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의 숨은 보석, 레인트리 호텔 롤라에서의 첫날
두바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역시 숙소였습니다.
화려한 마천루 사이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교통을 모두 잡고 싶었거든요.
그러다 발견한 곳이 바로 버 두바이에 위치한 레인트리 호텔 롤라입니다.
2011년 오픈해 2014년 리노베이션을 거친 이곳은 7층 규모에 115개의 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친절한 컨시어지 서비스가 여행자를 반겨줍니다.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무료 Wi-Fi가 빵빵하게 터져서 도착하자마자 가족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하기 좋았어요.
여행 팁을 드리자면, 두바이는 햇빛이 강하므로 체크인 대기 시간 동안 마실 물과 선글라스를 미리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쾌적한 객실과 세심한 편의 시설
객실에 들어서니 에어컨이 미리 가동되어 있어 사막의 열기를 한 번에 식혀주었습니다.
일부 객실에는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한 TV와 매일 아침 배달되는 일간 신문이 준비되어 있어 휴식 시간도 지루할 틈이 없었죠.
특히 욕실에 구비된 목욕 가운과 헤어드라이어, 보들보들한 수건 등은 4성급 호텔다운 세심함이 느껴졌습니다.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티 포트도 있어 아침마다 여유롭게 차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짐을 챙길 때 어댑터를 깜빡했다면 프런트에 문의해 보세요.
두바이는 영국식 3구 플러그를 사용하지만, 최근 리노베이션 된 호텔들은 USB 포트가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합니다.
두바이 여행 코스 1일차: 올드 두바이의 매력 속으로
호텔이 위치한 버 두바이는 두바이의 역사를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첫날은 두바이 여행 코스의 시작으로 알 파히디 역사지구를 추천합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통 아랍풍 건물들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인생샷을 남기기에 아주 좋아요.
점심은 근처의 알 카이마 헤리티지 레스토랑에서 정통 에미리트 요리를 맛보았는데,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1디르함만 내면 탈 수 있는 전통 배 '아브라'를 타고 크릭을 건너 금 시장(Gold Souk)과 향신료 시장을 구경해 보세요.
시장은 흥정이 필수이니 처음 부르는 가격의 절반부터 시작하는 요령을 잊지 마세요.
2일차: 세계 최고의 마천루와 분수쇼의 감동
둘째 날은 두바이의 현대적인 면모를 탐험할 차례입니다.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약 15분 정도 이동하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 칼리파와 두바이 몰에 도착합니다.
두바이 3박 4일 여행코스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버즈 칼리파 전망대 '앳 더 탑'은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면 20~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몰에서 쇼핑을 즐기고,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분수쇼를 감상하며 저녁 식사를 즐겨보세요.
두바이 몰은 규모가 워낙 커서 길을 잃기 쉬우니, 편한 운동화를 신고 미리 지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일차: 붉은 모래 위를 달리는 사막 사파리의 스릴
셋째 날 오전에는 호텔 내 피트니스 센터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오후의 하이라이트인 사막 사파리를 준비했습니다.
두바이 여행 일정 중 가장 이색적인 경험이었던 사막 투어는 4WD 차량을 타고 모래 언덕을 달리는 듄배싱으로 시작됩니다.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짜릿함 끝에 만나는 사막의 일몰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투어에는 낙타 타기와 베두인 캠프에서의 저녁 식사, 전통 공연까지 포함되어 있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사막은 밤에 기온이 뚝 떨어지니 얇은 겉옷이나 스카프를 꼭 챙기시고, 멀미가 걱정된다면 미리 멀미약을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막성 기후와 옷차림 준비법
두바이의 날씨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태양을 즐길 때와 피할 때죠.
제가 방문한 시기는 2월로, 낮에는 24.6도 정도로 선선해 걷기에 딱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름(6~8월)에는 최고 45도 이상까지 올라가니 실내 활동 위주로 일정을 짜야 합니다.
겨울철(12~2월)에 방문하신다면 낮에는 반팔이 가능하지만, 실내 에어컨이 워낙 강하고 밤에는 선선하므로 가디건이나 얇은 재킷은 필수 준비물입니다.
또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휴대해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두바이 교통 수단 총정리
레인트리 호텔 롤라는 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두바이의 대중교통인 메트로(지하철)는 레드라인과 그린라인으로 구성되어 매우 단순하며,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쾌적합니다.
교통카드인 '놀(Nol) 카드'를 구매하면 메트로, 버스, 트램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해요.
택시 요금도 한국과 비슷하거나 저렴한 편이라 가족 단위 여행객이라면 카림(Careem)이나 우버 앱을 활용해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통 체증이 심하므로 이 시간대에는 메트로를 이용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비결입니다.
호텔 조식과 룸서비스 활용하기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역시 먹거리죠.
레인트리 호텔 롤라의 조식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하기 좋습니다.
일정이 바빠 식사를 놓쳤다면 룸서비스를 이용해 보세요.
객실 내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호텔 측에서 제공하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도 매우 효율적입니다.
특히 7층 건물이라 이동이 빠르고 직원들의 응대가 신속해 서비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근처 마트를 이용해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두는 것도 방법인데, 두바이 마트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편입니다.

두바이 국제공항 200% 활용 팁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두바이 국제공항(DXB)은 그 자체로 하나의 관광지입니다.
24시간 운영되는 면세점은 규모가 어마어마하며, 제3 터미널에 위치한 실내 정원 '젠 가든'은 비행 전 휴식을 취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만약 경유 시간이 길다면 공항 내 위치한 5성급 호텔인 두바이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쪽잠 대신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공항은 시내와 매우 가까워 택시로 15분, 대중교통으로 30분이면 도착하므로 비행기 시간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도록 일정을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행객들이 자주 하는 실수와 주의사항
두바이는 현대적인 도시지만 이슬람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모스크나 전통 지구를 방문할 때는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보수적인 드레스 코드를 지켜야 하며, 공공장소에서의 지나친 애정 행위는 삼가야 합니다.
또한, 버스나 트램 내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렌터카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국제운전면허증을 반드시 챙기고, 차량 반납 전 외관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혹시 모를 분쟁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마지막으로 술은 지정된 호텔 바나 펍에서만 마실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가족 여행객을 위한 추천 액티비티
아이와 함께라면 팜 주메이라에 위치한 아틀란티스 아쿠아벤처 워터파크를 강력 추천합니다.
상어가 있는 수족관을 통과하는 슬라이드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거예요.
어른들은 두바이 마리나에서 크루즈를 타며 멋진 마천루 야경을 감상하거나, 날씨가 좋은 11~3월 사이라면 골프를 즐기기에도 최적입니다.
두바이 여행 코스를 짤 때 하루 정도는 이렇게 가족 구성원의 취향에 맞는 자유 시간을 배정하면 더욱 여유롭고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레인트리 호텔 롤라에서의 여행을 마치며
3박 4일 동안 레인트리 호텔 롤라를 거점으로 즐긴 두바이는 기대 그 이상이었습니다.
럭셔리한 마천루와 전통적인 시장,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사막까지 모든 것이 조화로웠죠.
이 호텔은 합리적인 예산으로 두바이의 핵심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실속파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티켓팅 서비스를 활용해 여행 상품을 편리하게 예약하고, 친절한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여러분의 두바이 여행도 제가 느꼈던 설렘과 감동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두바이 근처의 아부다비 여행기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