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남부의 보석, 가오슝으로 떠나는 낭만 여행
대만 북부에 타이베이가 있다면, 남부에는 대만의 제2 도시이자 항구 도시인 가오슝이 있습니다.
한국의 부산과 비슷한 활기찬 분위기를 가진 이곳은 타이베이보다 인파가 적어 한결 여유롭고 낭만적인 바다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가오슝 시내의 접근성 좋은 숙소인 더 리버사이드 호텔 에스테틱을 베이스캠프 삼아 3박 4일간의 알찬 여정을 계획해 보았습니다.
가오슝 국제공항에서 시내까지 MRT로 단 2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교통이 편리해 짧은 일정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가성비와 접근성을 모두 잡은 더 리버사이드 호텔 에스테틱
가오슝 시내 안동 거리에 위치한 더 리버사이드 호텔 에스테틱은 총 61개의 객실을 갖춘 3성급 호텔로, 실속 있는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오후 4시 체크인과 낮 12시 체크아웃 시스템을 운영하며, 전 객실 무료 인터넷과 주차 공간을 제공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습니다.
특히 리셉션의 컨시어지 서비스가 친절하여 현지 정보를 얻기에 좋고, 일부 객실에서는 에어컨과 린넨 서비스,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까지 갖춰져 있어 안락한 휴식을 보장합니다.
대만 가오슝 여행 중 깔끔하고 경제적인 숙소를 찾는다면 8.4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인 이곳이 훌륭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가오슝 공항 도착 및 스마트한 시내 이동 팁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대만 여행지원금 럭키드로우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도착 1일 전부터 7일 이내에 미리 신청한 QR코드를 스캔하여 당첨되면 전자 바우처를 받을 수 있는데, 저는 아쉽게 꽝이었지만 여러분은 꼭 행운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시내로의 이동은 MRT 레드 라인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며, 미려도역까지 약 15~20분이면 연결됩니다.
짐이 많거나 늦은 밤 도착했다면 우버(Uber)를 부르는 것이 효율적이며, 트래블월렛 카드를 등록해두면 잔돈 걱정 없이 자동 결제가 가능해 편리합니다.
예술과 낭만이 흐르는 보얼 예술 특구 산책
가오슝의 대표적인 문화 예술 단지인 보얼 예술 특구는 낡은 부둣가 창고를 개조해 갤러리, 카페, 서점 등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입니다.
마을 곳곳의 독특한 오브제와 벽화 앞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어 젊은 층과 예술 애호가들에게 필수 코스로 꼽힙니다.
특히 이곳의 유명한 펑리수 맛집 '서니힐'에 들르면 무료로 시식용 펑리수와 따뜻한 차를 내어주는데, 유기농 파인애플의 풍부한 과육을 맛보며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시간대를 잘 조절하여 방문하시길 권장합니다.

가오슝의 랜드마크, 연지담과 용호탑의 신비로움
도심 속 호수인 연지담은 연꽃 향기가 가득한 풍경으로 가오슝의 평화로운 매력을 보여줍니다.
이곳의 쌍둥이 탑인 용호탑은 용의 입으로 들어가 호랑이의 입으로 나오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어 관광객들로 늘 북적입니다.
낮의 한가로운 풍경도 좋지만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이 호수에 비쳐 색다른 야경 명소로 변신하므로 일정 마지막 즈음 들르는 것도 좋습니다.
연지담 주변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근처의 불광산사까지 연계해 둘러본다면 가오슝의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미려도역과 빛의 돔
지하철 레드 라인과 오렌지 라인이 만나는 유일한 환승역인 미려도역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입니다.
이탈리아 유리 공예가가 설계한 '빛의 돔'은 4,500여 개의 유리 조각을 사용해 장관을 이루며, 세계에서 가장 예쁜 지하철역 2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역 주변은 가오슝의 중심가로 교통이 매우 편리하여 호텔들이 밀집해 있으며, 1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리우허 관광 야시장과 연결됩니다.
