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지금 필리핀 카가얀 데 오로에 주목해야 할까
세부나 보라카이처럼 이미 익숙해진 휴양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설렘을 찾고 있다면, 필리핀 민다나오섬 북부의 관문인 카가얀 데 오로(Cagayan de Oro)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황금 우정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현지인들의 따뜻한 환대와 가공되지 않은 로컬 감성이 가득한 곳이에요.
아직 한국인 관광객 밀도가 낮아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며, 뉴 던 플러스 같은 현대적인 숙소와 대형 쇼핑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시니어 여행자나 혼자 떠나는 여행객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2026년 현재 직항 노선 유치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더 유명해지기 전에 방문해야 할 필리핀의 새로운 여행지입니다.
* 여행 팁: 현재는 마닐라나 세부를 경유해 국내선으로 환승해야 하며, 대기 시간을 포함해 넉넉한 이동 예산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도심의 심장부에 위치한 뉴 던 플러스에서의 첫인상
카가얀 데 오로 여행의 첫날, 도시의 인상을 결정짓는 것은 단연 숙소입니다.
제가 머문 뉴 던 플러스 호텔은 Don Apolinar Velez 거리에 위치해 있어 시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20층 규모의 현대적인 건물로 2018년에 리노베이션을 마쳐 시설이 깔끔했고, 132개의 객실은 에어컨과 린넨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어 집과 같은 편안함을 주었습니다.
프런트 데스크의 컨시어지 서비스는 매우 친절했으며, 티켓팅 서비스를 통해 현지 투어 예약도 도와주어 여행 초보자도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카가얀 데 오로 숙소입니다.
* 여행 팁: 체크인은 오후 2시, 체크아웃은 오후 12시 30분입니다.
공항 교통편 서비스를 미리 예약하면 라긴딩안 공항에서 숙소까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연중 따뜻한 카가얀 데 오로 날씨와 짐 싸기
필리핀 카가얀 데 오로는 연중 23°C에서 31°C 사이의 따뜻한 기온을 유지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부분적으로 흐린 날씨였지만 체감 온도는 32°C에 달해 꽤 무덥게 느껴졌어요.
봄(3~5월)과 겨울(12~2월)은 도보 이동에 가장 유리한 시기이지만,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갑작스러운 스콜에 대비해 가벼운 우산이나 우비를 챙기는 것이 필수입니다.
자외선이 강하므로 선크림과 모자는 꼭 준비하시고, 액티비티가 많은 지역 특성상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과 모기 퇴치제를 챙기면 더욱 쾌적한 여행이 됩니다.
* 여행 팁: 한낮 야외 활동은 체력 소모가 크므로 수분 섭취를 자주 하고, 냉방 시설이 잘 된 실내 쇼핑몰 일정을 적절히 섞는 실수를 피하세요.
필리핀 래프팅의 성지, 화이트 워터 래프팅 체험
카가얀 데 오로를 '익스트림 여행지'로 만들어주는 일등 공신은 단연 화이트 워터 래프팅입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급류를 타고 내려가는 이 체험은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수준별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굽이치는 강물을 따라 내려가며 마주하는 절벽과 정글의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고, 중간중간 물에 빠지며 즐기는 스릴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와 헬멧을 착용하며, 가이드가 안전 수칙을 철저히 교육하므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카가얀 데 오로 액티비티입니다.
* 여행 팁: 래프팅 중에는 옷이 완전히 젖으므로 갈아입을 옷과 수건을 반드시 지참하세요.
고프로 같은 액션캠이 있다면 멋진 영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가성비 만점, 푸에블로 데 오로 골프장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푸에블로 데 오로 골프 앤 컨트리 클럽(Pueblo de Oro Golf & Country Club)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국내와 달리 카트를 타고 잔디 위 페어웨이까지 직접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었어요.
1인 1캐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골프 초보자인 '골린이'들도 캐디의 조언을 받으며 편안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말 기준 약 7~8만 원대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세계 수준의 챔피언십 코스를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골프 여행지로도 유명합니다.
* 여행 팁: 현지 햇빛이 매우 강하므로 라운딩은 가급적 이른 아침(오전 5시~6시)에 시작하는 것이 체력 관리에 유리합니다.
현지 이동의 필수품, 그랩(Grab) 활용법
카가얀 데 오로는 대중교통이 한국처럼 발달하지 않았기에 그랩(Grab) 앱 활용이 필수입니다.
라긴딩안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그랩을 호출하면 바가지 요금 걱정 없이 투명한 가격으로 숙소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차량 상태도 깨끗하고 기사님들도 친절해서 혼자 여행하는 분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또한 '그랩 트래블 패스'를 미리 구입하면 공항 픽업과 시내 이동, 음식 배달 할인 혜택까지 챙길 수 있어 여행 경비를 절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여행 팁: 현지에서 계정 인증 문제로 당황하지 않도록 반드시 한국에서 앱을 설치하고 카드 등록까지 마친 후 출국하세요.

