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콕 여행의 시작, 가성비와 위치를 모두 잡은 숙소 선택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오면 많은 분이 동남아의 보석, 태국 방콕 여행을 계획하시죠.
저 역시 이번 여행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 바로 숙소였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5성급의 럭셔리함을 누릴 수 있는 아바니 수쿰빗 방콕 호텔을 선택했습니다.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40~5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시내 중심가인 시암(Siam)보다는 조금 더 로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온눗(On Nut)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태국의 진짜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어요.
특히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호텔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은 긴 비행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여행 예산을 세울 때 숙박비 비중이 큰데, 이곳은 10만 원대 중반의 가격으로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BTS 온눗역과 직결된 환상적인 접근성
아바니 수쿰빗 방콕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BTS(지상철) 온눗역 3번 출구와 호텔 로비가 바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방콕의 악명 높은 교통 체증을 겪어본 분들이라면 이 지하철 연결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아실 거예요.
덥고 습한 날씨에 밖을 걷지 않고도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쇼핑몰을 거쳐 바로 전철을 탈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입니다.
체크인 시간인 오후 2시에 맞춰 도착했을 때, 친절한 직원분들이 짐을 들어주며 환하게 웃어주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호텔 건물 1층에는 스타벅스와 센추리 더 무비 플라자 쇼핑몰이 입점해 있어 편의성 면에서는 따라올 숙소가 없을 정도입니다.
도심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오는 쾌적한 객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방콕 도심의 스카이라인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382개의 객실을 보유한 대형 호텔답게 객실 내부가 매우 깔끔하고 개방감이 느껴졌어요.
침구류는 5성급 호텔답게 린넨 서비스가 훌륭해 눕자마자 잠이 솔솔 올 정도로 안락했습니다.
욕실 또한 투명한 유리창으로 설계되어 개방감을 주지만, 버튼 하나로 블라인드를 내릴 수 있어 프라이빗한 이용도 문제없었죠.
넷플릭스 한글 지원이 되는 스마트 TV와 무료 와이파이 덕분에 저녁 시간에 맥주 한 잔 마시며 한국 드라마를 보는 소소한 호캉스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냉장고에 있는 유료 간식은 가격대가 있으니 1층 편의점을 이용하는 실수를 피하세요.
조식은 선택, 주변 로컬 맛집은 필수
호텔 내 '그린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조식 뷔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서양식과 태국식이 섞인 구성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조식 자체의 퀄리티는 평범한 수준이라, 아침잠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조식 미포함으로 예약하고 주변 로컬 맛집을 탐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호텔 바로 건너편에는 '로터스' 대형 마트와 야시장 같은 노점들이 즐비해 있어 쌀국수나 팟타이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거든요.
특히 근처 온눗 마사지 거리는 가성비가 훌륭하기로 유명하니 저녁에 발 마사지 한 번 받는 코스를 꼭 넣어보세요.
망고스틴 같은 과일은 객실 반입이 금지될 수 있으니 체크인 시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시원한 야외 수영장과 AvaniFit에서의 여유
7층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은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방콕의 빌딩 숲을 조망하며 수영하기에 아주 매력적입니다.
선베드도 여유로운 편이라 낮 시간대에는 햇살을 받으며 독서를 즐기는 서양인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수영장 옆 바에서는 시원한 칵테일 한 잔을 주문해 마실 수 있는데, 해 질 녘 야경을 배경으로 마시는 한 잔은 정말 낭만적이었습니다.
평소 운동을 거르지 않는 분들을 위해 피트니스 센터인 'AvaniFit'도 잘 갖춰져 있어 시차 적응과 체력 관리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영장 이용 시 타월은 넉넉히 제공되니 가벼운 수영복 차림으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방콕 여행의 필수 코스, 왕궁과 왓아룬 탐방
태국 방콕 가볼만한곳을 꼽으라면 단연 화려한 황금빛의 왕궁과 짜오프라야 강변의 왓아룬(새벽 사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바니 수쿰빗에서 BTS를 타고 사판탁신 역으로 이동한 뒤 수상보트를 타면 강바람을 맞으며 사원에 도착할 수 있어요.
왕궁에 입장할 때는 복장 규정이 엄격해서 나시나 반바지, 찢어진 청바지 등은 입장이 불가하니 얇은 긴바지나 가디건을 꼭 준비하세요.
입구에서 코끼리 바지를 비싸게 사는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미리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왓아룬의 야경을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저녁 시간대에 운영되는 디너 크루즈를 예약해 근사한 식사와 함께 불 밝힌 사원을 감상해 보세요.

