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소도시의 매력, 이란현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타이베이의 북적임에서 벗어나 기차로 약 1시간이면 도착하는 이란(Yilan)은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최고의 휴양지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선택한 숙소는 평온한 자연 속에 자리 잡은 포카라 리조트였는데요, 이곳은 이름처럼 네팔의 포카라를 연상시키는 여유로운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이란 여행의 중심지인 뤄동이나 자오시와도 접근성이 좋아 대만 이란 투어를 계획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이죠.
체크인은 오후 4시부터 가능하니 여유 있게 주변 명소를 둘러보고 입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포카라 리조트의 아늑한 객실과 세심한 서비스
포카라 리조트는 총 17개의 객실을 보유한 아담하고 정갈한 숙소로, 2018년에 리모델링을 거쳐 시설이 매우 깔끔합니다.
객실마다 별도의 거실이나 발코니, 테라스가 있어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고, 무료 Wi-Fi와 룸서비스 같은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욕실에 구비된 목욕 가운과 수건, 헤어드라이어의 상태가 훌륭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좋았습니다.
다만, 전 객실 금연 구역이므로 비흡연자분들은 쾌적하게 머물 수 있지만, 흡연자분들은 지정된 구역을 미리 확인하는 실수를 피하시길 바랍니다.
아침을 깨우는 무료 조식과 리조트의 편의 시설
리조트에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매일 아침 제공되는 정성 가득한 무료 조식입니다.
숙소 내 식당에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죠.
또한, 프런트 데스크의 컨시어지 서비스와 티켓팅 서비스를 통해 이란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예약할 수 있어 대만 이란 투어 일정을 짜는 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해 방문하는 투어객들을 위한 무료 주차 공간도 넉넉하니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이란의 랜드마크, 이란 기차역과 지미광장
이란 시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알록달록한 외관의 이란 기차역입니다.
유명 동화 작가 지미의 작품 세계를 테마로 리모델링된 이곳은 기린 모형과 함께 찍는 인증샷 명소로 유명하죠.
기차역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지미광장에는 공중에 떠 있는 기차 동상과 귀여운 캐릭터들이 가득해 산책하며 사진 남기기에 좋습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라 별도의 교통비가 들지 않으며,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해야 인파를 피해 여유로운 촬영이 가능합니다.

예술과 역사가 살아있는 이란 미술관과 란양 박물관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옛 은행 건물을 개조해 만든 이란 미술관을 방문해 보세요.
입장료가 단돈 50위안 정도로 매우 저렴해 부담 없이 현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가성비 코스입니다.
조금 더 특별한 건축물을 보고 싶다면 택시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란양 박물관을 추천합니다.
물에 반쯤 잠긴 듯한 비대칭 디자인의 외관은 그 자체로 거대한 예술품이며 내부 전시도 웅장해 건축 애호가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명소입니다.
위스키 애호가들의 성지, 카발란 위스키 양조장
대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세계적인 위스키, 카발란의 본고장이 바로 이곳 이란입니다.
카발란 위스키 양조장에서는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공정을 직접 견학하고, 소정의 비용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시음해 볼 수 있습니다.
이란역에서 차로 30분 정도 소요되며, 클룩 등을 통해 셔틀 투어를 예약하면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죠.
나만의 위스키를 블렌딩하는 DIY 체험은 예약이 금방 차기 때문에 사전에 타이밍을 맞춰 예약하는 것이 팁입니다.

현지의 맛을 느끼는 뤄동 야시장과 동먼 야시장
이란에는 고가도로 밑에 형성된 독특한 동먼 야시장과 규모가 훨씬 큰 뤄동 야시장이 있습니다.
특히 뤄동 야시장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먹거리가 가득한데, 이란의 특산물인 파를 듬뿍 넣은 '삼성 파꼬치'와 '총빙(파빵)'은 무조건 줄을 서서라도 먹어봐야 합니다.
쫄깃한 고구마볼인 띠과치우와 땅콩 아이스크림도 별미이니 예산을 넉넉히 챙겨 시장 투어를 즐겨보세요.
시장 내부는 좁고 붐비기 때문에 소지품 관리에 유의하고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필수입니다.
자연 속의 힐링, 자오시 온천과 란양 동식물 왕국
이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자오시 온천에서의 휴식입니다.
'미인탕'이라 불리는 이곳의 온천수는 피부 미용에 탁월해 여행의 피로를 씻어내기에 그만이죠.
아이들과 함께라면 귀여운 카피바라와 사슴을 만날 수 있는 란양 동식물 왕국을 코스에 넣어보세요.
동물을 직접 만지고 먹이를 주는 체험은 가족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온천 이용 시에는 개인 수영복과 수모를 챙겨야 하는 곳이 많으니 미리 짐을 챙길 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계절별 이란 날씨와 여행하기 좋은 복장 팁
이란은 아열대 기후로 연중 온화하지만 비가 자주 내리는 편입니다.
2월과 5월 사이에는 15~20도 사이의 선선한 날씨가 이어져 야외 활동에 좋지만,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해 우산이나 방수 외투는 항상 휴대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고 덥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 옷차림이 좋고, 실내 에어컨 바람에 대비해 얇은 가디건을 레이어드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겨울에도 한국만큼 춥지는 않지만 습한 기운 때문에 체감 온도가 낮을 수 있으니 가벼운 경량 패딩 하나쯤은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베이에서 이란까지, 편리한 교통편 안내
타이베이에서 이란으로 가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기차와 고속버스입니다.
기차를 이용하면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동부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고속버스는 내륙 고속도로를 이용해 빠르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뤄동이나 이란역까지 이동한 뒤에는 현지 버스 배차 간격이 길기 때문에 구글 지도를 통해 타임라인을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타오위안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려 이동하는 것이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예산과 이동 수단 선택 시 주의할 점
이란 여행의 예산은 타이베이 시내보다 저렴한 현지 물가 덕분에 비교적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습니다.
기차표는 약 만 원 내외이며, 야시장 음식들도 부담 없는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택시를 자주 이용할 경우 비용이 상승할 수 있으니 4인 이상이라면 우버나 렌터카 이용을 적극 고려해 보세요.
대만은 국제면허증뿐만 아니라 한국 면허증 원본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렌트 시 필수 서류를 빠짐없이 챙기는 실수를 방지해야 합니다.
포카라 리조트와 함께하는 이란 여행 마무리
자연과 예술, 미식과 온천이 어우러진 이란은 대만 여행의 깊이를 더해주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포카라 리조트는 이러한 이란의 정취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1박 2일 혹은 2박 3일 일정으로 넉넉하게 시간을 내어 대만 이란 투어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이란의 고즈넉한 매력에 푹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쉼이 필요하다면 이번 휴가에는 이란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에 제가 또 이란에 가게 된다면 그때는 못 가본 뤄동 밤비랜드와 구이샨 섬 돌고래 투어를 꼭 성공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