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숨겨진 보석, 가나자와로 떠나는 여행
진짜 일본스러운 고즈넉한 풍경과 에도시대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면 이시카와현의 중심, 가나자와 여행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이곳은 '리틀 교토'라 불릴 만큼 전통미가 넘치는 곳인데요.
최근에는 인천에서 고마쓰 공항까지 대한항공 직항 노선이 주 3회(화, 목, 토) 운행되면서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가나자와 여행 코스를 계획 중이라면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로 약 50분이면 도착하는 가나자와역을 기점으로 동선을 짜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특히 뚜벅이 여행자라면 주요 명소를 도보나 버스로 쉽게 둘러볼 수 있어 일본 소도시 여행의 진수를 맛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미츠이 가든 호텔 가나자와를 선택한 이유
이번 가나자와 여행에서 선택한 숙소는 바로 미츠이 가든 호텔 가나자와였습니다.
2019년 초에 오픈한 이 호텔은 4성급 호텔다운 세련된 시설과 일본 전통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는데요.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입지입니다.
오미초 시장과 가나자와 성 공원, 겐로쿠엔 같은 주요 관광지들을 모두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동 시간을 대폭 아낄 수 있었습니다.
가나자와 여행 코스 중 핵심인 고린보 지역과도 가까워 저녁에 현지 이자카야에서 술 한 잔을 즐기기에도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아늑하고 넓은 객실에서의 하룻밤
호텔 내부로 들어서면 현대적이고 심플한 로비가 반겨주는데,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키오스크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수페리어 트윈 객실은 약 23.5m² 크기로 일본 호텔치고는 상당히 넓어 캐리어를 펼쳐두기에도 충분했습니다.
객실 내부에는 가습기와 공기청정기가 구비되어 있어 쾌적했고, 창밖으로는 평화로운 가나자와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미츠이 가든 호텔 가나자와는 침구류가 특히 편안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완벽했으며, 욕실과 세면대가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전망 좋은 대욕장에서 즐기는 최고의 휴식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를 꼽으라면 단연 13층 최상층에 위치한 대욕장입니다.
가나자와 성 공원 방향을 내려다보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는 이 공간은 여행의 피로를 녹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용 시간은 오전 5시부터 9시, 그리고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라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투숙객 전용 스파 시설로 운영되며 샴푸, 바디워시 등 어메니티가 잘 갖춰져 있어 객실에 있는 잠옷만 입고 가볍게 다녀오기 좋았습니다.
밤바람을 맞으며 노천탕 느낌을 즐기다 보면 가나자와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기분이 듭니다.

현지 식재료가 듬뿍 담긴 훌륭한 조식 뷔페
조식은 1층 레스토랑에서 뷔페식으로 제공되는데, 가나자와의 신선한 해산물과 현지 반찬들이 아주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나자와의 명물인 오뎅과 샤브샤브, 그리고 정갈한 일본식 요리들이 많아 왜 조식 맛집으로 유명한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정원을 바라보며 즐기는 아침 식사는 여행의 활력을 더해주었으며, 메뉴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훌륭해 과식을 하게 될 정도였는데요.
미츠이 가든 호텔 가나자와에 묵으신다면 꼭 조식을 포함하여 예약하시길 추천합니다.
조식 포함 여부를 미리 확인해 예산을 짜는 것이 좋으며, 현장 결제보다 미리 예약하는 것이 저렴합니다.
가나자와 여행 코스의 시작: 오미초 시장
가나자와 여행 코스 첫 번째 추천지는 호텔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는 오미초 시장입니다.
이곳은 '가나자와의 부엌'이라 불리며 신선한 게, 소라, 생선 등 동해 바다의 풍부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침 8시 전후로 오픈하는 스시 맛집들이 많아 아침 식사 장소로도 인기가 높은데, 특히 500엔 정도에 파는 장어구이 꼬치나 성게알은 꼭 맛봐야 할 별미입니다.
비가 자주 오는 가나자와 특성을 고려해 시장 전체가 아케이드로 덮여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쾌적하게 구경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전통의 미학: 히가시차야 거리와 가즈에마치
호텔에서 산책 삼아 걸어가기 좋은 히가시차야 거리는 에도시대의 찻집 건축물이 보존된 가장 아름다운 거리입니다.
이곳에서는 금박 아이스크림이나 구수한 호지차 라떼를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며, 기모노를 입고 스냅사진을 찍는 현지인들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가즈에마치는 규모는 작지만 강가를 따라 늘어선 고급 식당들이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냅니다.
가나자와 여행 코스를 짤 때 이 두 곳을 묶어 오후 시간대에 방문하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고풍스러운 골목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역사와 자연의 조화: 가나자와 성과 겐로쿠엔
호텔 바로 인근에 위치한 가나자와 성 공원은 1500년대의 역사를 간직한 웅장한 곳으로, 밤에는 라이트업 행사도 진행되어 야간 산책 코스로도 좋습니다.
성 바로 맞은편에는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겐로쿠엔이 있는데, 계절마다 변하는 정원의 아름다움이 일품입니다.
특히 겨울철 눈의 하중으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유키즈리'는 가나자와의 상징적인 풍경입니다.
겐로쿠엔 내부에는 연못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찻집도 있으니 320엔의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현대 미술과의 조우: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가나자와는 전통뿐만 아니라 현대 예술로도 유명한데,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유리벽으로 된 둥근 건물 외관부터 독특하며, 물속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수영장' 작품은 한국 여행객들에게도 아주 잘 알려진 포토존입니다.
전시가 매번 바뀌기 때문에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이른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츠이 가든 호텔 가나자와에서 버스나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오전 정원 산책 후 점심 일정으로 넣기에 아주 좋습니다.
가나자와 날씨와 계절별 옷차림 팁
가나자와의 날씨는 '도시락은 잊어도 우산은 잊지 마라'는 현지 속담이 있을 정도로 변화무쌍합니다.
봄과 가을에는 일교차가 커서 얇은 겉옷이나 패딩을 챙겨야 하며, 여름에는 습도가 높고 소나기가 잦아 가벼운 우산이 필수입니다.
특히 12월부터 2월까지의 겨울은 영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고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방한복과 방수 신발을 꼭 준비해야 합니다.
가나자와 여행 코스를 계획할 때는 출발 전 주간 예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 일정을 실내 박물관이나 시장 위주로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알뜰한 여행을 위한 교통 정보와 패스 활용
가나자와 시내 여행은 800엔 정도인 '1일 버스 승차권' 하나면 충분합니다.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어 경제적이며, 배차 간격도 준수해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만약 나고야나 도쿄에서 신칸센이나 특급 열차를 타고 오신다면 'JR 호쿠리쿠 패스'나 '쇼류도 고속버스 패스'를 미리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일본은 교통비가 비싼 편이므로 본인의 이동 경로에 맞는 패스를 선택하는 것이 경비를 절약하는 가장 큰 실수 방지 팁입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가나자와 숙박 팁
미츠이 가든 호텔 가나자와에서의 투숙은 위치, 시설, 서비스 모든 면에서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이며, 체크아웃 후에도 짐을 보관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마지막 날까지 가볍게 관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어 간단한 야식을 사기에도 좋고, 세탁 서비스와 자동판매기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장기 투숙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가나자와의 역사적인 매력과 현대적인 편안함을 동시에 누리고 싶은 여행자라면, 이곳 미츠이 가든 호텔 가나자와를 꼭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