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부산, 가오슝으로 떠나는 첫걸음
대만의 제2도시이자 항구 도시인 가오슝은 한국으로 치면 부산과 닮은 매력이 가득한 곳입니다.
타이베이보다 여유로운 분위기와 낭만적인 바다 풍경 덕분에 최근 대만 가오슝 가볼만한곳을 찾는 분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저 역시 이번 여행에서 '대만의 부산'다운 활기찬 에너지를 느끼며 최고의 힐링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선선한 바람과 친절한 사람들의 미소는 여행의 시작을 더욱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가오슝 여행의 시작, 편리한 교통과 날씨 정보
가오슝 국제공항에서 시내까지는 MRT 레드라인을 타면 약 2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이 훌륭합니다.
가오슝 날씨는 대체로 온화한데, 특히 제가 방문한 2월과 3월은 낮에는 따뜻하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서 걷기 여행에 최적이었어요.
다만 간헐적인 비를 대비해 가벼운 휴대용 우산을 챙기는 센스가 필요하며,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니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를 꼭 준비하세요.
예산은 이지카드나 아이패스를 활용하면 대중교통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카인드니스 호텔-잔동 지우루 브랜치에서의 안락한 휴식
이번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선택한 카인드니스 호텔-잔동 지우루 브랜치는 가오슝 여행의 질을 높여준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구 카인드니스 호텔-호우이 지우루로 불리기도 했던 이곳은 9.2점이라는 높은 평점이 말해주듯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였습니다.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지만 프런트 데스크 직원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었고, 무료 Wi-Fi 덕분에 여행 정보를 바로 찾기 편리했죠.
숙소 내부가 전면 금역인 점도 쾌적한 숙면을 도와주는 큰 장점이었습니다.
객실 편의시설과 섬세한 투숙객 서비스
카인드니스 호텔-잔동 지우루 브랜치의 객실은 2013년 리노베이션을 거쳐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일부 객실에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린넨 서비스가 갖춰져 있어 마치 내 집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욕실에는 목욕 가운과 헤어드라이어 등 필수 어메니티가 완비되어 있어 짐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특히 가오슝 가볼만한곳 리스트를 보며 객실 내에서 즐기는 무료 음료 한 잔은 하루의 피로를 싹 씻어주는 기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기다려지는 정성 가득한 조식
카인드니스 호텔-잔동 지우루 브랜치의 꽃은 단연 정성이 가득 담긴 홈메이드 스타일의 조식입니다.
매일 아침 숙소 내 식당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종류의 메뉴는 하루 일정을 소화할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해 주었습니다.
신선한 현지 식재료로 만든 요리들은 자극적이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았고, 특히 따뜻한 차와 함께 즐기는 아침 식사는 여행의 여유를 더해주었습니다.
조식 포함 여부를 미리 확인해 예약하면 가성비 넘치는 아침을 즐길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 미려도역과 빛의 돔
호텔에서 MRT를 이용해 쉽게 갈 수 있는 미려도역은 가오슝 여행의 중심지입니다.
레드라인과 오렌지라인이 만나는 이곳은 이탈리아 유리 예술가가 설계한 '빛의 돔' 작품으로 유명한데, 실제로 보니 그 웅장함에 압도될 정도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예쁜 지하철역 2위로 꼽힌 만큼 인생샷을 남기려는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동 중에 잠시 멈춰 천장의 화려한 유리 조각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관광 코스가 됩니다.

가오슝 가볼만한곳의 정점, 보얼예술특구
과거 낡은 항만 창고를 예술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보얼예술특구는 가오슝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명소입니다.
거리 곳곳에 배치된 독특한 조형물과 벽화들은 인스타 감성을 자극하며, 특히 거대한 로봇 조형물 앞은 필수 포토존입니다.
갤러리, 편집숍, 카페들이 모여 있어 천천히 산책하며 구경하기 좋은데, 주말에는 사람이 많으니 평일 오전 시간을 공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의 펑리수 맛집 '서니힐'에서 무료 차와 펑리수를 시식하며 쉬어가는 것도 놓치지 마세요.
행운을 불러오는 용호탑과 연지담 풍경
악운을 행운으로 바꿔준다는 전설이 있는 용호탑은 가오슝의 랜드마크 같은 존재입니다.
용의 입으로 들어가 호랑이의 입으로 나오면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에 저도 경건한 마음으로 탑을 둘러보았습니다.
연꽃 향기가 가득한 연지담 주변 산책로는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고, 해 질 녘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 오후 늦게 방문하는 것이 팁입니다.
지하철역에서 용호탑까지는 거리가 조금 있으니 택시나 버스를 적절히 섞어 이용하는 것이 체력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치진섬에서 즐기는 전동 자전거 투어
가오슝 여행의 이색적인 체험을 원한다면 페리를 타고 5분이면 도착하는 치진섬을 강력 추천합니다.
작은 어촌 마을이지만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아 전동 자전거를 대여해 한 바퀴 도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검은 모래 해변의 독특한 풍경과 신선한 해산물 요리는 치진섬만의 매력이며, 무지개 교회와 등대 등 사진 찍기 좋은 스팟이 가득합니다.
햇빛이 강할 수 있으니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며, 자전거 운전 시 보행자와의 안전 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밤의 활기, 리우허 야시장과 루이펑 야시장
대만 여행의 묘미는 역시 야시장 먹방인데, 가오슝 가볼만한곳 중 리우허 야시장은 미려도역 인근이라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관광객 대상이라 거리가 넓고 쾌적하며, 해산물 구이와 각종 간식을 맛보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반면 현지인들의 로컬 분위기를 더 느끼고 싶다면 루이펑 야시장을 방문해 보세요.
거대한 컨테이너 박스 안에 수많은 음식점과 놀거리가 밀집해 있어 활기찬 가오슝의 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위생을 고려해 물티슈를 지참하고, 현금을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오슝의 역사와 야경을 담은 영국대사관
시즈완 해변 근처 언덕에 위치한 다카오 영국영사관은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붉은 벽돌의 아치형 복도가 인상적이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시즈완의 노을은 가오슝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힙니다.
영사관을 둘러본 뒤 해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석양을 감상하는 코스는 연인이나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언덕을 오르는 계단이 다소 가파를 수 있으니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티웨이 항공권을 소지하면 입장료 할인 혜택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3박 4일 일정을 마무리하며 드리는 여행 꿀팁
가오슝은 도시와 자연, 역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카인드니스 호텔-잔동 지우루 브랜치처럼 교통이 편리한 숙소를 잡고, MRT와 LTR(경전철)을 적절히 이용하면 3박 4일이 모자랄 정도로 알찬 여행이 가능합니다.
대만 여행지원금(럭키드로우)은 출발 전 꼭 신청해 공항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해 보세요.
또한 가오슝의 실내는 에어컨이 강해 춥게 느껴질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늘 휴대하는 실수를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유롭고 친절한 도시 가오슝에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