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앙마이 입국의 설렘과 디 에어포트 그리너리 호텔 첫인상
태국 북부의 장미라 불리는 치앙마이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것은 방콕과는 사뭇 다른 여유로운 공기였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의 첫 숙소로 공항에서 차로 단 10분 거리에 위치한 디 에어포트 그리너리 호텔을 선택했는데요.
늦은 밤 비행기로 도착해도 전혀 부담 없는 거리 덕분에 여독을 빠르게 풀 수 있었습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니 친절한 직원들이 반겨주었고, 2020년에 리노베이션을 마친 덕분인지 3성급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로비부터 객실까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쾌적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체크인 시간인 오후 2시보다 일찍 도착하더라도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짐을 맡기고 가볍게 주변 탐방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쾌적한 객실 컨디션과 투숙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
제가 묵었던 객실은 깔끔한 화이트 톤의 침구와 나무 소재의 가구가 조화를 이루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일부 객실은 별도의 거실이나 발코니가 있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고, 에어컨 성능도 훌륭해 무더운 태국 날씨 속에서도 쾌적하게 쉴 수 있었죠.
특히 무료 Wi-Fi 인터넷 연결이 안정적이어서 다음 날 일정을 검색하거나 찍은 사진을 바로 공유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욕실에는 기본적인 세면도구와 헤어드라이어, 보들보들한 수건이 잘 갖춰져 있어 짐을 줄이고 싶은 여행자들에게는 디 에어포트 그리너리 호텔이 아주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든든한 조식 식당과 호텔 내 편의 시설 즐기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치앙마이 여행에서도 아침 식사는 정말 중요합니다.
호텔 내 식당에서는 매일 아침 다양한 메뉴의 조식을 제공하는데, 태국식 요리와 서양식 메뉴가 골고루 섞여 있어 입맛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룸서비스를 이용해 방에서 느긋하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거나, 필요하다면 숙소 내 세탁 서비스를 이용해 여행 중 밀린 빨래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8층 규모의 건물에 총 79개의 객실이 운영되고 있어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그만큼 투숙객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는 서비스가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치앙마이 날씨에 따른 똑똑한 옷차림 준비법
치앙마이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역시 날씨입니다.
11월부터 2월까지의 겨울 시즌은 낮 기온이 18~30도 정도로 선선하여 도보 여행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6월에서 8월 사이의 여름 시즌은 36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와 습한 기후가 지속되므로 통기성이 좋은 린넨 소재의 옷과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특히 실내 쇼핑몰이나 호텔은 에어컨을 매우 강하게 가동하기 때문에 얇은 가디건이나 겉옷 한 벌을 가방에 넣어 다니는 것이 냉방병을 예방하는 비결입니다.
비가 자주 오는 우기라면 갑작스러운 스콜에 대비해 가벼운 접이식 우산이나 우비를 지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공항에서 숙소까지, 그리고 시내 이동 수단 정복
공항에서 디 에어포트 그리너리 호텔까지는 공항 택시 카운터를 이용하면 정찰제인 150바트로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시내를 돌아다닐 때는 태국의 상징인 툭툭(Tuk Tuk)이나 썽태우를 이용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요즘은 차량 호출 앱인 그랩(Grab)이나 볼트(Bolt)가 대세입니다.
앱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요금이 미리 확정되기 때문에 기사와 가격 흥정을 할 필요가 없어 여행자들에게 매우 편리하죠.
만약 짐이 많거나 인원이 여러 명이라면 호텔에서 제공하는 이동 서비스나 프라이빗 픽업 차량을 예약해 치앙마이 여행을 더욱 편안하게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치앙마이 여행의 핵심, 올드타운과 님만해민 탐방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치앙마이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올드타운이 있습니다.
왓 체디 루앙이나 왓 프라싱 같은 거대한 사원들을 둘러보며 란나 왕국의 숨결을 느껴보세요.
반면 현대적이고 힙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님만해민 지역으로 발길을 옮겨보시길 바랍니다.
예쁜 카페와 소품샵이 가득해 사진 찍기에도 좋고 마야 몰 같은 대형 쇼핑몰에서 쇼핑을 즐기기에도 최적입니다.
