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 여행의 첫인상과 편리한 숙소 선택
최근 일본 소도시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저도 이번에 히로시마를 다녀왔습니다.
히로시마는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한적하면서도 볼거리가 풍부해 매력적인 곳인데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숙소의 위치와 피로를 풀 수 있는 시설이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호텔 라이브맥스 프리미엄 히로시마는 히로시마역에서 도보로 약 7~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이동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특히 일본 여행 특유의 좁은 비즈니스 호텔 느낌보다는 2019년에 지어진 신축급의 깔끔함과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여 첫인상부터 만족스러웠습니다.
호텔 라이브맥스 프리미엄 히로시마의 객실 컨디션
호텔 라이브맥스 프리미엄 히로시마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진 것은 실용적인 공간 구성이었습니다.
저는 트윈룸에 묵었는데, 일본 비즈니스 호텔치고는 공간이 넉넉해 캐리어 두 개를 펼쳐놓고 짐 정리를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침구류는 깨끗하고 푹신해서 여행 내내 꿀잠을 잘 수 있었고, 객실마다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어 편의점 음식을 데워 먹기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또한 공기청정기와 넉넉한 베개 세팅 등 투숙객을 배려한 세심한 시설들이 여행의 질을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10층 대욕장에서 즐기는 야경과 온천 휴식
이 호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단연 10층에 위치한 천연 온천 대욕장입니다.
히로시마 시내 숙소 중 대욕장이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이곳은 내탕뿐만 아니라 노천탕과 사우나까지 갖추고 있어 하루 2만 보 이상 걷는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합니다.
밤에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히로시마 시내의 야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여행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이 듭니다.
온천 수질도 보습력이 좋아 피부가 매끈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매일 밤 이용하게 되는 마성의 공간이었습니다.
히로시마 공항에서 시내까지 효율적인 이동 팁
여행을 시작할 때 히로시마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히로시마는 지하철 연결이 안 되어 있어 주로 공항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는데, 1번 승강장은 히로시마 버스센터행, 2번 승강장은 히로시마역행입니다.
요금은 약 1,500엔 정도이며 스이카나 파스모 같은 IC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해 편리합니다.
호텔 라이브맥스 프리미엄 히로시마로 바로 가실 분들은 히로시마역행 버스를 타는 것이 좋고,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니 창밖 풍경을 즐기며 여유롭게 이동해 보세요.

주변 편의시설과 유메마트 활용하기
호텔 주변 인프라도 매우 훌륭합니다.
호텔 바로 건너편에는 밤 12시까지 영업하는 대형 유메마트가 있어 늦은 시간에도 신선한 도시락이나 간식거리를 사기에 좋습니다.
편의점보다 종류가 훨씬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 저녁마다 마트 털이를 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또한 역 근처라 다양한 이자카야와 식당들이 도보 10분 내 거리에 밀집해 있어 저녁 식사 걱정이 전혀 없었습니다.
조용하고 번화가에서 살짝 떨어진 위치 덕분에 밤에는 소음 없이 푹 쉴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히로시마의 상징, 원폭 돔과 평화기념공원 방문
히로시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는 바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원폭 돔과 평화기념공원입니다.
호텔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도착하는데, 인류 역사상 최초의 원자폭탄 투하 비극을 간직한 원폭 돔을 실제로 보니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공원 내에는 한국인 위령비도 있으니 꼭 들러서 추모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평화기념공원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날씨가 좋은 날 천천히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장소입니다.

일본 3대 절경, 미야지마 이쓰쿠시마 신사 투어
하루는 날을 잡아 미야지마 섬으로 향했습니다.
히로시마역에서 JR을 타고 미야지마구치역으로 이동한 뒤 페리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가면 됩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붉은 도리이는 정말 장관이었고, 썰물 때가 되면 도리이 바로 밑까지 걸어갈 수 있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섬 곳곳에 돌아다니는 얌전한 야생 사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다만 사슴들이 먹을 것을 보면 끈질기게 따라올 수 있으니 종이나 음식을 들고 있을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히로시마의 맛, 오코노미야키와 미식 탐방
히로시마 하면 역시 오코노미야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면이 들어가는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는 오사카식과는 또 다른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저는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잇짱 본점'을 방문했는데, 양배추의 달콤함과 소바의 식감이 어우러져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또한 미야지마에서 맛본 붕장어 덮밥(아나고돈)과 신선한 굴 구이, 그리고 단풍 모양의 만쥬를 튀긴 아게모미지도 꼭 먹어봐야 할 별미입니다.
히로시마 여행의 절반은 먹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 가득합니다.

계절별 날씨와 옷차림 준비물 체크
히로시마 날씨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약간 따뜻한 편입니다.
겨울철(12~2월)에는 영상 2도에서 10도 사이를 오가는데,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니 얇은 패딩이나 코트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낮에 햇볕이 강해 걷다 보면 덥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강바람이나 바닷바람이 부는 구간은 급격히 추워지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레이어드 룩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또한 소나기가 잦을 수 있으니 접이식 우산이나 방수 기능이 있는 외투를 준비하는 실수 없는 여행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효율적인 교통 이용과 애플페이 활용 팁
히로시마 시내 관광은 노면전차(히로덴)를 이용하면 매우 편리합니다.
구간에 상관없이 성인 240엔이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주요 명소를 연결해 줍니다.
특히 요즘은 일본 여행 시 애플페이에 스이카나 파스모를 등록해 사용하면 잔돈을 준비할 필요 없이 핸드폰 태깅만으로 버스, 전차, 지하철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강력 추천합니다.
미야지마로 가는 페리 요금도 교통카드로 결제가 가능해 무거운 동전 지갑 대신 스마트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3박 4일 일정이라면 교통패스 없이도 이런 방식으로 충분히 소화 가능합니다.

여행 예산과 예약 시 유의사항
히로시마는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숙박비와 물가가 저렴해 가성비 여행지로 훌륭합니다.
호텔 라이브맥스 프리미엄 히로시마의 경우 미리 예약하면 1박에 1인당 3~5만 원대로도 충분히 이용 가능해 예산을 아끼기에 좋습니다.
다만 체크아웃 시간이 오전 10시로 다소 빠른 편이니 일정을 짤 때 참고하시고, 입욕세는 박당 인당 150엔씩 현장에서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항공권은 현재 제주항공 직항이 유일하므로 프로모션 기간을 잘 노려 20만 원대 중후반에 예약하는 것이 예산을 절약하는 비결입니다.
히로시마 여행을 마무리하며
이번 히로시마 여행은 호텔 라이브맥스 프리미엄 히로시마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역 근처의 편리한 위치, 매일 밤 즐겼던 대욕장의 온천욕, 그리고 마트 털이의 재미까지 모두 챙길 수 있었던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히로시마는 화려한 대도시의 매력보다는 잔잔한 풍경과 역사,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주는 소소한 행복이 큰 도시입니다.
일본 소도시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주저 말고 히로시마로 떠나보세요.
다음에는 벚꽃이 만개한 봄의 히로시마를 다시 한번 방문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