주말의 활기, 짜뚜짝 시장과 마하나콘 전망대
주말에 방콕에 머무신다면 동남아 최대 규모인 짜뚜짝 주말시장에 꼭 방문해 보세요.
BTS 온눗역에서 전철을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어 이동이 편리합니다.
아기자기한 기념품부터 독특한 의류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한여름 낮에는 매우 무덥기 때문에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체력 안배에 좋습니다.
쇼핑 후에는 방콕의 랜드마크인 마하나콘 전망대에 올라보세요.
독특한 외관만큼이나 짜릿한 유리 바닥 스카이워크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해 질 녘에 맞춰 방문하면 붉게 물드는 방콕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추천드리는 방콕 여행지입니다.
근교 투어의 매력, 담넌사두억과 매끌렁 시장
도심 여행이 조금 단조롭게 느껴질 때쯤, 하루 정도는 방콕 근교 투어를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로를 따라 배를 타고 물건을 사고파는 담넌사두억 수상시장과 기차가 들어올 때만 순식간에 천막을 접는 매끌렁 기찻길 시장은 태국만의 이색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보통 오전 반일 투어로 다녀오면 오후에는 다시 시내로 돌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일정 짜기에도 좋아요.
수상시장에서 파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은 더위를 식혀주는 별미이니 꼭 한 번 맛보시길 바랍니다.
투어 이용 시 미팅 장소인 아속역까지는 BTS로 약 10분이면 도착하니 이동 시간 계산에 참고하세요.

태국 방콕의 변화무쌍한 날씨와 여행 시즌
태국 방콕 날씨는 1년 내내 덥지만, 계절마다 특징이 뚜렷합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건기로 습도가 낮아 관광하기 가장 좋은 성수기인 반면, 5월부터 10월까지는 우기로 짧고 강한 스콜이 자주 내립니다.
하지만 우기라고 해서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경우는 드물고, 비가 내린 뒤 잠시 선선해지는 장점도 있어요.
제가 방문했던 2월은 기온이 25~30도 정도로 도보 이동에도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무더운 낮 시간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양산을 꼭 챙기시고, 실내 에어컨이 매우 강력하니 얇은 외투 한 벌은 필수입니다.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 가벼운 접이식 우산이나 우비를 가방에 넣어 다니는 것도 잊지 마세요.
똑똑한 이동 수단 활용법: 그랩과 지하철
방콕을 여행할 때 가장 유용한 도구는 바로 '그랩(Grab)'이나 '볼트(Bolt)' 같은 차량 호출 앱입니다.
목적지를 설명할 필요 없이 앱에 미리 등록된 카드로 결제되니 바가지 요금 걱정을 덜 수 있어요.
다만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5~8시)에는 교통 체증이 정말 심각해서 차가 거의 움직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BTS나 MRT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아바니 수쿰빗 호텔은 전철역과 붙어 있어 이런 교통 체증에서 훨씬 자유롭다는 게 큰 장점이죠.
짧은 거리는 태국의 상징인 '툭툭'을 체험 삼아 타보는 것도 재밌지만, 반드시 타기 전에 요금을 흥정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방콕 여행을 위한 실전 준비물 체크리스트
태국 여행 전, 현금과 카드의 비율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QR 결제인 GLN이나 트래블 카드가 보편화되어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닐 필요는 없지만, 야시장이나 노점은 여전히 현금만 받는 곳이 많으니 적당량의 바트를 준비하세요.
또한 태국은 220V를 사용해 한국 가전제품을 그대로 쓸 수 있지만, 3구 콘센트인 경우가 있어 멀티탭을 챙기면 편리합니다.
벌레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모기 기피제를, 수질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샤워기 필터를 챙겨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바니 수쿰빗 호텔은 신축급이라 수질이 나쁘지 않았지만, 노후된 숙소를 이용하신다면 필수 아이템이 될 거예요.
아바니 수쿰빗 방콕 호텔에서의 총평과 마무리
이번 방콕 여행에서 아바니 수쿰빗 방콕 호텔에 머문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시내 중심가에서 살짝 벗어나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온눗의 매력을 발견했기 때문이죠.
숙소 바로 옆에는 빅C 마트가 있어 여행 마지막 날 기념품 쇼핑을 하기에도 완벽했습니다.
깨끗한 시설,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환상적인 지하철 연결성까지 고려한다면 다음 방콕 방문 때도 주저 없이 이곳을 선택할 것 같아요.
여러분도 가성비 넘치는 5성급 호캉스를 꿈꾸신다면 이곳 아바니 수쿰빗에서 방콕의 낭만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예약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