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 여행의 시작, 가성비와 위치를 모두 잡은 숙소 선택
일본 히로시마 여행을 계획하며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바로 숙소의 위치였습니다.
히로시마는 지하철이 없고 노면전차와 버스가 주요 교통수단이라, 공항 리무진 접근성이 좋은 히로시마 버스센터 인근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후보 중 제가 선택한 곳은 호텔 호케 클럽 히로시마였는데, 1박에 약 6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수준급 대욕탕을 갖추고 있어 혼자 여행객이나 비즈니스 방문객에게 최적의 선택지였습니다.
특히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과 원폭 돔이 도보 10분 내외 거리에 있어 관광 동선을 짜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습니다.
호텔 호케 클럽 히로시마 찾아가는 법과 공항 이동 팁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하면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야 합니다.
국내선 건물 밖 1번 정류장에서 히로시마 버스센터행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요금은 1인 왕복 기준 약 2,620엔 정도입니다.
버스센터에 내리면 야외로 나가지 말고 실내 쇼핑몰 통로를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 팁입니다.
호텔 호케 클럽 히로시마는 버스센터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주변에 로손 편의점이 두 개나 있어 밤늦게 간식을 사러 가기에도 매우 편리했습니다.
무거운 짐이 있다면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 이전이라도 프런트에 짐을 미리 맡기고 가벼운 몸으로 여행을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콤팩트하지만 알찬 객실과 세심한 서비스
객실에 들어서면 일본 비즈니스 호텔 특유의 아담함이 느껴지는데, 솔직히 둘이서 큰 캐리어를 펼치기에는 조금 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머물기에는 충분히 아늑하며, 2003년에 리모델링을 거쳐 내부는 매우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침대 머리맡에 콘센트가 없는 점은 조금 불편할 수 있으니 긴 충전 케이블을 챙기거나 책상의 콘센트를 잘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세탁 서비스와 룸서비스도 제공되며, 무엇보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미소 덕분에 머무는 내내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히로시마 여행 추천 숙소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여행의 피로를 녹여주는 정통 온천 대욕탕
이 호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천연 온천수를 사용한 대욕탕입니다.
일본 전역에 체인을 둔 호텔답게 대욕탕 시설이 매우 훌륭하며, 특히 최근에는 다이슨 등 최신 모델의 드라이어와 POLA 브랜드의 어메니티를 갖추어 여성 투숙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탕의 온도가 다소 뜨거운 편이라 처음에는 놀랄 수 있지만, 하루 2만 보 이상 걷는 고된 히로시마 일본여행코스를 소화한 후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집니다.
대욕탕 이용 시에는 객실에 비치된 목욕 가운과 수건을 챙겨가면 되며, 새벽이나 늦은 밤에도 운영되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히로시마의 맛을 담은 정갈한 조식 서비스
아침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조식 포함 플랜을 선택하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호텔 호케 클럽 히로시마의 조식은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향토 음식이 다양하게 제공되어 평점이 매우 높습니다.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나 신선한 굴 요리 등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지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들이 뷔페식으로 차려집니다.
조식 이용 시간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므로 미야지마로 떠나는 페리를 타기 전 든든하게 배를 채우기에 딱 좋습니다.
만약 조식을 놓쳤더라도 호텔 내 24시간 자판기에서 가벼운 스낵과 음료를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히로시마 일본여행코스의 필수, 원폭 돔과 평화기념공원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세계문화유산인 원폭 돔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만날 수 있습니다.
원폭 돔은 1945년의 비극을 그대로 간직한 채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공원 내에는 한국인 위령비도 세워져 있어 우리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은 곳이니 꼭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녘에 방문하면 인파가 적어 더욱 여유롭게 산책하며 역사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특히 2월의 히로시마 날씨는 아침저녁으로 꽤 쌀쌀하므로 얇은 패딩이나 코트를 챙겨 입고 걷는 것이 좋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절경, 미야지마와 이쓰쿠시마 신사
히로시마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인 미야지마입니다.
