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괌 여행의 첫 시작, 로얄 오키드 괌 호텔로 떠나는 설레는 발걸음
한국의 매서운 겨울 바람을 뒤로하고 약 4시간 30분의 비행 끝에 도착한 괌은 그야말로 천국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정한 곳은 바로 타무닝 지역에 위치한 로얄 오키드 괌 호텔인데요.
1999년에 문을 열어 중후한 멋이 느껴지는 이곳은 3.5성급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하는 괌 가성비 숙소입니다.
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도착 첫날의 피로를 풀기에 최적의 입지였죠.
특히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에 맞춰 도착하니 친절한 컨시어지 서비스 덕분에 무거운 짐을 금방 맡기고 여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디럭스 룸에서 즐기는 편안한 휴식과 알찬 부대시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아늑함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7층 규모의 건물에 총 204개의 객실을 갖춘 이곳은 연식이 느껴지긴 하지만 청결 상태가 매우 훌륭했습니다.
일부 객실에서는 에어컨 시설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어 밤마다 영화를 보며 힐링하기 좋았어요.
또한 호텔 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가 마련되어 있어 바다 수영이 지겨울 때쯤 이용하기 딱이었습니다.
스파 시설에서 하루의 피로를 마무리하고 무료 인터넷 연결을 통해 다음 날의 일정을 공유하는 시간도 무척이나 소중했답니다.
투몬 시내와 가까운 입지, 도보로 즐기는 괌의 매력
로얄 오키드 괌 호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위치입니다.
호텔 바로 앞에 투몬 비치가 펼쳐져 있어 언제든 에메랄드빛 바다로 뛰어들 수 있고, 시내 중심가와도 가까워 도보 여행이 가능합니다.
근처에는 유명한 도스버거가 있어 첫 끼로 미국 본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햄버거를 즐겼는데, 팁은 카드 결제 시 자동으로 포함되니 참고하세요.
다만 괌은 자외선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낮 시간에 도보로 이동할 때는 SPF 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와 챙이 넓은 모자가 필수입니다.
예산 절약을 위해 근처 ABC 스토어나 K마트에서 간식과 물놀이 용품을 미리 구비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괌 렌트카 이용 팁과 교통 수단 완벽 정리
괌은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괌 렌트카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저희는 한국인 직원분이 상주하는 한인 렌트카 업체를 이용했는데, 의사소통이 편하고 카시트나 아이스박스 같은 필수품도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만약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괌조아택시 같은 한인 택시 서비스를 예약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공항 픽업부터 드랍까지 정해진 요금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하거든요.
주차는 대부분 무료지만, 장애인 전용 구역이나 소방 도로에 주차하면 견인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괌 날씨와 옷차림, 언제 가야 가장 좋을까?
현재 괌은 기온이 27도에서 31도 사이를 오가는 따뜻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2월부터 5월까지는 본격적인 건기로 접어들어 하늘이 맑고 야외 활동을 하기에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6월부터 11월은 우기라 짧은 소나기인 스콜이 자주 내리지만, 금세 그치기 때문에 여행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옷차림은 기본적으로 반팔과 반바지면 충분하지만, 쇼핑몰이나 실내 음식점은 에어컨이 매우 강해 얇은 가디건이나 셔츠를 꼭 챙겨야 감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을 대비해 가벼운 휴대용 우산이나 방수 점퍼를 배낭에 넣고 다니는 실수 없는 짐 싸기가 필요합니다.
괌 남부투어 코스,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들
로얄 오키드 괌 호텔을 거점으로 하루를 온전히 할애해 남부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스페인 광장을 시작으로 파세오 공원의 미니 자유의 여신상을 구경하고, 파란 바다가 예술인 에메랄드 밸리에서 윤슬이 반짝이는 인생샷을 남겼죠.
솔레다드 요새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남부 투어는 보통 4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체력 안배를 잘해야 하며, 중간중간 길가에 돌아다니는 닭들을 구경하는 것도 괌만의 소소한 재미입니다.
