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남부의 보석, 가오슝으로 떠나는 3박 4일 설렘 여행
대만의 부산이라 불리는 가오슝은 타이베이와는 또 다른 낭만과 여유가 넘치는 도시입니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약 3시간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따뜻한 기후와 맛있는 로컬 음식이 가득해 한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이번 여행의 첫 단추는 숙소 선정이었는데, 작년에 리노베이션을 마쳐 쾌적함이 돋보이는 홀리데이 가든 호텔 SKM 파크를 선택했습니다.
홀리데이 가든 호텔 SKM 파크는 쇼핑몰과 인접해 있어 여행 중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최적의 입지를 자랑합니다.
가오슝 국제공항에서도 MRT로 단 몇 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어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홀리데이 가든 호텔 SKM 파크, 2024년 리노베이션의 깔끔한 매력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2024년 새롭게 단장을 마친 4성급 호텔답게 96개의 객실 모두 청결 상태가 아주 훌륭했는데요.
일부 객실은 별도의 거실이나 탁 트인 발코니가 있어 가오슝의 도시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무료 Wi-Fi와 룸서비스, 세탁 서비스까지 잘 갖춰져 있어 장기 투숙객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체크인은 오후 4시부터,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인데 프런트 데스크의 컨시어지 서비스 덕분에 짐 보관이나 티켓 예매도 아주 수월했습니다.
숙소 내 흡연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공기가 매우 쾌적하다는 점도 가족 여행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한 포인트입니다.
가오슝 여행의 첫걸음, 공항에서 시내까지 스마트하게 이동하기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MRT 레드 라인을 확인하세요.
공항역에서 시내 중심인 미려도역까지는 2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어 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만약 짐이 많거나 일행이 여러 명이라면 우버를 호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시내까지 약 300NTD 정도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늦은 밤 에바항공 등으로 도착하는 경우 택시 대기 줄이 길 수 있으니 미리 우버 앱을 설치하고 트래블월렛 카드를 등록해두면 잔돈 걱정 없이 자동 결제가 가능해 편리합니다.
교통카드인 이지카드나 아이패스는 편의점과 MRT 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꼭 미리 준비해두시길 바랍니다.
가오슝 1년 날씨 지도, 챙겨야 할 옷차림과 여행 필수품
가오슝은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지만 계절별 미묘한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3월에서 5월 사이의 봄은 21~25°C 정도로 따뜻해 도보 여행에 최적이지만 소나기가 잦아 가벼운 우산은 필수입니다.
6~8월의 여름은 꽤 덥고 습하므로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를 꼭 챙기시고, 9~11월 가을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 야시장 탐방에 가장 좋습니다.
12월부터 2월까지의 겨울은 걷기 좋은 시기이지만 실내 에어컨이 강하거나 아침저녁 일교차가 클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을 추천합니다.
여행 전 주간 예보를 확인해 날씨에 맞는 활동적인 신발과 복장을 준비하는 것이 성공적인 여행의 열쇠입니다.

미려도역의 빛의 돔과 리우허 야시장의 로컬 미식 투어
가오슝의 유일한 환승역인 미려도역은 단순히 교통의 요지를 넘어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예쁜 지하철역으로 꼽힌 만큼 '빛의 돔' 조형물 아래에서 인생샷을 남기는 것을 잊지 마세요.
1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이어지는 리우허 야시장은 오후 5시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합니다.
관광객 대상이라 물가가 조금 높을 수 있지만 도로가 넓어 쾌적하게 구경할 수 있고,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길거리 음식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예산 관리를 위해 현금을 넉넉히 준비하되, 야시장 초입의 ATM기를 이용하면 트래블월렛 카드로 수수료 없이 현지 화폐를 인출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보얼 예술 특구에서 즐기는 펑리수 시식과 인스타 감성 산책
과거 낡은 항구 창고를 개조해 만든 보얼 예술 특구는 가오슝에서 가장 트렌디한 장소입니다.
구석구석 숨어있는 조형물과 벽화들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죠.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펑리수 맛집인 '서니힐'인데, 웨이팅이 있을 수 있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차와 펑리수 한 조각으로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옌청푸역 주변에는 60년 전통의 향원 우육면관이 있으니 쫄깃한 면발과 푸짐한 고기가 일품인 우육면으로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해 보세요.
