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안 좋고 깨끗한 필리핀의 숨은 보석, 다바오 시티로의 초대
필리핀 여행이라고 하면 보통 마닐라나 세부를 먼저 떠올리시겠지만, 이번에 제가 다녀온 다바오 시티는 정말 반전 매력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민다나오 섬의 중심지인 이곳은 과거 두테르테 시장의 강력한 정책 덕분에 필리핀 내에서도 치안이 가장 좋기로 유명하답니다.
실제로 거리에 경찰이 많고 강력한 금연 정책이 시행되고 있어 도시 전체가 매우 깨끗하고 조용했어요.
이번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정한 Seda Abreeza Davao는 세련된 시설과 뛰어난 서비스로 제 여행의 질을 한 단계 높여주었기에 상세한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다바오 시티의 중심에서 만나는 럭셔리 휴식, Seda Abreeza Davao
다바오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Seda Abreeza Davao는 아브리자 쇼핑몰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위치 선정부터가 예술이었어요.
2013년에 문을 열고 최근 2025년에 리노베이션을 마쳐서 그런지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현대적이고 깔끔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11층 규모에 181개의 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답게 직원들의 서비스가 매우 세심했는데요.
특히 컨시어지 서비스 덕분에 복잡한 현지 교통편이나 투어 예약을 한결 편하게 해결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세심함이 돋보이는 객실 컨디션과 편의 시설
제가 묵었던 객실은 에어컨이 빵빵해서 필리핀의 습한 날씨를 잊게 해주었고, 린넨 서비스 덕분에 매일 뽀송뽀송한 침구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어요.
객실 내에는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한 TV와 매일 배달되는 일간 신문이 있어 여유로운 오전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욕실에 구비된 목욕 가운과 수건, 헤어드라이어의 퀄리티가 훌륭해서 짐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죠.
다바오 시티 필리핀 여행 중에 호텔 내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니 땀에 젖은 옷들을 바로 처리할 수 있어 쾌적한 여행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침을 깨우는 조식과 수영장에서의 힐링 타임
호텔의 꽃인 조식은 식당에서 뷔페 형식으로 제공되는데, 현지식부터 양식까지 메뉴 구성이 알차서 매일 아침이 기다려졌어요.
식사 후에는 야외 수영장에서 가볍게 물놀이를 즐겼는데, 수영장 옆 바에서 칵테일 한 잔을 곁들이며 보내는 시간이 진정한 휴식처럼 느껴졌습니다.
운동을 거를 수 없는 분들을 위해 피트니스 센터도 잘 갖춰져 있었고, 공항 교통편 서비스를 미리 예약하면 체크인과 체크아웃 날 이동 걱정 없이 편안하게 공항까지 갈 수 있답니다.
Seda Abreeza Davao 주변에는 맛집도 많지만 호텔 내 식당의 훌륭한 식사도 꼭 한 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해요.

다바오 여행의 시작, 국제공항 이용과 환전 꿀팁
다바오 국제공항(DVO)에 도착하면 먼저 환전부터 챙겨야 하는데, 시내로 들어가기 전 공항 내 유니온뱅크 ATM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트래블로그 카드를 사용하면 수수료 250페소 정도로 최대 4만 페소까지 인출할 수 있는데, 비밀번호 뒤에 '00'을 붙여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그랩(Grab) 앱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투명한 요금으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다바오 시티 필리핀은 택시 미터기 제도가 잘 정착되어 있어 흥정의 스트레스가 적다는 점이 여행자로서 큰 장점이었어요.
1일차: 시내 탐방과 산 페드로 성당의 조화
여행 첫날에는 다바오의 상징적인 장소인 산 페드로 성당을 방문했습니다.
1847년에 지어진 이 성당은 로마 카톨릭과 이슬람 건축 양식이 어우러진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었어요.
인근의 피플스 파크(People’s Park)는 조형물과 녹지가 잘 가꾸어져 있어 현지인들의 여유로운 일상을 엿보기에 최적이었죠.
저녁에는 록사스 나이트 마켓에 들러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보았는데, 치안이 좋아서 야시장 구경도 전혀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다바오 시티는 전 구역이 금연이며 흡연 적발 시 벌금이 상당하니 흡연자분들은 꼭 지정된 장소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2일차: 필리핀의 자존심, 독수리 센터와 자연 체험
둘째 날에는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인 필리핀 이글 센터를 찾았습니다.
