동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점은 원두 공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독특한 인테리어로 유명하니, 줄이 길더라도 한 번쯤 들어가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이탈리아 기차 여행의 핵심: 트렌이탈리아와 이탈로
이탈리아 도시 간 이동에는 기차가 가장 효율적인 수단입니다.
국영 철도인 트렌이탈리아와 사설 고속열차인 이탈로 두 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트렌이탈리아는 노선이 다양하지만 가끔 파업이나 연착이 발생할 수 있고, 이탈로는 차량이 신식이고 쾌적한 편이라 여행자들이 많이 선호합니다.
스파이스 호텔 밀라노는 중앙역 바로 앞이라 기차 시간 10~20분 전까지만 여유 있게 움직이면 되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티켓은 일찍 예약할수록 최대 50%까지 저렴해지니,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미리 예매하는 것이 예산을 아끼는 지름길입니다.

말펜사 공항에서 시내까지, 편리한 공항버스 이용법
한국에서 대한항공 직항을 타고 오면 도착하는 말펜사 공항(MXP)에서 시내로 들어올 때는 공항버스와 기차(말펜사 익스프레스)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짐 보관이 쉽고 가격도 10유로 정도로 저렴한 공항버스를 자주 이용합니다.
밀라노 중앙역 바로 옆 광장에서 10분 간격으로 버스가 출발하며, 현장 매표원에게 카드나 현금으로 바로 표를 살 수 있어 편리합니다.
짐칸이 따로 있어 도난 걱정 없이 편하게 앉아 올 수 있다는 점도 버스의 장점입니다.
시내에서 공항으로 돌아갈 때도 중앙역 주변의 버스 표지판을 보고 가장 빨리 출발하는 차를 골라 타면 됩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위한 날씨 정보와 옷차림 팁
제가 방문했던 3월의 밀라노는 우리나라의 4월 봄 날씨와 비슷했습니다.
낮에는 햇살이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9도에서 13도 사이로 기온이 떨어져 일교차가 꽤 크기 때문에 얇은 패딩이나 코트 같은 겉옷은 필수입니다.
11월 가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휴대용 우산을 꼭 챙기시고, 겹쳐 입기 좋은 니트나 가디건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6~8월)에는 자외선이 매우 강하므로 선글라스와 선크림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성당 내부를 관람할 때는 어깨나 무릎이 드러나지 않는 복장을 갖추어야 하니 참고하세요.

현지 결제 및 팁 문화, 이것만은 알고 가자
이탈리아에서 카드 결제를 할 때는 반드시 현지 통화인 '유로'로 결제하는 것이 이중 수수료를 막는 방법입니다.
환전은 공항보다 국내 은행 앱을 통해 우대받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며, 큰 돈과 작은 돈을 적절히 섞어가는 것이 시장이나 작은 카페 이용 시 편리합니다.
이탈리아 식당에는 '코페르토(Coperto)'라고 불리는 자리세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1인당 1~3유로 정도가 영수증에 포함되어 나오므로 별도의 팁을 줄 필요는 없지만, 서비스가 아주 만족스러웠다면 지불 금액의 10% 정도를 팁으로 남기기도 합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한 소매치기 예방 및 주의사항
유럽 여행 중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역시 소매치기입니다.
기차역이나 두오모 광장처럼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는 가방을 항상 앞으로 메고, 현금은 여러 곳에 분산해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기차 안에서 짐 보관함에 캐리어를 둘 때는 자물쇠로 고정해두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밀라노 중앙역 주변은 밤늦게 혼자 다니기에는 다소 위험할 수 있으니, 숙소인 스파이스 호텔 밀라노까지 이동할 때는 밝은 대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자 보험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꼭 가입하고 떠나시길 권장합니다.

밀라노 근교 여행: 돌로미티와 꼬모 호수
밀라노에 며칠 머무신다면 근교 도시 투어도 강력 추천합니다.
3월부터 점차 개방되는 알프스의 정수, 돌로미티 투어는 대자연의 웅장함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습니다.
렌터카를 빌려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베네치아와 연계한 일일 투어를 활용하면 알찬 여행이 가능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기차로 한 시간 내외면 닿는 꼬모 호수에서 평화로운 호수 전경을 감상하며 힐링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밀라노는 북부 이탈리아 여행의 거점으로서 정말 훌륭한 위치적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밀라노 /밀란 여행을 마치며, 나만의 여행 설계하기
패션과 예술, 그리고 활기찬 현대 도시의 매력이 공존하는 밀라노는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화려한 두오모의 야경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마시는 에스프레소 한 잔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줍니다.
스파이스 호텔 밀라노와 같은 가성비 좋은 숙소를 베이스로 잡고, 미리 기차와 투어를 예약한다면 여러분의 이탈리아 여행은 더욱 완벽해질 것입니다.
이 글에서 공유한 팁들이 여러분의 멋진 밀라노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물어봐 주세요.
본 조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