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닐라 여행의 실속 있는 베이스캠프, 레드도어즈 @ 호텔 로즈마리
마닐라 자유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숙소 결정이 가장 큰 고민이죠.
이번에 제가 다녀온 레드도어즈 @ 호텔 로즈마리는 마닐라 파사이 시티의 심장부인 EDSA 거리에 위치해 있어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마닐라 가성비 숙소를 찾는다면 이곳만큼 접근성과 가격을 동시에 잡은 곳도 드문데요, 2성급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12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 규모가 꽤 큽니다.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 체크아웃은 정오까지라 여유 있게 일정을 시작할 수 있어요.
예산이 한정된 배낭여행객이나 공항 근처에서 잠시 머물 곳이 필요한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객실 컨디션과 놓치지 말아야 할 편의 시설
레드도어즈 @ 호텔 로즈마리의 객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집과 같은 편안함을 목표로 신중하게 디자인되었다는 인상을 줍니다.
기본적으로 에어컨과 깨끗한 린넨 서비스가 제공되어 마닐라의 무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했고, 객실 내 무료 Wi-Fi 덕분에 여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하거나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연락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일부 객실에는 TV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어 저녁에 쉬면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욕실에는 수건과 세면도구, 헤어드라이어까지 잘 구비되어 있어요.
룸서비스도 가능하니 늦은 밤 출출할 때 이용해 보세요.
다만 실내 흡연은 엄격히 금지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닐라의 날씨와 옷차림, 현지에서 살아남기
필리핀 마닐라는 연중 따뜻한 열대 기후를 자랑하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도 기온이 26도 정도였지만 체감 온도는 32도를 훌쩍 넘더군요.
마닐라 자유여행을 준비하신다면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옷과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3월에서 5월 사이인 봄 시즌에는 비가 적어 관광하기에 가장 좋지만, 6월부터 시작되는 여름은 무덥고 습하니 체력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외부 날씨는 덥지만 쇼핑몰이나 호텔 내부는 에어컨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를 항상 챙기는 실수를 범하지 마세요.
갑작스러운 스콜에 대비해 가벼운 우산도 가방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닐라 공항에서 숙소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는 법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교통편을 고민하게 되는데, 마닐라 가성비 숙소인 로즈마리 호텔까지 이동할 때는 '그랩(Grab)' 앱을 적극 활용하시길 권장합니다.
흰색 일반 택시는 바가지 요금이나 미터기 조작 문제로 얼굴 붉힐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시크하게 무시하고 그랩을 부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공항 내 노란색 공항 택시도 대안이 될 수 있지만 그랩보다 조금 비싼 편이에요.
파사이 지역은 교통 체증이 심하기로 유명하니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필수입니다.
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터미널 3 근처에서 20페소 정도의 저렴한 에어포트 루프 버스를 탈 수도 있지만, 짐이 많다면 그랩이 최고입니다.

마닐라의 역사 속으로, 인트라무로스 탐방기
마닐라에 왔다면 필리핀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인트라무로스는 반드시 들러야 할 코스입니다.
산 아구스틴 교회는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숱한 지진과 전쟁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은 웅장함을 간직하고 있어요.
바로 근처의 마닐라 대성당은 고풍스러운 로마네스크 양식이 인상적인데, 내부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는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입구에서 마차(칼레사) 호객 행위가 심할 수 있는데, 가격을 미리 확정 짓지 않으면 나중에 큰 금액을 요구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산티아고 요새까지 천천히 걸으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흔적을 감상해 보는 것도 마닐라 자유여행의 큰 재미입니다.
쇼핑과 일몰의 성지, SM 몰 오브 아시아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쇼핑몰 중 하나인 SM 몰 오브 아시아(MOA)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기념품 쇼핑은 물론이고 다양한 맛집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특히 해 질 녘에 'SM 바이 더 베이'로 나가면 환상적인 마닐라 베이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55m 높이의 대관람차인 MOA Eye를 타고 시내 전경을 보는 것도 좋지만,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시설의 노후함이 걱정된다면 방파제에 앉아 여유롭게 사람 구경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쇼핑몰 내부가 워낙 넓으니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을 잊지 마세요.