시내에서 노면전차(히로덴)나 JR 열차를 타고 미야지마구치역으로 이동한 뒤 페리를 타면 약 10분 만에 도착합니다.
밀물 때 바다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대한 붉은 도리이는 정말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섬 안에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귀여운 야생 사슴들이 돌아다니는데, 음식을 가지고 있으면 끈질기게 따라오거나 종이를 먹을 수도 있으니 소지품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만조와 간조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면 도리이 아래까지 걸어가거나 바다에 뜬 모습을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야지마에서 즐기는 먹거리와 사슴과의 만남
미야지마에 갔다면 3대 명물인 굴 요리, 붕장어 덮밥(아나고돈), 그리고 모미지만쥬(단풍잎 빵)를 꼭 맛보세요.
특히 모미지만쥬를 튀겨낸 '아게모미지'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섬의 안쪽 골목인 마치야 거리를 걷다 보면 고즈넉한 카페와 갤러리들이 숨어 있어 오모테산도 상점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슴들은 얌전해 보이지만 가방 안의 지도나 티켓을 가로챌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며, 바닥에 사슴 배설물이 많으니 걷는 내내 발밑을 잘 살피는 것이 소소한 팁입니다.
현지 날씨에 따른 옷차림과 여행 준비물
히로시마의 2월 말은 한국보다 조금 따뜻한 편이지만, 바닷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낮을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영상 10도 정도였는데, 햇빛이 있을 때는 따스한 봄 같다가도 그늘이나 강가에서는 칼바람이 불어 경량 패딩이 필수였습니다.
7월이나 8월 여름에 방문하신다면 습도가 80%에 육박하는 찜통더위를 각오해야 하므로 양산과 손수건, 선크림을 꼭 챙기셔야 합니다.
사계절 내내 소나기 가능성이 있으니 가벼운 접이식 우산을 가방에 넣어두면 갑작스러운 비에도 당황하지 않고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히로시마 시내 교통과 애플페이 활용법
히로시마 시내에서는 노면전차인 히로덴을 이용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요즘은 파스모(PASMO)나 스이카(Suica) 같은 교통카드를 애플페이에 등록해 사용하면 매번 티켓을 끊을 필요 없이 휴대전화 태깅만으로 탑승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히로시마 여행 추천 코스인 시내 중심가는 대부분 도보로도 이동 가능하지만, 미야지마나 멀리 떨어진 현대미술관을 갈 때는 대중교통을 적절히 섞는 것이 체력 안배에 좋습니다.
만약 하루에 노면전차를 3회 이상 탈 계획이라면 1일 승차권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히로시마의 자존심, 야구 열기와 쇼핑 즐기기
히로시마 사람들의 야구 사랑은 정말 대단합니다.
현지 팀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홈 경기가 있는 날이면 도시 전체가 빨간색 유니폼으로 물드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마츠다 스타디움에서 열정적인 응원 문화를 체험해보는 것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쇼핑을 즐긴다면 혼도리 상점가와 파르코 백화점을 추천합니다.
호텔 호케 클럽 히로시마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혼도리는 아케이드로 되어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쇼핑하기 좋으며, 돈키호테와 이치란 라멘 같은 유명 체인점도 이곳에 밀집해 있습니다.
히로시마 여행을 마치며, 나만의 여행 팁 정리
이번 여행을 통해 히로시마가 단순한 역사 도시를 넘어 얼마나 매력적인 소도시 감성을 품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히로시마 일본여행코스를 짤 때는 너무 촘촘하게 계획하기보다 하루 정도는 오노미치나 토끼 섬(오쿠노시마) 같은 근교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숙소인 호텔 호케 클럽 히로시마는 화장실이 조금 좁고 연식이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위치와 가격, 그리고 대욕탕이라는 확실한 강점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친절한 서비스와 따뜻한 온천이 기다리는 이곳에서 여러분도 평화롭고 즐거운 히로시마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