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치민 여행의 완벽한 시작, 로즈랜드 스위트 호텔로 향하다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이자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 호치민으로 짧은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위치와 가성비였는데, 로즈랜드 스위트 호텔(Roseland Sweet Hotel)은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에 충분한 곳이었어요.
호치민 1군의 핵심 지역인 04 Cao Ba Quat Street에 위치해 있어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정말 뛰어납니다.
2019년에 오픈하여 2021년에 리노베이션을 마친 덕분에 외관과 내부 시설 모두 4성급 호텔다운 깔끔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친절한 컨시어지 서비스가 저를 반겨주어 장거리 이동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이었답니다.
쾌적한 룸 컨디션과 로즈랜드 스위트 호텔의 세심한 배려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데, 다소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로비에서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제가 묵은 객실은 에어컨 시스템이 아주 훌륭해서 바깥의 무더위를 잊게 해주었고, 린넨 서비스 덕분에 침구가 매우 보송보송하고 산뜻했습니다.
객실 내에는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한 TV와 매일 아침 제공되는 일간 신문, 그리고 피로를 풀어줄 커피와 차 세트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었어요.
특히 욕실에 비치된 목욕 가운과 수건의 질감이 부드러워 투숙하는 내내 대접받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로즈랜드 스위트 호텔은 총 65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어 너무 북적이지 않고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기에 딱 좋은 규모였습니다.
든든한 조식과 호텔 내 부대시설 즐기기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역시 조식이죠.
로즈랜드 스위트 호텔 내 식당에서는 매일 아침 다양한 메뉴의 식사가 제공되는데, 베트남 현지식 쌀국수부터 서양식 브런치까지 골고루 갖춰져 있었습니다.
조식 포함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한 덕분에 매일 아침을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또한 숙소 내 무료 Wi-Fi 인터넷 연결이 매우 빠르고 안정적이어서 여행 사진을 실시간으로 SNS에 공유하거나 다음 일정을 검색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장기 여행자들을 위한 세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니 짐을 가볍게 챙겨 오셔도 문제없을 것 같네요.
흡연자분들은 지정된 흡연 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호치민 공항 시내 가는법, 사기 걱정 없는 스마트한 이동
호치민 여행의 첫 관문인 떤션넛 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이 이동 수단입니다.
호치민 공항 시내 가는법 중 가장 추천하는 방식은 역시 그랩(Grab) 앱을 이용하는 거예요.
로컬 택시의 경우 미터기 조작이나 거스름돈 사기가 빈번하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걱정했는데, 그랩을 이용하니 가격이 미리 고정되어 있어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 픽업 차량을 미리 예약해두면 기사님께서 이름을 들고 기다려 주시기 때문에 훨씬 수월합니다.
비용은 시내 1군까지 약 15만에서 20만 동 내외로 나오는데, 공항 톨게이트 비용은 승객이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152번 노선이 가장 대중적이지만 막차 시간이 이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호치민 1군 관광지의 중심, 벤탄 시장과 중앙 우체국 탐방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거나 짧은 그랩 이동으로 호치민의 랜드마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호치민 최대의 전통 시장인 벤탄 시장이었어요.
이곳은 기념품부터 의류, 로컬 음식까지 없는 게 없는 쇼핑의 천국입니다.
다만 가격 흥정 문화가 강하므로 처음 부르는 가격의 절반 정도부터 협상을 시작하는 '밀당'의 기술이 필요하답니다.
시장 근처에는 귀스타브 에펠이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사이공 중앙 우체국과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나란히 위치해 있어 도보 코스로 묶기 좋습니다.
고풍스러운 유럽풍 건축물 앞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마치 베트남 속의 작은 프랑스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핑크빛 로망을 채워주는 떤딘 성당과 콩 카페의 휴식
SNS에서 가장 핫한 포토 스팟을 꼽으라면 단연 떤딘 성당, 일명 핑크 성당입니다.
로즈랜드 스위트 호텔에서 차로 10분 정도면 도착하는 이곳은 선명한 분홍색 외관 덕분에 날씨가 맑은 날 방문하면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건질 수 있어요.
일요일 미사 시간에는 내부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평일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성당 바로 건너편에는 베트남의 국민 카페인 콩 카페가 있는데, 이곳 3층 테라스가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최고의 명당입니다.
무더운 호치민 날씨 속에서 달콤하고 시원한 코코넛 스무디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성당을 바라보는 시간은 이번 여행 중 가장 여유로운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역사와 현대의 공존, 통일궁과 응우옌후에 거리 산책
베트남의 현대사를 느낄 수 있는 통일궁(독립궁) 투어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넓은 정원과 과거 대통령이 사용하던 집무실, 지하 벙커 등을 둘러보며 베트남 전쟁의 종식과 통일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었어요.
해가 지고 나면 호치민 시청 앞부터 사이공 강까지 이어지는 응우옌후에 보행자 거리로 향해 보세요.
저녁에는 차량이 통제되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정말 좋습니다.