현지인처럼 즐기는 필리핀 먹거리 투어
필리핀 음식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꽤 잘 맞는 편입니다.
필리핀의 국민 식당이라 불리는 '게리스그릴'에서 짭조름한 오징어 구이와 삼겹살 바비큐를 맛보는 것은 필수죠.
또 다른 추천 맛집은 '마남(Manam)'인데, 이곳의 시시그는 정말 일품입니다.
패스트푸드점인 '졸리비'도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하지만, 소고기 패티 위주의 구성이라 야채를 좋아하신다면 실망할 수도 있어요.
대신 필리핀식 전통 디저트인 '엔사이마다'나 진한 초콜릿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메리그레이스' 베이커리를 방문해 보세요.
식사 예산은 2인 기준 1,000페소 정도면 넉넉하고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닐라 근교 여행, 따가이따이와 민도로섬
마닐라 시내 구경이 끝났다면 근교로 눈을 돌려보세요.
차로 2시간 거리의 따가이따이는 고지대에 위치해 마닐라보다 훨씬 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인 따알 화산의 전경을 보며 브런치를 즐기는 코스는 커플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다이빙에 관심이 있다면 바탕가스 포트를 거쳐 민도로섬 사방 비치로 떠나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민도로까지 가는 길은 버스와 페리를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에메랄드빛 바다와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나는 순간 그 피로가 싹 가실 거예요.
이동 중에는 소지품 관리에 유의하고 항상 주변을 살피는 것이 안전 여행의 기본입니다.

마카티와 보니파시오, 필리핀의 현대적인 얼굴
마닐라의 치안이 걱정된다면 가장 안전하고 현대적인 구역인 마카티와 보니파시오 글로벌 시티(BGC)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은 필리핀의 강남이라 불릴 만큼 고층 빌딩과 명품 쇼핑몰이 즐비하고 거리도 매우 깨끗합니다.
그린벨트 쇼핑몰은 녹지와 건물이 어우러져 있어 산책하기 좋고, 보니파시오 하이스트리트는 밤늦게까지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아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마닐라 가성비 숙소인 로즈마리 호텔에서 그랩을 타면 20~3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빈부 격차를 실감하게 되는 묘한 기분도 들지만, 현대적인 필리핀의 매력을 느끼기엔 최적의 장소입니다.
여행 경비를 아끼는 환전 및 예산 관리 팁
여행 예산 관리를 위해 환전은 한국에서 달러로 바꾼 뒤 마닐라 공항이나 몰 오브 아시아 내 환전소에서 페소로 바꾸는 것이 환율 면에서 유리합니다.
100달러짜리 고액 권이 환율을 더 잘 쳐준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최근에는 트레블월렛 같은 카드로 ATM 인출도 가능하지만, 필리핀 ATM은 인출 시마다 250페소 정도의 수수료가 붙기 때문에 한 번에 큰 금액을 뽑는 것이 낫습니다.
팁 문화가 필수는 아니지만 호텔 서비스나 식당에서 소정의 금액(20~50페소)을 건네면 더욱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소소한 거스름돈을 돌려주지 않고 팁으로 생각하는 기사들이 있으니 미리 잔돈을 준비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마닐라 여행을 위한 체크리스트
필리핀 마닐라 자유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안전입니다.
총기 소지가 허용되는 국가인 만큼 현지인과 불필요한 마찰이나 자존심을 건드리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늦은 밤 으슥한 골목은 피하고, 이동할 때는 반드시 기록이 남는 그랩을 이용하세요.
가방은 항상 앞으로 메고 스마트폰 소매치기에 주의하는 습관만 들여도 안전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만 15세 미만 아동과 동반할 경우 영문 주민등록등본 등 필수 서류가 까다로우니 출국 전 완벽히 체크해야 합니다.
입국 전 3일 이내에 '이트래블(eTravel)'을 미리 작성해 QR코드를 받아두면 공항 통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레드도어즈 @ 호텔 로즈마리 투숙 총평 및 조언
마지막으로 레드도어즈 @ 호텔 로즈마리는 훌륭한 접근성과 친절한 서비스로 마닐라 자유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준 숙소였습니다.
5성급의 화려함은 없지만, 깨끗한 침구와 에어컨, 그리고 파사이 시티의 전략적인 위치 덕분에 이동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었어요.
마닐라 가성비 숙소를 찾는 여행자라면 이 호텔을 베이스캠프 삼아 마닐라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탐험을 시작해 보세요.
호텔 근처에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도 있어 급한 생필품을 사기에도 좋았습니다.
여러분의 마닐라 여행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 차길 바라며,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