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베이 근교의 숨은 보석, 이란으로 떠나는 온천 여행
대만 여행을 여러 번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이제 북적이는 타이베이 시내를 벗어나 조금 더 여유로운 소도시를 찾게 되곤 하죠.
저 역시 이번에는 대만의 동북부에 위치한 이란(Yilan)현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타이베이에서 기차나 버스로 1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질 좋은 온천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이번 여행의 중심이 되었던 뮤엔 양동 핫 스프링 호텔은 자오시 온천 마을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완벽한 베이스캠프였습니다.
이동 시에는 기차를 이용하면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추천하지만, 시간 효율을 따진다면 내륙으로 빠르게 달리는 고속버스가 좋은 대안이 됩니다.
뮤엔 양동 핫 스프링 호텔: 2021년 오픈한 쾌적한 신축 숙소
자오시 향의 중심부에 위치한 뮤엔 양동 핫 스프링 호텔은 2021년에 문을 연 비교적 신축 호텔이라 외관부터 내부 시설까지 매우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10층 규모에 42개의 객실을 갖춘 이곳은 아담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어요.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로 표준적인 편이며, 리셉션의 컨시어지 서비스가 매우 친절하여 주변 관광 정보를 얻기에도 수월했습니다.
예약 시 타이밍을 잘 맞추면 합리적인 가격대에 신축급 컨디션을 누릴 수 있으니, 주말보다는 평일 숙박을 노려 예산을 절약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객실 내부에서 즐기는 프라이빗한 자오시 온천욕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객실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온천 시설입니다.
자오시 온천은 '미인탕'으로 불릴 만큼 피부 미용과 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뮤엔 양동 핫 스프링 호텔의 모든 객실은 방문객이 집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일부 객실에서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무료 인터넷 연결을 제공해 온천욕 후 침대에 누워 여유롭게 영화를 즐기기에도 딱이었죠.
특히 욕실에 구비된 목욕 가운과 수건, 헤어드라이어의 품질이 좋아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짐을 쌀 때는 온천 후 입을 편한 옷가지와 개인용 팩 정도만 챙기셔도 충분합니다.
든든한 조식과 부대시설로 시작하는 상쾌한 하루
아침에 일어나 호텔 내 식당에서 제공하는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뮤엔 양동 핫 스프링 호텔의 조식은 스트레스 없는 아침을 선사할 만큼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예약 시 조식 포함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실수 없는 예산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호텔 내에는 피트니스 센터가 마련되어 있어 맛있는 대만 음식을 마음껏 먹고 난 뒤 칼로리를 태우기에도 좋았습니다.
최고의 휴식을 위해 마련된 스파 시설은 하루 일정을 마치고 평온하게 마무리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란 여행의 필수 코스, 뤄동 야시장 먹거리 탐방
호텔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이란의 대표적인 명소인 뤄동 야시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타이베이의 유명 야시장보다 현지 물가가 저렴하고 찐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강력 추천하는 곳이에요.
이란 지역의 특산물인 '삼성 파'를 활용한 삼성 파꼬치와 삼성 총빙은 꼭 드셔보셔야 할 별미입니다.
특히 구글 평점이 높은 띠과치우(고구마볼)와 땅콩 아이스크림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죠.
야시장은 보통 오후 늦게 활성화되므로 일정을 짤 때 시간을 넉넉히 배분하고, 현지 버스 배차 간격이 넓은 편이니 구글 지도를 통해 실시간 타임라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대만 이란의 날씨와 옷차림 준비 팁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역시 날씨겠죠? 이란은 아열대 기후로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하지만, 2월 현재 기온은 약 16°C 전후이며 비가 잦은 편입니다.
봄(3~5월)과 가을(9~11월)에는 선선하고 걷기 좋지만 소나기 가능성이 커 우산이나 방수 외투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여름(6~8월)은 덥고 습하며 태풍의 영향권에 들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고, 겨울(12~2월)에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해 얇은 패딩이나 겉옷이 유용합니다.
특히 대만 이란 날씨는 변화무쌍하므로 출발 직전 주간 예보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실수를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란의 또 다른 매력, 국립전통예술센터와 란양박물관
온천과 먹거리 외에도 이란에는 볼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특히 국립전통예술센터는 대만의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나룻배를 타볼 수 있는 대규모 복합 문화단지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이곳은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반나절 정도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에 잠긴 듯한 독특한 외관의 란양박물관은 건축물 자체로도 예술적인 가치가 뛰어나 사진 찍기 좋은 스팟입니다.
이란 기차역 근처의 지미광장에서 귀여운 동상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위스키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카발란 증류소 투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프리미엄 위스키, 카발란의 본고장이 바로 이곳 이란입니다.
카발란 위스키 양조장에서는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하고 시음도 해볼 수 있는데, 이란역에서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택시나 버스로 이동이 가능하며, DIY 위스키 블렌딩 체험을 통해 나만의 위스키를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주류 구매를 계획하신다면 예산에 미리 반영해 두시고, 시음 시 취기가 오를 수 있으니 이후 일정은 여유롭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장 편안한 이동 방법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란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짐이 많거나 가족 여행객이라면 공항 픽업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타이베이 메인역을 거쳐 다시 이동하는 것보다 체력을 아낄 수 있고, 인원이 4~5명 이상일 경우 7인승 차량을 예약하면 인당 비용이 대중교통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미리 온라인 입국신고서를 작성해 두면 공항을 더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초행길이라면 복잡한 MRT 노선 대신 숙소 문 앞까지 데려다주는 픽업 서비스가 실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란-자오시 지역 내 대중교통 이용 노하우
이란역과 자오시역 사이는 기차로 약 7~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매우 가까운 거리입니다.
로컬 열차는 가격이 저렴하고 자주 운행되지만, 더 쾌적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급행열차를 타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지카드(교통카드)를 미리 충전해 두면 매번 표를 사는 번거로움 없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신다면 유바이크(U-bike)를 대여해 마을 골목골목을 누비는 것도 낭만적인 여행법입니다.
다만, 자오시 온천 마을은 길이 좁은 곳이 많으니 바이크나 도보 이동 시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만 소도시 여행의 매력을 200% 즐기는 법
타이베이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이란은 대만 찐 현지 분위기를 체험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관광객 물가가 아닌 현지 물가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고요한 자연 속에서 온천을 즐기며 진정한 쉼을 누릴 수 있죠.
특히 뮤엔 양동 핫 스프링 호텔처럼 가성비와 퀄리티를 모두 잡은 숙소를 선택한다면 여행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N번째 대만 방문이라 새로운 곳을 찾으신다면, 기차를 타고 바다 풍경을 보며 이란으로 향하는 여정을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란의 소박한 감성과 온천의 따스함이 여러분을 반겨줄 것입니다.
마치며: 이란 자오시 온천 여행을 위한 마지막 조언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 점은, 대만은 계절과 상관없이 항상 비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온천 마을인 자오시는 습도가 높을 때가 많아 여분의 양말과 쾌적한 통기성의 의류를 준비하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큰 도움이 됩니다.
숙소 예약 시에는 대만 이란 호텔 리스트 중에서도 역과의 접근성과 온천수의 수질을 우선순위로 두시길 추천합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녹이고 맛있는 파꼬치를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왜 많은 이들이 이란을 사랑하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다음 대만 여행지가 이곳 이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