날개 너비가 2m가 넘는 멸종 위기종 필리핀 독수리를 실제로 보니 그 압도적인 크기에 절로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입장료 155페소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에 야생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교육적인 시간이었어요.
센터 근처 말라고스 가든 리조트에서는 초콜릿 박물관과 나비 농장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숲속 산책로를 걸어야 하니 모기 퇴치제와 편안한 운동화는 필수 준비물입니다.
3일차: 천국 같은 바다, 사말 섬에서의 물놀이
다바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사말 섬이었습니다.
사사(Sasa)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15분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지는 이국적인 휴양지예요.
저는 펄팜 리조트의 데이 투어를 이용했는데, 스노클링을 하며 만난 화려한 산호초와 열대어들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해변에서 즐기는 해산물 바비큐와 칵테일은 그야말로 꿀맛이었죠.
사말 섬은 태풍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지역이라 연중 언제 방문해도 안전하게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다바오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옷차림 준비
다바오 시티는 연중 따뜻하지만 스콜성 비가 자주 내리는 편이라 휴대용 우산이나 방수 외투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6~8월)에는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며 매우 습해지므로 얇은 린넨 소재의 옷차림이 가장 적합해요.
호텔이나 쇼핑몰 실내는 에어컨이 매우 강하게 가동되어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가디건이나 긴팔 셔츠를 여벌로 준비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12월부터 2월 사이는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맑은 날이 많아 도보 여행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리안의 본고장에서 즐기는 열대 과일 파티
다바오는 '필리핀의 두리안 수도'라고 불릴 만큼 품질 좋은 두리안이 풍부합니다.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현지 시장에서 갓 손질한 두리안은 특유의 크리미한 맛이 일품이니 꼭 도전해 보세요.
두리안 외에도 망고스틴, 포멜로 등 싱싱한 열대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맛볼 수 있습니다.
과일을 호텔 객실로 반입하는 것은 금지되는 경우가 많으니 시장 야외 테이블에서 즐기고 오시는 것이 팁입니다.
다바오 가볼만한곳 리스트에 두리안 마켓은 무조건 1순위로 넣어두시길 바랍니다.

합리적인 예산 세우기와 여행 시 주의사항
다바오 여행 예산은 세부나 마닐라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합리적으로 짤 수 있습니다.
현지 식당에서의 한 끼 식사는 3천 원에서 8천 원 사이면 충분하고, 트라이시클이나 지프니 같은 현지 교통수단은 100페소 미만으로 이용 가능해요.
다만, 다바오 시티 필리핀은 소음이나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단속이 엄격하므로 현지 법규를 잘 따르는 문화적인 에티켓이 필요합니다.
술집들도 다른 도시보다 일찍 문을 닫는 편이니 화려한 밤문화보다는 차분한 휴양과 자연 체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다바오 여행을 마치며, Seda Abreeza Davao 추천 이유
3박 4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다바오 시티는 저에게 필리핀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최고의 여행지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안락한 쉼터가 되어준 Seda Abreeza Davao가 있었죠.
쇼핑몰이 바로 앞이라 쇼핑과 식사가 편리했고, 깨끗한 객실과 친절한 직원들 덕분에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 수 있었습니다.
안전하고 깨끗하며 천혜의 자연까지 간직한 다바오로의 여행, 이번 휴가에는 남들이 다 가는 곳 말고 조금 특별한 이곳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바오 가볼만한곳들을 계획하며 Seda Abreeza Davao에서의 멋진 숙박도 함께 예약해 보세요.
여행 꿀팁 요약: 타이밍과 준비물
마지막으로 실전 팁을 정리해 드릴게요.
다바오 여행의 최적기는 축제가 열리는 8월(카다야완 페스티벌)이나 날씨가 쾌적한 12~2월입니다.
교통수단은 무조건 그랩(Grab)을 활용하시고, 사말 섬 방문 시에는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적한 바다를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와 모기 퇴치제는 가방에 상시 구비하시고, 현금 사용이 많은 시장 방문을 위해 페리 잔돈을 넉넉히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깨끗한 거리와 친절한 미소가 가득한 다바오에서 여러분도 저처럼 인생 여행의 기억을 남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