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와우의 숨은 보석, 쉐르빈턴 호텔과의 첫 만남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동쪽 끝, 타와우는 시파단과 셈포르나로 향하는 관문 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도심의 편리함과 부티크 호텔의 감성을 모두 갖춘 쉐르빈턴 이그제큐티브 부티크 호텔을 선택했는데요.
2009년에 오픈한 이곳은 총 100개의 객실을 갖춘 6층 규모의 숙소로, 타와우의 핵심 상업 지구인 파자르 콤플렉스(Fajar Complex) 내에 위치해 있어 주변 인프라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미리 요청한 셔틀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낯선 땅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헤매지 않아도 되어 첫 시작부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편리한 위치와 주변 인프라 즐기기
쉐르빈턴 이그제큐티브 부티크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위치입니다.
호텔 바로 주변에 은행, 식당, 카페가 밀집해 있어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에 최적이었죠.
특히 타와우는 해산물이 저렴하고 신선하기로 유명한데, 호텔 근처 시장에서 직접 고른 해산물을 요리해주는 식당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타와우는 아직 대중교통이 아주 발달한 편은 아니라서 시내를 벗어나 멀리 이동할 때는 그랩(Grab)을 호출하거나 렌터카를 빌리는 것이 실수 없는 이동을 위한 최고의 선택입니다.
도보 이동 시에는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해 항상 가벼운 우산을 챙기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안락한 객실에서 느끼는 이그제큐티브의 품격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아늑한 조명과 깔끔한 침구류가 장거리 비행의 피로를 씻어주었습니다.
저는 이그제큐티브 룸에 머물렀는데, 객실 내에 비치된 무료 웰컴 드링크와 신선한 과일 서비스가 정성스럽게 느껴졌어요.
에어컨 성능도 훌륭해서 말레이시아 특유의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쾌적한 휴식이 가능했습니다.
욕실에는 부드러운 목욕 가운과 헤어드라이어 등 세심한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어 짐을 줄이고 싶어 하는 여행자들에게 아주 유용합니다.
예산이 허락한다면 좀 더 넓은 스위트 타입을 선택해 더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조식부터 중식까지, 호텔 내 미식 경험
아침마다 호텔 내 식당에서 제공되는 조식은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신선하게 내린 커피 한 잔과 함께 말레이시아 전통 요리부터 인터내셔널 메뉴까지 골고루 맛볼 수 있었죠.
특히 이곳의 중식 레스토랑인 'John Anthony'는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데, 얇고 바삭하게 구워진 베이징 덕은 꼭 한 번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특정 식단을 고려한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에요.
식사 후에는 스파 시설에서 마사지를 받으며 몸을 이완시키는 시간을 가졌는데, 전문적인 테라피스트의 손길 덕분에 천국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타와우의 날씨와 옷차림 준비물
타와우를 포함한 말레이시아 사바 지역은 연중 고온다습한 열대 기후를 띱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기에도 낮에는 기온이 상당히 높고 습도가 높았지만, 실내 에어컨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얇은 가디건이나 긴팔 겉옷은 필수입니다.
3월에서 11월 사이는 소나기가 잦은 편이라 방수 외투나 우산은 꼭 패킹 리스트에 넣으셔야 합니다.
반면 12월에서 2월은 비교적 기온이 따뜻하고 맑은 날이 많아 도보 관광에 유리한 편입니다.
자외선이 매우 강하니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 모자 등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용품들을 꼼꼼히 챙기시는 것이 여행 중 실수를 줄이는 길입니다.
셈포르나와 시파단으로 향하는 관문, 타와우
많은 분들이 말레이시아 타와우 여행을 계획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셈포르나의 아름다운 섬들 때문일 것입니다.
타와우 공항에서 셈포르나 시내까지는 차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미리 픽업 차량을 예약해두면 훨씬 수월합니다.
시파단 섬은 수중 환경이 우수해 전 세계 다이버들의 성지로 불리지만, 일일 입장 인원이 엄격히 제한되므로 퍼밋을 받기 위해 최소 몇 달 전부터 리조트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다이버 동반 가족이라면 안전하고 시설이 잘 갖춰진 코타키나발루를 고려하는 것도 좋지만, 진정한 수중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시파단만한 곳이 없습니다.

