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부산, 가오슝으로 떠나는 설레는 첫 걸음
대만 남부의 최대 도시이자 항구 도시인 가오슝은 흔히 '대만의 부산'으로 불리며 타이베이와는 또 다른 여유롭고 낭만적인 매력을 발산합니다.
인천에서 가오슝 국제공항까지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공항에서 시내까지 MRT로 단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훌륭합니다.
이번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선택한 카인드니스 호텔 산두오 II는 가오슝의 중심지에 위치해 이동 효율이 극대화된 곳이었습니다.
여행 전 필수 팁으로 대만 여행지원금 신청을 잊지 마세요.
도착 1~7일 전 온라인으로 등록하고 공항 입국장에서 럭키 드로우에 참여하면 운 좋게 5,000 대만 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인드니스 호텔 산두오 II: 가성비와 서비스의 끝판왕
카인드니스 호텔 산두오 II는 2014년에 오픈 및 리노베이션을 마친 3성급 호텔로, 108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정오 12시로 넉넉하며, 무엇보다 직원들의 세심한 컨시어지 서비스와 티켓팅 지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객실 내부는 에어컨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무료 Wi-Fi가 완비되어 있어 여행 중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입니다.
특히 일부 객실에는 목욕 가운과 고급 수건이 제공되어 숙박의 질을 높여주며, 호텔 내 세탁 서비스가 있어 장기 투숙객들에게도 매우 유용합니다.
든든한 아침을 여는 홈메이드 조식과 카페
매일 아침 카인드니스 호텔 산두오 II에서 제공하는 맛있는 홈메이드 아침 식사는 여행의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조식 포함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숙소 내 카페에서 신선한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여유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오슝 자유여행 코스를 계획할 때 조식을 든든히 먹고 출발하면 오전 일정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예산 관리를 위해 숙소 내 식당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요리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식사 후에는 지정된 흡연 구역 외에 전 구역이 금연이라는 점을 유념하여 쾌적한 숙소 환경을 유지해 주세요.
가오슝의 심장, 미려도역과 리우허 야시장
호텔 인근의 미려도역은 레드 라인과 오렌지 라인이 만나는 유일한 환승역으로,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2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역 중앙의 '빛의 돔' 유리 공예는 꼭 사진으로 남겨야 할 랜드마크입니다.
미려도역 11번 출구와 연결된 리우허 야시장은 가오슝 자유여행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천국입니다.
오후 5시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 이곳은 도로가 넓어 구경하기 편리하지만, 관광객 위주라 물가가 조금 높을 수 있으니 예산을 짤 때 참고하세요.
해산물 요리와 탕후루 등 다양한 로컬 푸드를 맛보며 대만의 밤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술적 영감이 샘솟는 보얼예술특구 산책
과거 항만 창고였던 부지를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보얼예술특구는 가오슝 자유여행 코스의 핵심입니다.
마을 곳곳에 전시된 거대한 로봇 조형물과 벽화들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감각적인 편집숍과 카페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이곳의 명물인 '서니힐' 매장에서는 무료로 펑리수와 차를 제공하는 시식 서비스를 운영하니 잠시 쉬어가며 여유를 즐겨보세요.
도보 이동이 많은 구역이므로 편안한 운동화는 필수이며, 햇빛이 강할 수 있으니 선글라스와 모자를 챙기는 실수를 피하시길 권장합니다.
악운을 행운으로 바꾸는 연지담 용호탑
가오슝 북쪽에 위치한 연지담은 거대한 호수와 이를 둘러싼 사찰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용의 입으로 들어가 호랑이의 입으로 나오는 용호탑은 악운을 행운으로 바꿔준다는 전설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용의 입구로 들어가는 동선을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탑 위에서 내려다보는 호수의 전경은 가슴을 뻥 뚫리게 해줍니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야 하므로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는 택시나 우버를 이용하는 것이 체력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저녁에는 화려한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치진섬 자전거 투어
페리를 타고 짧은 시간 이동하면 도착하는 치진섬은 가오슝 시민들의 사랑받는 휴양지입니다.
섬이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뚜벅이 여행보다는 전동 자전거를 대여해 한 바퀴 도는 코스를 강력 추천합니다.
검은 모래 해변과 무지개 교회, 치허우 등대 등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이어지며, 싱싱한 해산물 거리에서 즐기는 점심 식사는 치진섬 여행의 백미입니다.
배를 탈 때는 이지카드나 아이패스 같은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편리하며, 주말에는 인파가 몰려 페리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오전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역사와 일몰이 공존하는 영국대사관과 시즈완
대만 최초의 서양식 건축물인 다카오 영국영사관은 붉은 벽돌의 아치형 구조가 매력적인 역사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시즈완 해변의 일몰은 가오슝에서 가장 로맨틱한 풍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영사관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며 노을이 지는 해변을 감상하는 일정은 부모님이나 연인과 함께하기에 최적입니다.
관람 후에는 해변 산책로를 따라 서자만풍경구까지 천천히 걸어 내려오는 코스를 추천하며, 근처 하이즈빙에서 시원한 망고 빙수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잊지 마세요.

가오슝의 밤을 수놓는 아이허강 유람선
'사랑의 강'이라 불리는 아이허강은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강바람을 맞으며 감상하는 도심의 불빛은 가오슝 여행의 낭만을 더해줍니다.
한국의 한강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85빌딩 전망대에 올라 시내 전체를 조망하는 것도 좋지만, 강물 위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밤에는 기온이 조금 떨어질 수 있으니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를 챙기면 좋습니다.
현지인의 활기를 느끼는 루이펑 야시장
관광객 위주의 리우허 야시장보다 더 로컬스러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루이펑 야시장이 정답입니다.
거대한 컨테이너 형태의 공간에 수많은 노점과 오락 시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리우허보다 훨씬 복잡하고 활기 넘치며, 독특한 길거리 음식을 더 저렴한 가격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사람이 매우 많아 소지품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월요일과 수요일은 휴무이므로 방문 요일을 미리 확인하는 실수를 방지하세요.

스마트한 이동을 위한 가오슝 교통 가이드
가오슝의 교통 체계는 매우 단순하고 효율적입니다.
MRT 레드 라인과 오렌지 라인만 잘 파악해도 주요 관광지를 대부분 섭렵할 수 있으며, 버스와 LRT(경전철)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이동 시에는 이지카드(EasyCard)나 아이패스(iPass)를 충전해 사용하면 번거롭게 티켓을 살 필요가 없습니다.
짐이 많거나 인원이 여러 명일 때는 우버(Uber)를 부르는 것도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가오슝 공항에서 시내 호텔까지 우버로 약 300 대만 달러 내외면 이동 가능하며, 트래블월렛 카드를 앱에 등록해두면 자동 결제가 되어 매우 편리합니다.
계절별 날씨와 짐 싸기 팁
가오슝은 연중 따뜻한 기후를 보이지만, 계절별로 챙겨야 할 물품이 조금씩 다릅니다.
겨울(12~2월)에도 낮에는 선선하여 걷기 좋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외투가 필수입니다.
3~5월의 봄은 온화하여 관광에 최적이며, 여름(6~8월)에는 덥고 비가 잦으므로 휴대용 우산과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대만은 실내 냉방이 매우 강한 편이므로 어느 계절에 방문하든 얇은 셔츠나 가디건을 상시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인드니스 호텔 산두오 II는 이러한 날씨 변화에도 쾌적한 휴식을 보장하는 완벽한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