화려한 조명이 켜진 호치민 시청 건물과 그 앞의 호치민 동상은 야경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주변에 늘어선 트렌디한 카페 아파트먼트 건물도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 현지인들의 활기찬 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호치민 6월 날씨 대비하기, 우기에도 즐거운 여행법
베트남 남부 도시인 호치민 6월 날씨는 본격적인 우기에 해당합니다.
평균 기온이 34도 안팎까지 올라가고 습도가 높아서 체감 온도는 더 높게 느껴질 수 있어요.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스콜성 소나기가 잦은 편인데, 한낮에는 맑다가도 오후 늦게 짧고 굵게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여행 중에는 항상 작은 접이식 우산이나 우비를 가방에 챙겨 다니는 것이 필수입니다.
비가 올 때는 당황하지 말고 가까운 쇼핑몰이나 유명한 쌀국수 맛집에서 잠시 비를 피하며 휴식을 취해보세요.
습한 날씨 탓에 땀이 많이 날 수 있으니 통기성이 좋은 린넨 소재의 옷차림과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현지 물가와 환전 팁, 베트남 동(VND) 현명하게 사용하기
베트남 화폐는 단위가 커서 처음에는 헷갈리기 쉽습니다.
보통 뒷자리의 '0' 하나를 빼고 2로 나누면 한국 원화와 비슷해지는데, 예를 들어 10만 동은 약 5천 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환전은 공항보다 시내 금은방이나 벤탄 시장 주변의 환전소가 환율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트래블로그나 트래블월렛 같은 카드를 지원하는 ATM이 많아져서 필요한 만큼만 인출해 쓰는 것도 안전한 방법입니다.
로컬 음식점에서는 쌀국수 한 그릇에 3천 원 내외면 충분하고, 망고 1kg도 2천 원 정도면 살 수 있어 식비 부담이 매우 적습니다.
다만 관광지에서는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간혹 있으니 항상 대략적인 시세를 파악해두는 실수가 없어야겠죠.
베트남 시내 교통 마스터, 그랩 택시와 쎄옴 활용하기
호치민의 교통 체증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수많은 오토바이 군단 사이를 뚫고 목적지까지 가장 안전하게 가는 방법은 역시 그랩 택시를 호출하는 것입니다.
오토바이 택시인 '쎄옴'은 좁은 골목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안전 장비가 부실하고 흥정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초보 여행자라면 앱을 통해 정찰제로 운영되는 그랩 바이크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안심됩니다.
도보로 이동할 때는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가 많아 당황할 수 있는데, 당당하고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걸어가면 오토바이들이 알아서 비켜 가니 겁먹지 마세요.
무단횡단이 일상적인 곳이지만 항상 좌우를 살피며 조심히 이동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호치민 밤 문화의 정점, 부이비엔 여행자 거리
호치민의 밤은 낮보다 더 뜨겁습니다.
세계 각국의 배낭여행자들이 모이는 부이비엔 거리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시끄러운 음악, 그리고 저렴한 맥주가 가득한 곳입니다.
길거리에 낮은 목욕탕 의자를 깔고 앉아 현지 맥주인 '사이공 칠'을 마시며 사람 구경만 해도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이곳에는 클럽, 바, 라이브 펍이 밀집해 있어 밤늦도록 활기가 넘치지만, 사람이 많은 만큼 소매치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가방은 항상 앞으로 메고 핸드폰을 길가에서 너무 자주 꺼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끄러운 분위기를 피하고 싶다면 사이공 강변의 루프탑 바를 찾아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며 칵테일 한 잔을 즐기는 것도 로맨틱한 선택이 될 거예요.
로즈랜드 스위트 호텔 투숙을 마치며 전하는 마지막 조언
로즈랜드 스위트 호텔에서의 며칠은 호치민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4성급 호텔로서의 품격 있는 서비스와 편리한 위치, 그리고 쾌적한 시설까지 모두 만족스러웠거든요.
특히 호텔 주변의 Cao Ba Quat 거리는 유명한 맛집과 카페들이 많아 멀리 나가지 않고도 즐길 거리가 풍부했습니다.
체크아웃 시간인 오후 12시까지 꽉 채워 휴식을 취한 후 호텔의 공항 이동 서비스를 이용해 편안하게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호치민은 오토바이 매연과 무더위가 조금 힘들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을 상쇄할 만큼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이색적인 풍경이 가득한 도시입니다.
제 후기가 여러분의 호치민 여행 계획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호치민 여행 준비물을 위한 실전 체크리스트
마지막으로 호치민으로 떠나기 전 꼭 챙겨야 할 물품들을 정리해 볼게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선크림과 선글라스, 챙이 넓은 모자는 필수입니다.
베트남은 모기가 많으니 모기 퇴치제나 물린 데 바르는 약도 꼭 챙기세요.
실내 쇼핑몰이나 호텔은 에어컨이 매우 강해 쌀쌀할 수 있으므로 얇은 가디건이나 셔츠를 하나쯤 준비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또한 베트남 식당에서는 물이나 물티슈가 유료인 경우가 많으니 작은 가방에 물티슈와 소액권 지폐를 챙겨 다니면 유용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상약과 함께 비에 젖어도 금방 마르는 방수 샌들을 신는다면 호치민 6월 날씨 속에서도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즐거운 베트남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