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의 시원한 고원 지대, 따가이따이로 떠나는 설레는 여정
필리핀 여행이라고 하면 흔히 세부나 보라카이 같은 해변을 떠올리시겠지만, 마닐라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필리핀의 설악산'이라 불리는 따가이따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해발 약 700m의 고산 지대에 위치한 덕분에 연중 선선한 기후를 자랑하며, 특히 타알 화산과 호수의 장엄한 뷰를 감상할 수 있어 현지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휴양지죠.
이번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정한 곳은 2021년에 문을 연 신축 호텔 비아 아피아 타가이타이였습니다.
깔끔한 시설과 따뜻한 서비스 덕분에 머무는 내내 집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는데, 마닐라의 번잡함을 벗어나 진정한 힐링을 원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세련된 감성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비아 아피아 타가이타이 숙박기
따가이따이의 Sta.
Rita Road에 위치한 비아 아피아 타가이타이는 총 5층 건물에 51개의 객실을 갖춘 3성급 호텔로, 신축답게 내부가 매우 청결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자랑합니다.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친절한 직원들이 투숙객을 맞이해 주어 첫인상부터 무척 좋았습니다.
객실 내부에는 에어컨과 깨끗한 린넨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일부 객실에는 별도의 거실이나 발코니가 있어 여유롭게 따가이따이의 맑은 공기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특히 무료 주차 공간과 전 구역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어 렌터카를 이용하는 자유 여행객들에게도 매우 편리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호텔에서 즐기는 특별한 부대시설과 세심한 서비스
이곳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수영장과 스파 시설입니다.
고산 지대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수영은 필리핀의 뜨거운 열기를 잊게 해주었고, 저녁에는 호텔 내 스파에서 전문적인 마사지를 받으며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숙소 내 카페에서 제공하는 향긋한 커피 한 잔은 활기찬 아침을 시작하기에 충분했고, 식당에서는 따가이따이의 명물인 불라로를 비롯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티켓팅 서비스를 통해 주변 관광지 예약도 도와주니, 여행 계획이 막막한 분들은 프런트 데스크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늘 아래 첫 공원, 피플스파크 인 더 스카이의 장관
따가이따이 가볼만한곳 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바로 '피플스파크 인 더 스카이(People's Park in the Sky)'입니다.
이곳은 따가이따이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타알 호수뿐만 아니라 주변 카비테 지역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입니다.
입장료는 1인당 약 50페소 내외로 저렴하며,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약 10분 정도 언덕을 걸어 올라가야 하지만 선선한 고산 기후 덕분에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걷기가 힘든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은 10페소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지프니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타알 화산의 풍경은 그야말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따알 화산의 신비로움을 가까이서 만나는 방법
따가이따이 여행의 핵심인 타알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화산 활동으로 인해 트레킹이 제한될 때도 있지만, 여전히 보트 투어를 통해 호수 주변을 둘러보는 경험은 무척 특별합니다.
비아 아피아 타가이타이에 머물며 아침 일찍 서둘러 호숫가로 내려가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몽환적인 화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직접 화산섬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주변 리조트나 카페의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맑은 날에는 화산 분화구의 입체적인 지형이 뚜렷하게 보여 사진 작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포토 스팟이 됩니다.
로컬의 맛을 느끼다, 마호가니 마켓과 불라로 투어
식도락 여행자라면 따가이따이의 대표 음식인 '불라로(Bulalo)'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소 뼈를 푹 고아 만든 사골국물 요리로 우리나라의 갈비탕과 비슷한 맛이 나는데, 한국인의 입맛에 아주 잘 맞습니다.
이를 제대로 맛보려면 마호가니 마켓(Mahogany Market)을 방문해 보세요.
시장 2층에 늘어선 식당가에서 저렴하고 푸짐한 불라로를 즐길 수 있으며, 식후에는 시장에서 판매하는 신선한 망고스틴이나 람부탄, 노란 파인애플 같은 열대 과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따가이따이 가볼만한곳 리스트에 시장 방문을 넣는다면 현지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따가이따이 여행을 위한 날씨 정보와 옷차림 팁
따가이따이는 필리핀의 다른 지역에 비해 기온이 낮습니다.