자전거를 대여해 특구 전체를 한 바퀴 돌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예술적 영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치진섬 페리 여행, 자전거로 둘러보는 낭만적인 해변 풍경
시즈완역 근처 구산 페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도착하는 치진섬은 당일치기 코스로 제격입니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전기 자전거를 대여하면 무지개 교회, 치허우 등대, 요새 등 주요 스팟을 땀 흘리지 않고 둘러볼 수 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요리해 주는 식당들이 줄지어 있으니 점심은 이곳에서 해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시즈완 해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가오슝 여행 중 가장 로맨틱한 순간 중 하나로 꼽히니 시간을 잘 맞춰 방문해 보세요.
다만 해변가 자외선이 강하므로 모자와 양산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지담 용호탑에서 행운을 빌고 불광산사에서 마음의 평온을
가오슝의 랜드마크인 연지담은 거대한 호수를 따라 용호탑과 춘추각이 우뚝 솟아 있어 웅장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용의 입으로 들어가서 호랑이의 입으로 나오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으니 꼭 순서대로 입장해 보세요.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호수에 비쳐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므로 일몰 직후에 방문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세계 최대 규모의 불교 박물관인 불광산 불타 기념관까지 일정을 넓혀보세요.
워낙 넓은 곳이라 편한 운동화는 필수이며, 시내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오전 일찍 출발하는 것이 예산과 시간 관리 면에서 효율적입니다.

대만 최남단 컨딩으로의 이색 탈출, 열대 휴양지의 매력
가오슝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컨딩은 1년 내내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만의 대표 휴양지입니다.
줘잉역에서 컨딩 익스프레스 버스를 타면 쉽게 이동할 수 있는데, 하루 만에 다녀오기보다는 리조트에서 1박을 하며 느긋하게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푸른 바다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컨딩 비치에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거나, 밤에는 컨딩 야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 꼬치를 맛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럭키드로우 당첨의 행운이 따랐다면 이지카드 바우처를 컨딩 내 상점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시저 파크 켄팅 같은 대형 리조트의 수영장 시설을 이용해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대만 여행의 필수 관문, 럭키드로우 지원금 신청과 입국 팁
대만 자유여행객이라면 출발 1~7일 전까지 대만여행지원금 신청을 절대로 잊지 마세요.
가오슝 국제공항 입국 홀의 카운터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5,000NTD의 행운을 잡는다면 여행 경비를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입국 신고서(Arrival Card)를 미리 작성해두면 공항에서 줄 서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매우 효율적입니다.
특히 에바항공 등 밤늦게 도착하는 항공편은 공항 내 편의시설이 일찍 문을 닫을 수 있으니, 필요한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는 시내 숙소 근처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오슝 가볼만한곳을 리스트업 할 때 교통 동선을 미리 짜두면 현지에서 우왕좌왕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오슝 미식 지도, 딤섬부터 훠궈까지 먹방의 정석
대만 여행에서 먹거리를 빼놓으면 팥소 없는 찐빵과 같습니다.
가오슝에는 한신 아레나 쇼핑몰 내 딘타이펑이 있어 육즙 가득한 샤오롱바오를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독특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훠궈 맛집 '천수모'는 불교풍 장식과 분수대가 어우러져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특히 솜사탕을 녹여 먹는 스키야키는 SNS 인증샷용으로도 인기가 아주 많으니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홀리데이 가든 호텔 SKM 파크 투숙객이라면 인근 쇼핑몰 내의 푸드코트를 활용해 대만 현지의 맛을 다양하게 경험해보는 것도 경제적인 여행 팁입니다.
로컬 우육면 맛집을 방문할 때는 위생 상태를 가볍게 체크하며 현지의 활기를 몸소 느껴보세요.
가오슝 여행 마무리,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드는 법
3박 4일의 가오슝 일정은 도시의 화려함과 자연의 평온함이 절묘하게 조화된 시간이었습니다.
가오슝 가볼만한곳들을 차례로 방문하며 느낀 점은, 너무 빡빡한 일정보다는 하루에 두세 곳 정도를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이 가오슝 특유의 낭만을 즐기기에 더 좋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중앙공원 산책이나 드림몰 관람차 탑승으로 여행을 차분하게 마무리하고 공항으로 이동해 보세요.
홀리데이 가든 호텔 SKM 파크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가오슝의 다채로운 매력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대만 남부의 따뜻한 햇살을 따라 여러분만의 특별한 여행 이야기를 써 내려가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