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산의 정취를 품은 도시, 시즈오카로의 초대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가장 가까이서, 그리고 여유롭게 감상하고 싶다면 시즈오카 여행이 정답입니다.
도쿄나 나고야 같은 대도시와는 또 다른 한적한 매력이 넘치는 이곳은 최근 직항 노선 덕분에 한국 여행객들에게 더욱 가까워졌어요.
이번 여행에서 제가 선택한 숙소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호텔 가든 스퀘어 시즈오카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치와 가성비 면에서 이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3박 4일간 이곳을 베이스캠프 삼아 후지산 뷰 스팟과 녹차밭을 누볐던 기록을 지금부터 공유해 드릴게요.
호텔 가든 스퀘어 시즈오카: 최적의 위치와 첫인상
시즈오카역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호텔 가든 스퀘어 시즈오카는 여행자에게 최고의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역에서 나와 번화가를 따라 걷다 보면 금방 도착할 수 있고, 주변에 맛집과 쇼핑몰이 밀집해 있어 늦은 시간까지 여행을 즐기기에 아주 좋았어요.
로비에 들어서면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맞이해주는데, 호텔 이름처럼 건물 내부에 예쁜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도심 속 휴식처 같은 느낌을 줍니다.
시즈오카 여행의 시작을 기분 좋게 열어주는 공간이었죠.
쾌적하고 청결한 객실 컨디션
제가 묵었던 세미 더블룸은 일본 비즈니스 호텔답게 아담한 규모였지만, 공간 활용이 무척 잘 되어 있었습니다.
침구는 보송보송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고 객실 내에 공기청정기와 가습기가 구비되어 있어 건조한 겨울 날씨에도 쾌적하게 머물 수 있었어요.
특히 호텔 가든 스퀘어 시즈오카는 청결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화장실 수압도 강력하고 욕조도 갖춰져 있어 하루 일정을 마치고 반신욕을 즐기기에 딱이었습니다.
좁지만 알찬 구성 덕분에 혼자 혹은 커플 여행객에게는 부족함 없는 안식처가 될 거예요.
여행의 피로를 녹여주는 세심한 서비스
이 호텔의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투숙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입니다.
로비에는 DHC 클렌징 오일부터 스킨케어 제품, 바디 타월까지 없는 게 없는 무료 어메니티 바가 준비되어 있어 짐을 가볍게 챙겨와도 걱정이 없더라고요.
또한 특정 시간대에는 웰컴 드링크 서비스로 녹차나 시원한 맥주 등을 제공하는데, 정원을 바라보며 즐기는 여유가 정말 좋았습니다.
호텔 내부에 코인 세탁기와 건조기도 구비되어 있어 장기 여행자나 빨랫감이 걱정되는 분들에게도 호텔 가든 스퀘어 시즈오카는 아주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시즈오카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방법
제주항공 직항을 이용해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했다면 입국 수속 후 빠르게 3번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세요.
공항 버스는 선착순 50명만 탑승할 수 있어 줄을 빨리 서는 것이 중요한데, 시즈오카역까지는 약 5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약 1,200엔 수준입니다.
만약 렌터카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공항에서 바로 픽업하는 것이 이동 시간을 단축하는 비결입니다.
시즈오카 여행은 대중교통 배차 간격이 긴 편이라 자유로운 일정을 선호하신다면 렌터카 예약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시즈오카의 날씨와 옷차림 팁
시즈오카는 일본 내에서도 비교적 온화한 지역이지만, 2월과 같은 겨울철에는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3도 안팎까지 떨어져 꽤 쌀쌀합니다.
특히 후지산 근처나 해안가로 나가면 강한 칼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가 훨씬 낮아지니 경량 패딩이나 겹쳐 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3~5월)이나 가을에도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얇은 외투는 필수이며,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해 접이식 우산을 챙기는 미덕도 잊지 마세요.
건조한 날씨에 대비해 핸드크림과 립밤 같은 보습 용품도 유용하게 쓰일 거예요.

무료로 즐기는 절경, 시즈오카 현청 전망대
호텔 가든 스퀘어 시즈오카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시즈오카 현청 전망대는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별관 21층에 위치한 이곳은 무료로 개방되지만, 통유리 너머로 시즈오카 시내와 날씨가 좋은 날에는 웅장한 후지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높은 건물이 많지 않은 도시라 시야가 탁 트여 있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죠.
근처에 있는 슨푸성 공원과 묶어서 산책 코스로 구성하면 반나절 일정을 알차게 채울 수 있습니다.
미식의 향연: 녹차와 참치, 그리고 함바그
시즈오카 여행에서 먹거리를 빼놓으면 섭섭하죠.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은 나나야의 녹차 아이스크림인데, 1단계부터 7단계까지 녹차의 진함을 선택해 맛볼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시내 중심가의 사와야카 함바그는 번호표를 뽑고 대기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그 육즙 가득한 맛을 보면 기다림이 아깝지 않을 거예요.
저녁에는 호텔 주변의 오뎅거리(아오바 요코초)에서 시즈오카만의 검은 육수 오뎅을 안주 삼아 현지 분위기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됩니다.

후지산 투어의 핵심, 후지노미야와 오부치 사사바
좀 더 가까이서 후지산을 보고 싶다면 후지노미야역 근처로 이동해 보세요.
'고리키군 버스투어'를 이용하면 시라이토 폭포와 다누키 호수 등 주요 스팟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어 뚜벅이 여행자에게 아주 유용합니다.
특히 초록빛 녹차밭 너머로 후지산이 보이는 '오부치 사사바'는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입니다.
이곳들은 시내보다 기온이 더 낮으므로 목도리나 장갑 같은 방한용품을 미리 챙기는 실수를 피하시길 바랍니다.
쇼핑과 기념품: 와사비부터 돈키호테까지
호텔 가든 스퀘어 시즈오카에서 도보 1분 거리에는 돈키호테가 있어 매일 밤 쇼핑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시즈오카의 특산물인 와사비를 활용한 과자나 츠케모노는 지인 선물용으로 인기가 아주 높은데, 타마루야 본점에 들러 다양한 와사비 제품을 구경해 보는 것도 추천해요.
또한 시즈오카 한정으로 판매되는 녹차 콜라는 독특한 맛 덕분에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한 아이템입니다.
쇼핑 예산을 짤 때는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여권을 항상 지참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여행자들을 위한 실전 꿀팁과 주의사항
시즈오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후지산-시즈오카 미니 패스'를 미리 한국에서 구매해 오세요.
JR 노선과 버스, 페리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비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 소도시는 현금만 받는 식당이 의외로 많으니 트래블로그나 트래블월렛 카드로 엔화를 충분히 충전해 두고, 편의점 ATM에서 적절히 인출해 사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식당 예약이 어려운 소도시 특성상 유명 맛집은 오픈 시간에 맞춰 가거나 미리 대기표를 받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시즈오카 여행을 마치며
화려한 도쿄와는 또 다른, 소박하고 정겨운 매력이 가득했던 시즈오카.
호텔 가든 스퀘어 시즈오카라는 훌륭한 숙소 덕분에 여행 내내 편안하게 쉬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창밖으로 문득문득 나타나는 후지산의 모습과 향긋한 녹차의 맛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복잡한 일상을 잠시 잊고 후지산의 정기를 받으며 힐링하고 싶은 분들에게 시즈오카 여행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여러분도 이곳에서 따뜻하고 평온한 추억을 가득 쌓아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