더 리버사이드 호텔 에스테틱에서 머물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곳을 방문하면 가오슝의 도시적 매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먹거리의 천국, 리우허 야시장에서 즐기는 야식
가오슝 여행의 밤을 완성하는 것은 단연 리우허 관광 야시장입니다.
역에서 매우 가까워 접근성이 최고인 이곳은 약 380m의 도로를 따라 100여 개의 상점이 오후 5시부터 문을 엽니다.
관광객 대상이라 현지 야시장보다는 물가가 조금 높을 수 있지만, 길이 넓고 정돈되어 있어 쾌적하게 구경하기 좋습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부터 대만 전통 간식까지 다양한 메뉴가 가득하며, 활기찬 밤거리의 분위기를 느끼며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현금 지불이 기본이므로 미리 잔돈을 넉넉히 준비해 가는 실수를 피하시길 바랍니다.
치진섬에서 즐기는 전기자전거 투어와 해산물
가오슝 서남쪽 구산 페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도착하는 치진섬은 한적한 어촌 마을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일반 자전거보다 전기자전거를 빌려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것을 추천하는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등대와 요새를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섬 내부의 해산물 거리에서는 갓 잡은 싱싱한 재료로 만든 요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점심 일정으로 안성맞춤입니다.
무지개 교회와 같은 인생샷 스팟도 많으니 카메라 배터리를 넉넉히 챙기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가오슝 여행의 별미, 우육면과 망고 빙수 맛집
가오슝에 왔다면 60년 전통의 '향원 우육면관'이나 '삼우우육면' 중 한 곳은 꼭 방문해 보세요.
탱글탱글한 면발에 부드러운 고기가 가득 올라간 우육면은 대만 여행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식사 후에는 시즈완역 인근의 '하이즈빙'에서 달콤한 연유가 뿌려진 망고 빙수로 입가심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과거 방송 출연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맛집인데, 스노우 아이스로 옵션을 변경하면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오슝 가볼만한곳 리스트에 이 두 맛집은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필수 체크포인트입니다.
근교 도시 타이난과 컨딩으로의 당일치기 확장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가오슝에서 1~2시간 거리에 있는 타이난이나 컨딩을 방문해 보세요.
타이난은 대만의 옛 수도로서 고즈넉한 사찰과 안평수옥 같은 역사적 장소들이 많아 전통적인 대만 감성을 느끼기에 제격입니다.
반면 대만 최남단 컨딩은 푸른 바다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휴양지로, 스노클링이나 서핑 같은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줘잉역에서 컨딩 익스프레스 버스를 타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일일 투어 상품을 이용하면 짧은 시간 내에 주요 명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가오슝 여행을 위한 날씨 정보와 준비물 체크
가오슝은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지만, 습도가 높고 날씨 변화가 잦아 휴대용 우산과 가벼운 겉옷은 필수입니다.
3월에서 5월 사이인 봄철은 20~25도 정도로 걷기 딱 좋은 날씨이며, 겨울철인 12월에서 2월도 18~22도 내외의 선선한 기온을 유지해 야외 일정을 소화하기에 쾌적합니다.
다만 실내 쇼핑몰이나 대중교통 안은 냉방이 강할 수 있으니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를 항상 챙기시길 바랍니다.
또한 도보 이동이 많으므로 편안한 운동화와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글라스, 모자도 잊지 마세요.
여행 마무리와 실속 있는 예산 관리 팁
성공적인 가오슝 여행을 위해서는 이지카드(EasyCard)나 아이패스(iPASS)를 활용해 대중교통 요금을 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의점이나 MRT 역에서 쉽게 충전할 수 있으며, 남은 잔액은 편의점 결제 시에도 사용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입니다.
더 리버사이드 호텔 에스테틱에서의 편안한 투숙과 맛집 탐방, 그리고 해변의 낭만까지 즐겼다면 가오슝의 진정한 매력을 모두 경험한 셈입니다.
3박 4일이라는 짧은 시간이 아쉬울 만큼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가오슝에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