현지 대중교통 및 공항 이동 팁
말레이시아 타와우 여행 시 가장 유용한 앱은 단연 '그랩(Grab)'입니다.
호출 시 예상 요금이 미리 표시되어 사기 걱정이 없고, 카드 자동 결제를 등록해두면 잔돈 계산의 번거로움도 없습니다.
타와우 공항(BKI와 혼동 주의!)은 규모가 작아 체크인 절차가 비교적 빠르지만, 시내에서 공항까지의 이동 시간을 고려해 최소 비행 2시간 전에는 출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에어아시아를 이용하신다면 키오스크에서 미리 티켓을 출력해 시간을 절약하세요.
공항 내에는 기념품샵이 많지 않으니, 주변 지인들을 위한 선물은 시내 시장이나 쇼핑몰에서 미리 구매해두시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타와우의 치안과 안전한 자유여행을 위하여
최근 사바주 동부 해안의 치안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말레이시아 타와우 여행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만 잘 지키면 충분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리조트 구역에는 군인들이 상주하며 보호하고 있어 안심하고 휴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낯선 사람이 공항에서 과도한 호의를 베풀며 차를 태워주겠다고 제안할 때는 단호히 거절하고 공식적인 그랩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밤늦게 인적이 드문 골목을 혼자 다니는 행동은 삼가고, 소지품 관리에 유의하며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타와우 시내 관광과 힐링 스팟
호텔에서 여유를 만끽했다면 타와우 힐 공원(Tawau Hills Park)으로 하이킹을 떠나보세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 중 하나를 직접 볼 수 있고, 원시림이 뿜어내는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시내의 벽화 거리를 걷다 보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감성적인 여행 사진을 남기기 좋습니다.
걷다가 지칠 때쯤에는 현지 카페에 들러 '첸돌(Cendol)' 같은 달콤한 디저트를 맛보며 열기를 식혀보세요.
타와우 주민들의 따뜻한 미소와 친절함은 이번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선물 중 하나였습니다.
셈포르나에서의 힐링 마사지 추천
타와우에서 일정을 마치고 셈포르나로 이동했다면, 제티 근처의 씨페스트 스퀘어에 위치한 'We Do Spa'를 방문해보세요.
다이빙이나 장거리 이동 후 뭉친 근육을 풀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내부가 매우 깔끔하고 아로마 향기부터 마사지 강도까지 세세하게 체크해주는 서비스가 일품이었어요.
특히 발 마사지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순간부터 릴렉스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인 기준 약 300링깃 정도로 한국보다 훨씬 가성비 좋은 금액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니,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로 마사지 타임을 꼭 일정에 넣어보세요.

여행 가방 싸기와 예산 관리 노하우
말레이시아 타와우 여행 예산을 짤 때는 숙박비 외에도 섬 투어와 퍼밋 비용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습니다.
카팔라이 리조트 같은 유명 숙소는 4박 5일 기준 1인당 2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숙식과 다이빙 가이드가 포함된 가격이라 만족도가 높습니다.
팁은 보통 10~20링깃 정도면 적당하며, 현지 통화인 링깃을 넉넉히 준비하되 큰 쇼핑몰에서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차림은 린넨이나 드라이핏 소재처럼 통풍이 잘되고 빨리 마르는 것이 유리하며, 모기 기피제와 자외선 차단제는 현지 마트에서도 구매 가능하니 짐이 무겁다면 현지 조달을 추천합니다.
다시 찾고 싶은 타와우, 마지막 소회
쉐르빈턴 이그제큐티브 부티크 호텔에서의 투숙을 포함한 이번 타와우 여정은 기대 이상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아직은 관광객으로 북적이지 않는 특유의 여유로움과 순박한 현지인들의 인심, 그리고 압도적인 대자연의 풍경이 어우러져 진정한 쉼을 경험할 수 있었죠.
교통이나 언어의 불편함이 조금은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단점들을 상쇄할 만큼 매력적인 도시임이 분명합니다.
여러분도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말레이시아 여행지를 찾고 계신다면, 타와우에서의 한때를 계획해보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