치앙마이 여행 중 하루 정도는 조용한 사원 투어를, 하루는 활기찬 시내 쇼핑을 즐기며 도시의 상반된 매력을 모두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잊지 못할 추억, 도이 인타논과 몬쨈 투어
시내를 벗어나 조금 더 깊은 자연을 만나고 싶다면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트레킹을 권해드립니다.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되었을 만큼 신비로운 숲의 풍경이 펼쳐지는데, 고산 지대라 기온이 낮으니 가벼운 점퍼를 챙기는 것이 실수 예방의 지름길입니다.
또한 몬쨈(Mon Jam) 지역은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탁 트인 산맥과 꽃밭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몬쨈까지는 차량으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일일 투어 상품을 이용하거나 프라이빗 차량을 대절해 다녀오는 것이 체력 안배 면에서 훨씬 효율적입니다.
치앙마이에서 치앙라이까지, 장거리 여행의 묘미
치앙마이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근교 도시인 치앙라이까지 발을 넓혀보세요.
화려한 백색 사원(왓 롱 쿤)과 신비로운 청색 사원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자가 그린버스를 이용하거나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를 예약합니다.
버스 터미널에서 티켓을 끊을 때는 여권 지참이 필수이며, 인기 노선은 금방 매진될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 시간이 왕복 7~8시간 정도로 길기 때문에 치앙라이에서 1박을 하며 여유롭게 구경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알찬 일일 투어 상품을 선택해 핵심 명소만 쏙쏙 골라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현지 물가와 환전, 예산 계획 세우기
태국은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예산 계획을 세우기가 수월합니다.
현지에서 환전할 때는 한국에서 5만 원권을 챙겨가 현지 사설 환전소인 '미스터 피에르' 같은 곳을 이용하면 환율을 더 좋게 쳐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식비와 간식비, 마사지 비용을 포함해 1인당 1,000~1,500바트 정도면 충분히 풍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디 에어포트 그리너리 호텔 주변에도 가성비 좋은 로컬 식당이 많으니 세련된 레스토랑과 길거리 음식을 적절히 섞어 맛보며 예산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보세요.
쇼핑 리스트와 야시장의 즐거움
치앙마이 여행의 백미는 역시 밤마다 열리는 야시장입니다.
나이트 바자에서는 고산족의 정성이 담긴 수공예품과 라탄백, 코끼리 바지 등을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습니다.
쇼핑할 때는 처음 부르는 가격에서 적당히 흥정을 시도해보는 것도 시장 구경의 재미 중 하나죠.
마트에서는 태국 특산품인 꿀이나 건과일, 똠얌꿍 페이스트 등을 구매해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습니다.
짐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캐리어에 여유 공간을 남겨오거나, 현지에서 가벼운 보조 가방을 하나 사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여행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안전 및 건강 팁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건강 관리가 필수입니다.
태국의 수돗물은 석회질이 많아 직접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하며, 반드시 호텔에서 제공하는 생수나 편의점에서 파는 생수를 사 마셔야 합니다.
또한 길거리 음식을 즐길 때는 회전율이 높고 위생 상태가 좋아 보이는 곳을 선택해 배탈을 예방하세요.
모기 기피제는 현지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분홍색 스프레이가 효과가 아주 좋으니 가방에 하나씩 넣어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디 에어포트 그리너리 호텔은 금연 정책이 엄격하므로 지정된 구역에서만 흡연해야 한다는 점도 미리 숙지해 과태료 등의 실수를 방지하세요.
여행을 마치며, 디 에어포트 그리너리 호텔 추천 이유
치앙마이에서의 시간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느리게 흐르는 것만 같습니다.
그 여유로운 여정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기에 디 에어포트 그리너리 호텔은 위치, 가격, 서비스 면에서 훌륭한 균형을 갖춘 숙소였습니다.
공항과 가까워 이동의 피로를 덜어주고, 깔끔하게 리노베이션된 객실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다음 여행을 준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5성급 리조트는 아니지만, 실속 있고 편안한 치앙마이 여행을 꿈꾸는 자유 여행객들에게 이만한 선택지도 없을 것 같네요.
여러분도 이곳에서 태국 북부 특유의 따뜻한 환대를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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