카가얀 데 오로의 역사를 간직한 대성당 투어
도시의 중심부에는 현지인들에게 '카가얀 데 오로 대성당'으로 불리는 성 어거스틴 메트로폴리탄 대성당(St.
Augustine Metropolitan Cathedral)이 있습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 양식을 간직한 이곳은 경건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라 여행 중 잠시 마음을 정리하기 좋습니다.
관광객보다는 기도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더 많이 보여 로컬의 일상을 가까이서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장소였어요.
화려한 장식보다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벽면과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입니다.
* 여행 팁: 종교 시설인 만큼 노출이 심한 복장은 피하는 것이 예의이며, 미사 시간에는 관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입맛을 사로잡는 현지 맛집과 한식당 정보
여행 중 음식이 맞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카가얀 데 오로에는 중년의 입맛도 사로잡는 다양한 맛집이 가득하니까요.
현지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Fat Chef'에서는 바삭한 돼지 족발 요리인 크리스피 파타를 꼭 드셔보세요.
만약 한국의 맛이 그립다면 시내 중심의 '실버레인(SilverRain)' 한식당을 추천합니다.
초벌구이 삼겹살과 칼칼한 김치찌개는 타지에서의 피로를 싹 씻어줍니다.
이외에도 부키드논 고지대의 'Ricardo's'는 탁 트인 마운틴 뷰와 함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브런치를 즐길 수 있어 추천하는 카가얀 데 오로 숙소 근처 명소입니다.
* 여행 팁: 인기 있는 레스토랑은 주말 저녁 시간 예약이 필수이며, 현지 물가가 저렴하므로 예산을 넉넉히 잡아 풍성한 미식 여행을 즐기세요.

환상적인 일몰과 야경, 하이릿지(High Ridge)
카가얀 데 오로의 전경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하이릿지(High Ridge) 레스토랑으로 향하세요.
언덕 위에 위치해 있어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붉게 물드는 선셋부터 도심의 반짝이는 야경까지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1인당 약 100페소의 입장료가 있지만 메뉴 주문 시 차감되므로 부담이 적습니다.
시원한 산미구엘 맥주에 나초나 치킨을 곁들이며 감상하는 도시의 밤풍경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습니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 여행 팁: 오후 5시 30분경에 도착해 일몰과 야경을 모두 감상하는 타이밍을 추천하며, 산 위라 시내보다 선선할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챙기세요.
자연 속의 힐링, 티나고 폭포와 마리아 크리스티나 폭포
카가얀 데 오로 인근 일리간 지역에는 장엄한 폭포들이 숨어 있습니다.
'숨겨진'이라는 뜻의 티나고 폭포는 355개의 계단을 내려가야 만날 수 있는 비경으로, 옥빛 물웅덩이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나무 뗏목을 타고 폭포 바로 아래까지 가서 맞는 물줄기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수력 발전소 내에 위치한 마리아 크리스티나 폭포는 쌍둥이 물줄기가 쏟아지는 웅장한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선호하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코스입니다.
* 여행 팁: 폭포 계단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접지력이 좋은 신발을 신으시고, 물놀이 후 체온 유지를 위해 타월을 챙기세요.

뉴 던 플러스에서 즐기는 부대시설과 휴식
하루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뉴 던 플러스 호텔은 완벽한 휴식처가 되어줍니다.
객실 내 무료 Wi-Fi를 통해 가족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고, 2017년 개업 이후 잘 관리된 피트니스 센터에서 건강을 챙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숙소 내 편의점이 있어 간단한 간식이나 생필품을 사기에 매우 편리했습니다.
아침마다 제공되는 조식은 든든한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며, 세탁 서비스 덕분에 액티비티로 더러워진 옷들도 걱정 없이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전 구역 금연 정책으로 쾌적한 환경이 유지되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 여행 팁: 조식 포함 여부를 미리 확인하시고, 고층 객실을 요청하면 카가얀 데 오로 시내를 내려다보는 시티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시 찾고 싶은 황금 우정의 도시, 카가얀 데 오로
4박 5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카가얀 데 오로는 저에게 '필리핀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명 관광지의 과잉 상업화에 지친 여행자라면, 이곳의 저렴한 물가와 진심 어린 현지인들의 미소에 큰 위안을 얻을 것입니다.
혼자서 야시장을 걸어도 위험하지 않았던 안정적인 치안과 카가얀 데 오로 액티비티가 주는 짜릿함은 다른 도시에서는 느끼기 힘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직항이 생겨 더 많은 사람이 찾기 전에, 나만의 속도로 이 도시의 감성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 여행 팁: 여행 중 현지인들에게 가벼운 인사 'Salamat(감사합니다)'를 건네보세요.
훨씬 더 따뜻한 여행이 시작될 것입니다.
카가얀 데 오로 여행 총정리 및 정보
필리핀 민다나오 북부의 상업 중심지인 이곳은 림케카이몰이나 SM시티 같은 대형 쇼핑몰이 있어 쇼핑과 외식도 편리합니다.
의료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시니어 여행자들에게도 안전한 선택지입니다.
카가얀 데 오로 숙소로 선택한 호텔 주변은 도보 이동이 가능하며, 그랩을 이용하면 어디든 쉽게 연결됩니다.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스노클링부터 고산지대의 파인애플 농장 투어까지, 한 지역에서 산과 바다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도시입니다.
* 여행 팁: 환전은 시내 쇼핑몰 내 환전소가 공항보다 환율이 좋은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여권 사본을 휴대폰에 저장해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