3월에서 5월 사이의 여름 시즌에는 평균 20도에서 28도 정도로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바닷바람과 고산풍이 불어 쌀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벼운 반팔 차림에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 점퍼를 꼭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6월부터 10월까지는 우기에 해당하여 갑작스러운 스콜이 내릴 수 있으니 휴대용 우산이나 우비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비아 아피아 타가이타이 내부는 에어컨이 시원하게 가동되므로 실내에서도 걸칠 수 있는 얇은 긴팔 옷은 필수 아이템입니다.
마닐라에서 따가이따이까지, 효율적인 교통 수단 이용법
마닐라에서 따가이따이로 이동할 때는 그랩(Grab) 택시나 사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는 기사가 포함된 차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필리핀 특유의 교통 체증과 복잡한 도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대중교통을 선호하신다면 마닐라 PITX 터미널에서 따가이따이행 버스를 타면 되는데, 요금은 1인당 120페소 내외로 매우 경제적입니다.
다만 주말에는 마닐라 시민들이 휴양을 위해 대거 이동하므로 도로가 매우 막힐 수 있으니 가급적 평일 오전에 이동하거나 주말에는 이른 새벽에 출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따가이따이 골프 여행의 매력, 시원한 샷을 날리다
골프 애호가들에게 따가이따이는 천국과도 같은 곳입니다.
스플랜디도CC나 셔우드CC 같은 유명한 골프장들이 즐비한데, 고산 지대의 시원한 바람 덕분에 18홀을 도는 동안 땀이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쾌적한 라운드가 가능합니다.
특히 타알 호수의 절경을 배경으로 티샷을 날리는 경험은 다른 어떤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쾌감을 선사합니다.
따가이따이 골프를 계획하신다면 전문 여행사의 패키지를 이용해 풀빌라 숙박과 컨보이 서비스를 결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복잡한 시내 구간을 빠르게 통과할 수 있어 라운드 시간을 단축하고 여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안전 수칙과 꿀팁
필리핀 여행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가 치안일 텐데, 따가이따이는 마닐라 도심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어느 여행지에서나 마찬가지로 늦은 밤 외진 곳을 혼자 다니는 것은 피해야 하며, 귀중품은 항상 호텔 내 금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필리핀은 팁 문화가 보편화되어 있으므로 가방을 옮겨주거나 객실 청소를 해주는 직원들에게 50~100페소 정도의 작은 성의를 표하면 더욱 기분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환전은 마닐라 공항의 환전율이 나쁘지 않으므로 공항에서 미리 페소를 준비해 오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스카이 랜치와 다양한 액티비티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아이들을 위해 '스카이 랜치(Sky Ranch)'를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곳의 대관람차인 '스카이 아이(Sky Eye)'에 올라타면 타알 화산과 호수의 전경을 가장 높은 곳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짚라인이나 승마 체험 같은 액티비티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따가이따이 가볼만한곳 중에서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죠.
활동적인 일정을 마친 후에는 다시 비아 아피아 타가이타이로 돌아와 아늑한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완벽한 동선입니다.
따가이따이 여행을 마무리하며 드리는 당부의 말
따가이따이는 단순히 경치를 구경하는 곳을 넘어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소중한 휴양지입니다.
선선한 바람, 맛있는 불라로 한 그릇, 그리고 비아 아피아 타가이타이와 같은 편안한 숙소가 있다면 그 자체로 완벽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여행 전 '이트래블(eTravel)'을 미리 작성하여 공항 입국 시간을 단축하고, 현지 유심을 준비해 언제 어디서나 구글 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자연의 경이로움과 현대적인 편안함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필리핀 이야기를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물어봐 주세요!
따가이따이 여행 실전 요약 가이드
마지막으로 여행자들을 위한 실전 팁을 정리해 드립니다.
예산은 3성급 호텔 기준 1박에 약 7만 원에서 10만 원대로 잡으시면 넉넉하며, 현지 식사는 한 끼에 500페소 정도면 충분히 훌륭한 로컬 푸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실수는 주로 주말 교통 체증을 간과하는 것에서 비롯되니 이동 시간은 항상 예상보다 1시간 정도 여유 있게 잡으세요.
또한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는 선선한 날씨에도 필수입니다.
따가이따이 골프나 데이투어를 위해 전용 차량을 섭외했다면 기사님께 드릴 작은 간식이나 음료를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여러분의 따가이따이 여행이 즐거움으로 가득 차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