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닐라의 심장부에서 만난 합리적인 선택, 이그제큐티브 호텔
필리핀의 활기찬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마닐라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역시 숙소였습니다.
이번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낙점한 곳은 바로 말라테 지역에 위치한 이그제큐티브 호텔이었는데요.
3성급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165개의 객실과 15층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실속파 여행자들에게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마닐라 공항 교통편을 고려했을 때도 접근성이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번화가 근처라는 장점이 컸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친절한 직원들이 반겨주어 첫인상부터 무척이나 따뜻했습니다.
쾌적한 객실과 세심한 서비스에 반하다
객실에 들어서니 깔끔하게 정돈된 침구류와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이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일부 객실에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TV가 구비되어 있어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맥주 한 잔과 함께 영화를 즐기기에 딱이었어요.
특히 욕실에는 목욕 가운과 수건, 헤어드라이어 같은 편의용품이 잘 갖춰져 있어 짐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숙소 내에서 무료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 다음 날의 여행 경로를 검색하거나 SNS에 실시간으로 사진을 올리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실내 세탁 서비스도 제공되니 장기 투숙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옷을 많이 챙겨올 필요 없이 가볍게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호텔 내 다이닝과 조식의 즐거움
여행의 시작은 역시 맛있는 커피 한 잔이죠.
이그제큐티브 호텔에서는 갓 내린 신선한 커피를 즐기며 아침을 깨울 수 있습니다.
숙소 내 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어 굳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만약 늦은 밤 출출함이 느껴진다면 룸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숙소 내 편의점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살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가볼만한곳들을 둘러보기 전,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에너지를 충전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은 없었습니다.
마닐라의 변덕스러운 날씨, 이렇게 대비하세요
현재 마닐라는 기온이 26.5°C 정도로 체감 온도는 30°C를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부분적으로 흐린 하늘이었지만 습도가 높아 금세 땀이 맺히더라고요.
마닐라는 12월부터 2월까지가 비교적 따뜻하고 건조해 도보 관광에 유리하지만, 여름인 6~8월에는 무덥고 습해 체력 안배가 필수입니다.
비가 자주 오는 우기라면 휴대용 우산이나 방수 재킷을 꼭 챙기는 실수를 방지해야 합니다.
얇은 면 소재의 옷차림을 기본으로 하되, 실내 에어컨 바람이 상당히 강하므로 가디건 하나쯤은 가방에 넣어 다니는 것이 건강을 챙기는 비결입니다.

마닐라의 역사를 걷다: 인트라무로스 투어
이그제큐티브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마닐라의 역사적 심장부인 인트라무로스가 있습니다.
산 아구스틴 교회는 수많은 대지진과 전쟁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그 웅장한 외관만으로도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바로 근처의 마닐라 대성당 역시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로 꼭 들러보아야 할 명소입니다.
산티아고 요새는 부지가 상당히 넓어 구석구석 돌아보려면 편한 운동화가 필수입니다.
날씨가 덥다 보니 한낮보다는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타이밍이 가장 좋습니다.
마닐라의 현대적 매력, 쇼핑몰과 야경 스팟
마닐라는 쇼핑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SM 몰 오브 아시아는 쇼핑뿐만 아니라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해 하루를 다 보내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몰 바로 앞에 위치한 SM 바이 더 베이에서는 마닐라 베이의 환상적인 일몰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대관람차인 MOA Eye를 타면 55m 상공에서 마닐라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 안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생길 수도 있지만 막상 올라가면 탁 트인 뷰에 감탄하게 됩니다.
필리핀 마닐라 가볼만한곳 리스트에 이곳은 항상 빠지지 않는 단골 코스입니다.

마카티의 세련된 핫플, 그린벨트와 보니파시오
조금 더 세련되고 정돈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마카티 지역의 그린벨트나 보니파시오 하이스트리트를 추천합니다.
그린벨트는 녹지와 쇼핑몰이 어우러져 있어 산책하며 명품관을 구경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이곳은 필리핀 내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만큼 치안이 매우 훌륭하고 거리도 깨끗해 안심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자유여행 3박 5일 코스 중 하루는 이곳에서 맛있는 디저트 카페 '메리그레이스'에 들러 꾸덕한 초콜릿 케이크로 당 충전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보니파시오는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이고 여유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현지의 맛을 찾아서: 놓칠 수 없는 마닐라 맛집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맛집은 마남(Manam)이었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현대적인 필리핀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거든요.
또 다른 유명 프랜차이즈인 게리스그릴의 구운 오징어나 삼겹살 요리도 한국인 입맛에 잘 맞습니다.
필리핀의 국민 패스트푸드 졸리비는 치킨과 스파게티의 독특한 조합으로 유명한데,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한 번쯤 경험 삼아 먹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현지 식당에서는 거스름돈을 줄 때 시간이 다소 걸리는 경우가 많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거나 작은 단위의 페소를 미리 준비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마닐라 공항 교통편과 시내 이동 수단 정복하기
마닐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숙제가 바로 이동 수단입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단연 그랩(Grab)입니다.
앱으로 미리 요금이 확정되어 바가지 걱정이 없고 기사 정보도 확인할 수 있어 안전합니다.
마닐라 공항 교통편으로 일반 하얀 택시를 타는 것은 요금 흥정 문제로 피곤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공항 내 터미널 이동이 필요하다면 항공사 셔틀이나 공항 무료 셔틀버스를 활용하세요.
지프니나 트라이시클은 현지 느낌을 내기에는 좋지만, 관광객에게는 노선이 복잡하고 소매치기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단거리 체험용으로만 타보시길 권장합니다.
마닐라 근교로 떠나는 데이 투어: 따알 화산과 히든밸리
마닐라 시내를 충분히 즐겼다면 근교로 눈을 돌려보세요.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따가이따이의 따알 화산은 호수 안에 또 다른 화산이 있는 신비로운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고지대라 공기가 선선해서 더위를 피하기에도 그만이죠.
조금 더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신다면 히든밸리 온천 투어를 추천합니다.
거대한 원시림 속에 숨겨진 천연 온천에서 몸을 담그면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가볼만한곳들은 시내뿐만 아니라 이렇게 자연과 함께하는 근교에도 보물처럼 숨겨져 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한 실전 팁과 예산
마닐라 여행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필리핀은 총기 소지가 가능한 나라이므로 현지인과의 불필요한 마찰은 피하고, 늦은 밤 인적 드문 곳은 가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환전은 달러로 가져가서 공항이나 대형 쇼핑몰 내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환율 면에서 유리합니다.
예산은 한 끼 식사에 2인 기준 1,000페소 정도 잡으면 넉넉하며, 교통비로 그랩 이용 시 200~400페소 내외면 시내 대부분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팁 문화가 있으니 호텔 벨보이나 식당에서 가벼운 성의를 표시하는 것도 매너입니다.
잊지 못할 마닐라 여행을 마무리하며
이그제큐티브 호텔을 거점으로 한 이번 마닐라 여행은 기대 이상의 즐거움과 휴식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화려한 카지노 호텔에서의 하룻밤도 좋지만, 합리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이곳에서 머물며 아낀 비용으로 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더 많은 곳을 둘러본 것이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습니다.
마닐라는 위험하다는 편견만 버린다면 역동적인 역사와 현대적인 도시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필리핀 마닐라 자유여행 3박 5일 코스를 알차게 짜서 여러분도 저처럼 마닐라의 진짜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민도로섬 다이빙 투어에도 도전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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