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의 평화를 품은 최고의 위치, 호텔 마이스테이스
히로시마는 일본의 다른 대도시와는 또 다른 차분하고 평화로운 매력을 가진 곳이에요.
이번 여행에서 제가 선택한 숙소는 바로 호텔 마이스테이스 히로시마 피스 파크였습니다.
이곳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관광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평화기념공원과 원폭돔을 도보로 몇 분 만에 닿을 수 있다는 점이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창밖으로 흐르는 모토야스강과 역사적인 원폭돔이 보이는 리버뷰는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해 주었답니다.
쾌적한 체크인과 실용적인 로비 서비스
오후 3시 정각에 맞춰 도착한 호텔 로비는 생각보다 넓고 깔끔했어요.
호텔 마이스테이스 히로시마 피스 파크의 리셉션 직원분들은 영어가 유창해서 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었고, 체크인 전후로 짐 보관 서비스도 친절하게 도와주셨습니다.
1층 로비 한쪽에는 각종 어메니티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서랍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물론 스킨케어 제품과 쉐이빙 젤까지 꼼꼼하게 구비되어 있어 세면도구를 무겁게 챙겨올 필요가 없다는 점이 참 편리했습니다.
또한 로비에 히로시마 명물인 모미지 만쥬 자판기가 있어 재미있는 첫인상을 남겨주었네요.
아늑하고 실용적인 객실 내부 살펴보기
제가 머물렀던 스탠다드 파크뷰 객실은 약 16㎡ 규모로, 전형적인 일본 비즈니스 호텔답게 아담하지만 있을 건 다 갖춰진 공간이었어요.
2021년에 리모델링을 거쳐서 그런지 내부 청결 상태가 우수했고, 공기청정기가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어 쾌적했습니다.
침대 헤드에는 110V 콘센트와 USB 포트가 있어 스마트 기기 충전이 아주 편했어요.
다만 여름철에는 암막 커튼을 열어두면 햇살 때문에 방이 금방 더워질 수 있으니, 낮에 외출할 때는 커튼을 닫아두는 것이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꿀팁입니다.
리버뷰와 함께 즐기는 환상적인 조식 타임
이 호텔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포인트는 단연 14층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조식입니다.
호텔 마이스테이스 히로시마 피스 파크 조식은 가짓수도 40~50여 가지로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평화공원의 전경이 일품이에요.
베이컨, 스크럼블 에그 같은 양식부터 히로시마 특산물인 굴 요리, 멸치(시라스), 심지어 아침부터 즐기는 오코노미야키까지 메뉴 구성이 아주 알찼습니다.
현장에서 결제하면 1,870엔 정도지만 예약 시 조식 포함 옵션을 선택하면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여행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장기 여행자에게 유용한 부대시설 정보
호텔 내 6층과 10층에는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코인 세탁실과 건조기가 있어 저처럼 짐을 줄여서 온 여행객들에게는 구세주 같은 존재였어요.
세탁기 맞은편에는 자판기와 제빙기가 있어 밤에 시원한 음료나 맥주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객실 내 TV로는 넷플릭스 같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 좋았습니다.
무료 Wi-Fi 속도도 안정적이라 다음 날 여행 일정을 검색하거나 사진을 백업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네요.
히로시마 공항에서 호텔까지 찾아가는 방법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했다면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은 공항 리무진 버스입니다.
공항 1번 정류장에서 '히로시마 버스센터'행 버스를 타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왕복 요금은 2,620엔 정도이며, 버스센터에서 호텔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혹은 트램을 타고 한두 정거장만 이동하면 금방 도착해요.
만약 짐이 많다면 히로시마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시내 구경을 겸해 트램(히로덴)을 타보는 경험을 추천합니다.
IC카드(스이카, 이코카 등)가 있다면 별도의 티켓 구매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합니다.

여행의 중심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탐방
호텔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평화기념공원은 히로시마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원폭돔은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 피해를 상징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실제 그 앞에 서면 말로 다 표현 못 할 묘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공원 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가 있으니 꼭 방문하여 잠시 추모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이곳은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산책하기 좋은 곳이며, 밤에는 원폭돔에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미야지마 섬으로 떠나는 특별한 당일치기 여행
히로시마에 왔다면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인 미야지마를 빼놓을 수 없죠.
호텔 근처인 평화기념공원 선착장에서 바로 페리를 타고 미야지마로 직행하는 방법이 가장 편하지만,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에요.
가성비를 따진다면 히로덴을 타고 '미야지마구치'역까지 이동한 뒤 페리를 타는 경로를 추천합니다.
미야지마의 상징인 거대한 붉은 도리이는 밀물 때는 바다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썰물 때는 발치까지 걸어갈 수 있으니 물때를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섬에 사는 먹보 사슴들이 여러분의 소지품이나 종이를 먹을 수 있으니 소지품 관리에 유의하세요!

히로시마에서 꼭 맛봐야 할 미식 리스트
히로시마 하면 역시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입니다! 반죽을 섞는 오사카식과 달리 재료를 층층이 쌓고 면을 추가하는 것이 특징인데, 한 끼 식사로 정말 든든해요.
또한 히로시마는 일본 굴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곳이라 신선한 굴 요리도 꼭 드셔보세요.
미야지마에서는 붕장어 덮밥(아나고메시)과 단풍잎 모양의 튀김 만쥬인 '아게모미지'가 유명합니다.
저는 호텔 근처 혼도리 상점가에 위치한 이치란 라멘이나 현지 카페들을 순례하며 미식 여행을 즐겼는데, 소도시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웨이팅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사계절 날씨에 맞춘 옷차림 꿀팁
히로시마의 날씨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따뜻한 편이에요.
봄과 가을에는 일교차가 커서 얇은 패딩이나 가벼운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겨울(12~2월)에도 칼바람이 부는 날에는 체감 온도가 확 낮아지므로 목도리나 장갑을 챙기면 요긴합니다.
반면 여름에는 습도가 매우 높고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양산이나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예요.
일본의 실내는 냉난방이 아주 잘 되는 편이라 여러 겹 겹쳐 입는 레이어드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많이 걷게 되는 도시인 만큼 발이 편한 운동화는 필수 준비물입니다.

여행자들을 위한 실전 트래블 가이드
히로시마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줄 팁을 드릴게요.
우선 대중교통 이용 시 '애플페이'에 스이카나 파스모를 등록해두면 지하철이나 트램을 탈 때 카드 태깅만으로 끝낼 수 있어 정말 편해요.
환전은 공항이나 호텔에서도 가능하지만 요즘은 트래블월렛 같은 카드를 지원하는 ATM이 많아 현금이 크게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작은 상점이나 일부 맛집은 현금만 받는 경우가 있으니 1,000엔 단위의 소액 현금은 항상 소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히로시마 시내는 평탄해서 도보 여행이 수월하지만, 하루에 2만 보 이상 걷게 될 수 있으니 휴족시간 같은 아이템도 미리 챙겨보세요.
호텔 마이스테이스와 함께한 여행 마무리
3박 4일 동안 호텔 마이스테이스 히로시마 피스 파크에 머물며 느낀 점은 '가성비와 위치를 모두 잡은 똑똑한 선택'이었다는 것입니다.
숙박비가 합리적이면서도 히로시마의 역사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짧은 일정에도 알차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호텔 주변에 로손,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도 가깝고 혼도리 번화가까지 도보로 금방 이동할 수 있어 밤늦게까지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았습니다.
히로시마로의 첫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주저 없이 이곳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여러분의 다음 일본 여행지로 매력 넘치는 히로시마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