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시작, 호텔 No.5와의 첫 만남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보석 같은 도시, 코타키나발루로의 여행을 계획하며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바로 숙소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화려한 리조트보다는 실속 있는 자유여행을 즐기기로 마음먹었기에, 공항과 시내 접근성이 모두 뛰어난 호텔 No.5를 선택하게 되었죠.
2015년에 오픈한 이 호텔은 현대적인 외관과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며, 총 117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어 개인 여행객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두루 만족시키는 곳입니다.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친절한 컨시어지 서비스 덕분에 긴 비행의 피로가 조금은 가시는 기분이었습니다.
스마트한 공항 이동과 편리한 교통 팁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BKI)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할 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단연 그랩 이용 방법을 미리 익혀두는 것입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약 10~15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요금도 13~20링깃 내외로 매우 합리적입니다.
공항 택시 카운터에서 쿠폰을 사는 방식도 있지만, 밤 12시 이후에는 50% 할증이 붙기 때문에 앱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에요.
짐이 많거나 인원이 4인 이상이라면 일반 차량보다는 6인승(6 Seater) 차량을 호출하는 것이 쾌적한 이동을 위한 팁입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효도 관광이라면 마음 편한 픽업 서비스를 미리 예약해 두는 것도 실수를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안락한 객실 환경과 기대 이상의 편의 시설
객실에 들어서니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호텔 No.5의 모든 객실은 무료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터져서 실시간으로 여행 정보를 검색하거나 사진을 업로드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죠.
일부 객실에서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나 TV를 즐길 수 있고, 기본적으로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세트가 구비되어 있어 아침마다 여유로운 티타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욕실에는 목욕 가운과 헤어드라이어 등 필수 어메니티가 잘 갖춰져 있어 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동남아 전압은 240V이며 플러그 모양이 한국과 다르니 멀티 어댑터를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든든한 조식과 현지 미식 탐방의 즐거움
호텔 내 식당에서 제공하는 조식은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를 채워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현지식과 양식이 적절히 섞여 있어 향신료에 민감한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었죠.
만약 외부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싶다면 시내로 나가 '이펑락사' 같은 유명한 맛집에서 소고기 국수나 락사를 맛보는 것도 좋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미식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음식이 가득한데, 특히 밤에는 필리피노 야시장에 들러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저렴하게 즐겨보세요.
이때 잔돈을 잘 거슬러 주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소액권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코타키나발루의 계절별 날씨와 여행 준비
말레이시아는 연중 무덥고 습한 열대 기후를 유지하지만, 여행 시기에 따라 건기와 우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2월에서 5월까지가 건기로 분류되어 스노클링이나 호핑 투어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한낮 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그랩 이용 방법을 숙지해 둔 덕분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10월부터 1월 사이인 우기에는 강한 스콜이 내리기도 하지만 보통 20~30분 내외로 짧게 그치는 편이니 휴대용 우산만 잘 챙긴다면 여행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자외선이 매우 강하므로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세계 3대 선셋, 탄중아루 해변의 황홀경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세계 3대 선셋으로 꼽히는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는 것입니다.
호텔 No.5에서 멀지 않은 탄중아루 해변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오후 5시 30분 정도까지는 해변에 도착해야 하늘이 주황빛과 분홍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습니다.
해변가에 자리를 잡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음료를 한 잔 마시는 시간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였죠.
선셋 시간대에는 그랩을 잡기가 평소보다 어려울 수 있으니 돌아오는 편을 고려해 조금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짜릿한 액티비티, 호핑 투어와 반딧불 투어
낮 시간에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섬 투어를 추천합니다.
사피 섬이나 마누칸 섬은 보트를 타고 조금만 나가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스노클링을 통해 알록달록한 열대어와 산호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맹그로브 숲 사이로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투어가 매우 인기인데, 자연의 신비로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이나 부모님과 함께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투어를 예약할 때는 숙소 픽업과 샌딩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래쉬가드와 아쿠아슈즈를 미리 챙겨오시면 현지에서 대여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더욱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쇼핑의 메카, 이마고 쇼핑몰에서의 하루
더위를 피해 실내 활동을 하고 싶다면 코타키나발루를 대표하는 대형 쇼핑 센터인 이마고 쇼핑몰로 향해보세요.
이곳은 로컬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한곳에 모여 있어 쇼핑하기에 최적입니다.
코타키나발루 관광지 지도 상에서도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내부에는 시원한 에어컨이 완비되어 있어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열리는 전통 공연을 관람하는 재미도 쏠쏠하며, 마트에서는 화이트 커피나 두리안 초콜릿 같은 말레이시아 특산품을 기념품으로 구입하기 좋습니다.
쇼핑몰 내 ATM기에서 트래블로그 카드로 현지 화폐를 인출하는 것도 비용을 아끼는 스마트한 방법입니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시티 투어 코스
휴양만큼이나 매력적인 것이 바로 코타키나발루의 이색적인 건축물들을 둘러보는 시티 투어입니다.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의 '블루 모스크'는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사바주립대학교 내에 위치한 '핑크 모스크'는 화려한 외관 덕분에 여성 여행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이슬람 사원을 방문할 때는 반바지나 민소매 등 노출이 심한 옷은 피해야 하며, 입구에서 전통 의상을 대여해 입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 가시면 좋습니다.
건전지 모양을 닮아 배터리 빌딩이라 불리는 구 사바주청사 역시 독특한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현지 분위기를 물씬 느끼는 가야 일요시장
일요일 오전에 여행 일정이 겹친다면 가야 스트리트에서 열리는 선데이 마켓을 놓치지 마세요.
이른 아침부터 정오 무렵까지 열리는 이 시장은 동남아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가 넘쳐나는 곳입니다.
수공예품부터 열대 과일, 현지 간식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가득하며, 코타키나발루 관광지 지도를 확인하며 걷다 보면 현지인들의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온 기분이 듭니다.
사람이 매우 붐비기 때문에 소매치기에 주의하며 가방을 앞으로 메는 것이 안전합니다.
날씨가 무척 덥고 습하므로 휴대용 선풍기나 생수를 꼭 지참하고 방문하시길 권장합니다.

합리적인 예산 계획과 환전 팁
말레이시아 여행 경비는 숙박비와 항공권을 제외하면 하루 식비와 교통비로 1인당 약 5만 원에서 8만 원 정도면 충분히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호텔 No.5는 숙박비가 저렴한 편이라 전체적인 예산을 절감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환전은 공항보다는 시내 쇼핑몰 내 환전소가 환율이 좋은 편이며, 최근에는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이 많아졌지만 야시장이나 소규모 상점에서는 여전히 현금이 필요합니다.
특히 그랩을 이용할 때 카드를 미리 등록해 두면 잔돈 문제로 기사와 실랑이할 필요 없이 깔끔하게 결제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호텔 No.5 투숙을 마치며 전하는 마지막 조언
전체적으로 호텔 No.5에서의 숙박은 화려함보다는 실속과 편안함에 초점이 맞춰진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공항과 가까워 여행 첫날이나 마지막 날 머물기에 최적의 위치이며, 깨끗한 객실과 친절한 서비스는 다시 코타키나발루를 방문하더라도 고려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코타키나발루 관광지 지도를 미리 저장해두고 동선을 짠다면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천혜의 자연경관과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이곳에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여행 중에는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서 건강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