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베이 근교의 숨은 보석, 이란으로 떠나는 가족 여행
대만 여행하면 흔히 타이베이 시내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보석 같은 소도시들이 정말 많아요.
그중에서도 타이베이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란(Yilan)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뜨끈한 온천, 그리고 풍성한 먹거리가 가득한 최고의 휴양지랍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숙소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에 제가 선택한 체크인 마지 키즈(CHECKinn MAGI Kids)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적화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았어요.
사계절 내내 온화한 아열대 기후 덕분에 겨울에도 선선하고 걷기 좋아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가족 여행의 끝판왕, 체크인 마지 키즈 숙박 후기
체크인 마지 키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4성급 호텔이에요.
총 43개의 객실은 집과 같은 편안함을 주도록 디자인되어 있고, 일부 객실에는 별도의 거실이나 발코니가 있어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합니다.
투숙하는 동안 가장 좋았던 점은 객실 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무료 Wi-Fi 덕분에 아이들이 지루해할 틈이 없었다는 거예요.
또한, 컨시어지 서비스가 매우 친절해서 매일의 여행 일정을 짜는 데 큰 도움을 받았는데, 특히 룸서비스를 통해 객실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던 점이 육아에 지친 부모로서 큰 힐링 포인트였습니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장 스마트하게 이동하는 방법
대만 여행의 시작은 공항에서 시내로 얼마나 편하게 이동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짐이 많은 가족 여행객이라면 대중교통보다는 대만 공항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국광버스나 MRT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인원이 4~5명 이상일 경우 7인승 차량을 예약하면 대중교통 비용과 큰 차이 없이 호텔 문 앞까지 한 번에 도착할 수 있거든요.
미리 예약해둔 피켓을 입국장에서 찾기만 하면 1시간 이내에 쾌적하게 숙소에 도착할 수 있어 첫날의 체력을 확실히 아낄 수 있답니다.
이란의 명물, 카발란 위스키 증류소 투어 체험기
술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대만 이란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바로 카발란 위스키 증류소입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프리미엄 위스키 카발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곳은 시음 체험은 물론 나만의 위스키를 블렌딩해보는 특별한 경험도 제공해요.
이란 기차역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택시나 셔틀 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위스키 향이 가득한 오크통 창고를 걷다 보면 대만 위스키의 저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니, 기념품 쇼핑 리스트에 카발란 한 병은 꼭 담아보시길 바라요.

아이들이 열광하는 란양동식물왕국과 카피바라와의 만남
가족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어야겠죠? 란양동식물왕국은 귀여운 대만 카피바라를 아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온순한 카피바라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카피바라 외에도 아기사슴과 캥거루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평화롭게 지내고 있어 어른들도 힐링하기 좋은 스팟이에요.
방문하시기 전에 간헐적인 비를 대비해 가벼운 우산이나 우비를 챙기시면 좋고, 동물들과 찍은 사진은 SNS에 올리기에도 정말 예쁘게 잘 나온답니다.
대만 전통의 멋을 한눈에, 이란전통예술센터 산책
대만의 깊은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란전통예술센터를 방문해보세요.
이곳은 대만의 전통 건축물과 공예, 민속 공연이 어우러진 대규모 문화 공간으로, 마치 과거의 대만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시즌별로 다양한 전시와 라이브 공연이 열리며, 전통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워크숍도 참여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훌륭한 곳이에요.
넓은 부지를 걸어 다녀야 하므로 편한 신발은 필수이며, 입구 근처에서 지도를 챙겨 주요 공연 시간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비결입니다.
자오시 온천마을에서 즐기는 피부 미용 '미인탕'
이란 여행의 또 다른 핵심은 바로 자오시 온천입니다.
이란에서 기차로 약 10분이면 도착하는 자오시역 근처에는 '미인탕'이라 불리는 맑고 깨끗한 온천수가 솟아납니다.
무색무취의 온천수는 피부 미용과 피로 회복에 탁월해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힐링 명소예요.
대만 온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자오시의 노천탕이나 프라이빗 온천 숙소를 하루쯤 예약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여행 예산이 넉넉하다면 온천 호텔에서 1박을 하며 여유롭게 온천욕을 즐기는 것이 가장 좋지만, 당일치기로 족욕 공원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란양박물관 탐방
고속도로를 타고 이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물이 있는데, 바로 란양박물관입니다.
물 위에 반쯤 잠긴 듯한 비대칭의 독특한 디자인은 그 자체로 거대한 예술품 같아서 많은 사진작가와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요.
박물관 내부에는 이란의 자연 생태와 역사, 해상 환경을 주제로 한 알찬 전시물들이 층별로 마련되어 있어 이란이라는 도시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란 기차역에서 택시로 약 30분 정도 걸리며, 주변 풍경이 워낙 아름다워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하면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로컬 감성 가득한 이란 동먼 야시장의 먹거리 투어
대만 여행에서 야시장을 빼놓으면 섭섭하죠! 이란의 동먼 야시장은 특이하게도 고가도로 밑에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비가 와도 구경하기에 나쁘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시장답게 합리적인 가격의 길거리 음식들이 가득한데, 특히 이곳의 특산물인 파를 이용한 요리들은 꼭 맛보셔야 합니다.
뤄동 야시장과 함께 이란의 밤을 책임지는 이곳은 아이들을 위한 간단한 게임 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예산을 짤 때 야시장용 잔돈을 미리 준비하고, 이지카드를 충전해두면 결제가 훨씬 수월해요.

이란 시내 도보 여행, 이란 기차역과 지미광장
이란 시내는 도보로 둘러보기에도 아주 좋은 코스를 가지고 있어요.
특히 알록달록한 기린 모형이 반겨주는 이란 기차역은 동화 작가 지미를 기념해 꾸며진 곳으로, 기차역 건너편 지미광장까지 이어지는 귀여운 조형물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곳은 대만 2박3일 일정 중 시내 관광을 하는 날 가볍게 들르기 좋으며, 이란 미술관까지 묶어서 투어하면 완벽한 반나절 코스가 됩니다.
미술관은 옛 은행 건물을 개조해 만들어 내부 구조가 매우 흥미롭고, 입장료도 단돈 50위안 수준이라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대만 렌트카 이용 팁
자유로운 일정을 선호한다면 대만 렌트카를 이용해 이란을 여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타이베이 시내는 오토바이가 많아 복잡하지만, 외곽 고속도로는 운전 환경이 한국과 비슷해 크게 어렵지 않아요.
클룩 등을 통해 타오위안 공항에서 픽업하고 시내에서 반납하는 조건을 선택하면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반드시 국제면허증과 국내면허증, 운전자 명의의 신용카드를 챙겨야 하며, 풀 커버 보험을 가입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마음 편한 여행의 지름길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추후 반납 시 정산되니 걱정 마세요.
대만 이란 여행을 위한 마지막 꿀팁과 총평
대만 2박3일 일정을 계획 중이신 분들께 이란은 도심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진정한 대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체크인 마지 키즈 같은 가족 친화적인 숙소를 베이스캠프로 삼고, 대만 공항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 편안하게 이동한다면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여행이 될 거예요.
이란은 아열대 기후라 갑자기 비가 올 수 있으니 항상 휴대용 우산을 챙기시고, 이지카드를 활용해 버스와 기차를 자유롭게 이용해 보세요.
소박하지만 따뜻한 정이 넘치는 대만 소도시 이란에서 잊지 못할 힐링의 시간을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이란의 더 깊숙한 온천 명소를 소개하는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