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양의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 마카오 여행의 시작
부쩍 추워진 날씨를 피해 따뜻하고 이국적인 곳으로 떠나고 싶다면 '마카오'만큼 매력적인 곳이 없죠.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4시간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16세기부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역사 덕분에 유럽의 감성과 중국의 전통이 묘하게 섞여 있습니다.
특히 가성비 숙소로 유명한 인 호텔 마카오는 타이파 중심에 위치해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여행 예산을 아끼면서도 화려한 코타이 스트립의 야경을 즐기기에 최적의 선택지라 할 수 있습니다.
인 호텔 마카오 숙박 후기와 첫인상
이번 여행에서 머문 인 호텔 마카오는 과거 '호텔 타이파 마카오'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가 리노베이션을 거쳐 지금의 깔끔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3성급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야외 수영장과 무료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전 객실 무료 Wi-Fi를 제공해 여행 중 정보를 검색하기 좋았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낮 12시로 여유로운 편이며, 프런트 데스크 직원이 매우 친절해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맛집 예약이나 티켓팅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카오 자유여행의 적기, 현지 날씨와 옷차림 팁
마카오 자유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가장 추천하는 시기는 10월에서 12월 사이입니다.
현재 기온은 약 21.5도 정도로 선선하며 걷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2월의 경우 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에는 기온이 14도까지 떨어질 수 있으니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를 챙기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에어컨 바람이 강한 실내나 나이트 버스 투어를 이용할 때는 겉옷이 없으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마카오 공항에서 호텔까지, 무료 셔틀버스 활용법
마카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주요 호텔들이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 시스템입니다.
마카오 국제공항에 도착해 'Hotel Shuttle' 표지판을 따라가면 각 호텔로 향하는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인 호텔 마카오로 바로 가는 셔틀이 없다면 베네시안 호텔이나 갤럭시 마카오행 버스를 타고 내려서 도보나 택시로 이동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택시를 탈 때는 목적지를 중국어나 영어로 적은 메모를 보여주면 소통이 훨씬 수월하며, 기본요금은 약 21MOP부터 시작합니다.

타이파 빌리지와 주택 박물관 산책 코스
호텔에서 도보로도 충분히 이동 가능한 타이파 빌리지는 마카오에서 가장 감성적인 구역 중 하나입니다.
민트색 건물이 상징인 타이파 주택 박물관은 사진 찍기 좋은 포토 스팟으로 유명하며, 이곳에서 타이파 빌리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마카오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걷다 보면 유명한 '세이키 카페'나 '로드 스토우 에그타르트' 본점을 만날 수 있는데, 대기 줄이 길 수 있으니 가급적 평일 오전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팁입니다.
화려함의 극치, 베네시안 마카오와 호텔 투어
코타이 지역에 위치한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실내 운하와 곤돌라, 그리고 광활한 쇼핑몰은 하루 종일 구경해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특히 베네시안과 연결된 포시즌스 호텔 가는 길의 해리포터 존이나 런더너 호텔의 빅벤 복제품 앞에서는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카지노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며 분위기만 살짝 구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카오 반도의 역사 유적, 세나도 광장과 성 바울 성당
마카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성 바울 성당 유적은 마카오 자유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관광객이 항상 붐비기 때문에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 것이 사진 찍기에 유리합니다.
성당에서 내려오는 길에 마주하는 육포 거리에서는 다양한 육포와 아몬드 쿠키를 시식할 수 있는데, 쇼핑 예산을 짜실 때 이곳에서의 기념품 구입 비용을 미리 책정해 두세요.
물결무늬 바닥 타일이 인상적인 세나도 광장 주변에는 '웡치케이' 같은 완탕면 맛집이 많으니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대중교통 마스터하기: 버스와 마카오 패스
마카오에서 버스를 이용할 때는 요금이 보통 6MOP이며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므로 잔돈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여행 기간이 길다면 편의점에서 마카오 패스(Macau Pass)를 구입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편리합니다.
버스 이용 시 요금이 할인될 뿐만 아니라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도 결제가 가능해 잔돈 걱정을 덜어줍니다.
버스 전광판에 영어 안내가 잘 나오기 때문에 구글맵과 병행하면 길을 잃을 걱정 없이 마카오 곳곳을 누빌 수 있습니다.

마카오에서 즐기는 미식 여행, 놓치면 안 될 음식들
포르투갈과 중국의 문화가 섞인 마카오는 '미식 창의 도시'로 선정될 만큼 음식이 다양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는 물론이고, 바삭한 빵 사이에 돼지갈비를 넣은 주빠빠오(돼지고기 빵)는 꼭 맛봐야 할 간식입니다.
좀 더 근사한 식사를 원하신다면 인 호텔 마카오 근처나 코타이 대형 호텔 내의 미슐랭 레스토랑을 예약해 보세요.
특히 해산물 샐러드나 바캴라우(대구살) 크로켓은 마카오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마카오에서 홍콩공항으로 이동하는 팁
여행을 마치고 홍콩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면 강주아오 대교를 건너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베네시안 호텔 서쪽 로비(West Lobby)에서 HZMB 마카오 포트행 무료 셔틀을 탄 뒤, 국경 검문소에서 홍콩행 셔틀버스 티켓을 구매하면 됩니다.
티켓 가격은 주간 기준 약 65~70달러 정도이며, 수시로 운행되므로 시간적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짐을 직접 싣고 내려야 하며 출국 심사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비행기 시간보다 넉넉하게 3~4시간 전에는 출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변 도시 주하이와 헝친 당일치기 여행
최근 중국 무비자 정책 덕분에 마카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주하이나 헝친 지역을 방문하는 것도 인기가 많습니다.
주하이의 상징인 어부상을 보거나 연인길을 산책하며 중국 본토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고, 헝친의 창룽 오션 킹덤은 가족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테마파크입니다.
마카오보다 숙박료나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주하이에서 숙박하며 마카오를 당일치기로 구경하는 여행 패턴도 경비를 절감하는 좋은 팁입니다.
마카오 자유여행을 마무리하며
인 호텔 마카오는 화려한 5성급 호텔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훌륭한 위치를 제공하는 '숨은 보석' 같은 숙소였습니다.
2015년 리모델링 덕분에 객실 상태도 쾌적하고, 타이파의 조용한 골목 정취와 코타이의 화려함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이번 가이드가 여러분의 마카오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맛있는 에그타르트와 아름다운 야경이 가득한 마카오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