이동 시에는 구글 맵을 미리 오프라인으로 저장해두면 데이터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구간에서도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쇼핑 천국 괌, T갤러리아부터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괌 여행의 꽃은 역시 쇼핑입니다.
호텔에서 가까운 T갤러리아 DFS는 명품 브랜드가 즐비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괌 프리미엄 아울렛(GPO)은 타미 힐피거와 로스(ROSS) 등 미국 브랜드를 저렴하게 득템할 수 있는 곳이죠.
쇼핑몰 무료 셔틀버스를 활용하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고, SKT 가입자라면 로밍 혜택을 통해 현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받아 추가 할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환율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트래블월렛 같은 수수료 면제 카드를 활용해 그때그때 충전해서 사용하는 것이 예산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필수, PIC 서커스와 돌핀 크루즈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액티비티가 바로 서커스와 돌핀 크루즈입니다.
PIC에서 열리는 슈퍼 아메리칸 서커스는 규모가 상당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환호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또한 돌핀 크루즈는 야생 돌고래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데, 운이 좋으면 수십 마리의 돌고래 떼를 만날 수도 있어요.
이런 액티비티는 현지에서 예약하기보다 한국에서 미리 온라인으로 최저가를 확인하고 사전 예약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수영복 위에 걸칠 커버업이나 방수팩을 미리 한국에서 챙겨오면 현지 바가지 요금을 피할 수 있습니다.

괌의 역사와 전설이 깃든 사랑의 절벽 방문기
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소, 사랑의 절벽에도 다녀왔습니다.
스페인 장교와의 결혼을 피해 바다로 뛰어든 연인의 슬픈 전설이 깃든 이곳은 이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연인들의 성지가 되었죠.
탁 트인 태평양 바다를 배경으로 형형색색의 자물쇠가 걸려 있는 모습은 정말 이국적이었습니다.
입구에서 '하파데이(Hafa Adai)'라고 외치는 현지인들의 친절한 인사가 여행의 기분을 한층 북돋워 줍니다.
이곳은 그늘이 거의 없어 정오보다는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녘에 방문하는 것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팁입니다.
호텔 조식과 룸서비스로 즐기는 여유로운 아침
로얄 오키드 괌 호텔에서는 매일 아침 정성스러운 홈메이드 스타일의 조식을 제공합니다.
식단은 서구식과 현지식이 적절히 섞여 있어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하기 좋았어요.
혹시 아침잠이 많아 조식 시간을 놓쳤다면 룸서비스를 이용해 객실에서 편하게 식사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객실 내에는 커피와 차를 만들 수 있는 포트가 구비되어 있어 창밖 풍경을 보며 티타임을 가지기에도 좋습니다.
식비 예산을 줄이고 싶다면 호텔 1층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나 무스비를 사 먹는 것도 실속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괌 여행 시 주의사항과 안전한 여행을 위한 체크리스트
미국령인 괌은 비교적 치안이 안전한 편이지만, 차량 내에 귀중품을 두고 내리면 도난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절대 주의해야 합니다.
트렁크 아래 비밀 공간에 짐을 숨기거나 아예 귀중품은 호텔 금고에 보관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괌은 110V 전압을 사용하므로 소위 '돼지코'라고 불리는 변환 플러그를 챙기는 것을 잊지 마세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1인당 약 1~2만 원 수준의 여행자 보험은 꼭 가입하고 떠나시길 권장합니다.
현지에서 갑자기 아프거나 사고가 났을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로얄 오키드 괌 호텔 투숙을 마치며, 다시 찾고 싶은 괌
9박 10일간의 긴 여정 동안 로얄 오키드 괌 호텔은 저에게 따뜻한 집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화려한 5성급 리조트는 아니지만, 합리적인 비용으로 괌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숙소였죠.
특히 친절한 직원들과 투몬 중심가의 접근성은 이 호텔을 다시 선택하게 만드는 강력한 요인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괌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붉은 노을은 한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올겨울에는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남태평양의 보석, 괌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로얄 오키드 괌 호텔과 함께라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