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메랄드빛 바다로 떠나는 보라카이 여행의 시작
드디어 고대하던 필리핀 보라카이로 떠났습니다! 보라카이는 섬의 길이가 약 12km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그 안에 담긴 자연의 아름다움은 세계 최고 수준이죠.
이번 여행의 거점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호텔 앤 컨벤션 센터 보라카이였습니다.
스테이션 2와 3 사이에 위치해 화이트 비치와의 접근성이 아주 훌륭한 곳이에요.
보라카이는 섬 내에 공항이 없어 깔리보 공항에서 내려 육로와 배를 갈아타고 들어오는 여정이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니, 도착 첫날은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고 체력을 안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의 첫인상과 편리한 시설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호텔 앤 컨벤션 센터 보라카이에 들어서면 578개의 객실을 갖춘 거대한 규모와 푸른 정원에 압도됩니다.
2020년에 리노베이션을 마쳐서인지 시설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로비에서 반겨주는 친격한 직원들 덕분에 체크인 과정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이곳은 무료 Wi-Fi가 잘 제공되어 여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찾기에 좋았고, 세탁 서비스와 컨시어지 서비스 덕분에 장기 투숙도 걱정 없을 것 같았어요.
이동 수단으로는 보라카이 특유의 트라이시클을 리조트 앞에서 쉽게 잡을 수 있어 디몰까지 이동하기도 매우 편리합니다.
아늑한 객실에서의 휴식과 세심한 편의 서비스
제가 묵었던 객실은 전용 발코니가 있어 아침마다 정원의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어요.
실내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가동되어 필리핀의 열기를 식히기에 충분했고, 매일 제공되는 깨끗한 수건과 목욕 가운은 호캉스의 질을 높여주었습니다.
일부 객실에서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도 즐길 수 있어 밤에 맥주 한 잔하며 영화를 보기에도 좋았죠.
다만, 보라카이는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으니 개인 세면도구와 칫솔 세트는 미리 챙겨오는 것이 환경도 지키고 예산도 아끼는 실속 있는 방법입니다.
리조트의 하이라이트, 숲속 같은 수영장과 스파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호텔 앤 컨벤션 센터 보라카이 안에는 여러 개의 수영장이 있는데, 마치 정글 속에 들어온 듯한 울창한 나무들이 수영장을 감싸고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수영장 옆 바에서 시원한 칵테일을 마시며 즐기는 여유는 그야말로 파라다이스 그 자체였어요.
물놀이 후에는 리조트 내 스파 시설에서 피로를 풀었는데, 전문적인 테라피스트의 손길 덕분에 여행의 고단함이 싹 가시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해 질 녘 수영장의 조명이 켜지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니 커플 여행객이라면 이 시간을 놓치지 마세요.

매일 아침을 깨우는 맛있는 조식과 식사
리조트 내 식당에서는 매일 아침 정성 가득한 홈메이드 스타일의 조식을 제공합니다.
신선한 열대 과일과 필리핀 현지식, 서양식 메뉴가 골고루 갖춰져 있어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특히 숙소 내 카페에서 마시는 진한 커피 한 잔은 보라카이의 아침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점심이나 저녁에도 멀리 나갈 필요 없이 숙소 내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데, 깔끔한 위생 상태와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조식 포함 옵션을 선택하면 예산을 훨씬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니 예약 시 꼭 확인해 보세요.
세계 3대 해변, 화이트 비치에서 즐기는 낭만
리조트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바로 그 유명한 화이트 비치가 펼쳐집니다.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와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는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죠.
이곳의 백미는 역시 세일링보트를 타고 감상하는 석양입니다.
무동력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서 붉게 물드는 하늘을 보고 있으면 세상의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듯해요.
건기인 12월에서 5월 사이에는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해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단, 한낮의 햇볕은 매우 강하므로 SPF 지수가 높은 선크림과 챙이 넓은 모자는 필수 준비물입니다.

보라카이의 중심, 디몰(D'Mall) 탐방기
리조트에서 트라이시클로 금방 도착하는 디몰은 보라카이 쇼핑과 맛집의 성지입니다.
이곳에는 아기자기한 기념품 숍부터 유명한 맛집, 환전소까지 모두 모여 있어 하루에 한 번은 꼭 들르게 되는 곳이에요.
저는 이곳에서 필리핀 대표 간식인 바나나칩과 망고 쉐이크를 원 없이 먹었습니다.
특히 디몰 내 유명 맛집인 게리스그릴이나 메사(Mesa)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쇼핑할 때는 약간의 흥정이 가능하니 현지인들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가격을 깎아보는 재미도 느껴보세요.
저녁에는 활기찬 음악이 흐르는 클럽 파라우에서 보라카이의 밤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보라카이의 날씨와 옷차림 팁
보라카이 날씨는 크게 건기(11~5월)와 우기(6~10월)로 나뉩니다.
건기에는 맑고 쾌적한 날씨가 이어져 여행하기 가장 좋고, 우기에는 가끔 스콜이 내리지만 항공권과 리조트 가격이 저렴해지는 장점이 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갔지만 습도가 아주 높지 않아 쾌적했습니다.
옷차림은 통기성이 좋은 반팔 원피스나 티셔츠, 핫팬츠 위주로 챙기시면 충분해요.
실내나 비행기 안은 에어컨 때문에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가디건이나 셔츠를 레이어드해서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놀이를 대비해 아쿠아슈즈와 방수팩도 잊지 마세요.

놓칠 수 없는 해양 액티비티와 투어
보라카이에 왔다면 호핑투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배를 타고 인근 섬인 라우렐 섬(크리스털 코브)이나 푸카 비치로 이동해 스노클링을 즐기는데, 물속에서 만나는 알록달록한 물고기들과 산호초는 정말 장관입니다.
헬멧 다이빙이나 패러세일링 같은 액티비티도 스릴 넘치고 즐거웠어요.
특히 우기 시즌에는 화이트 비치 쪽에 녹조가 생길 수 있는데, 그럴 땐 북쪽의 푸카 비치를 방문해 보세요.
조개껍데기가 섞인 모래사장과 짙푸른 바다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액티비티 예약 시에는 단독 픽업 샌딩 서비스가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하면 예산을 절약하고 훨씬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필리핀 여행을 위한 가이드
필리핀 여행 전에는 이트래블(eTravel)을 미리 작성해 QR코드를 준비해야 입국이 훨씬 수월합니다.
환전은 한국에서 미국 달러로 바꾼 뒤 현지 공항이나 디몰 내 환전소에서 페소로 2중 환전하는 것이 환율 면에서 유리해요.
마닐라 같은 대도시는 치안 걱정이 있을 수 있지만, 보라카이는 섬 전체가 관광지라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다만 늦은 밤 외진 곳을 혼자 다니는 것은 피하고, 귀중품은 항상 리조트 내 금고에 보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현지 사람들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이지 않고 여행 매너를 지킨다면 더욱 환대받는 여행이 될 거예요.

보라카이 여행 경비와 실속 있는 예산 짜기
3박 4일 일정 기준으로 항공권, 숙박, 식비, 액티비티를 포함해 1인당 약 100만 원에서 110만 원 정도면 충분히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호텔 앤 컨벤션 센터 보라카이는 시설 대비 가격대가 합리적이라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현지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하지만 관광객이 많은 지역인 만큼 팁 문화나 택시 요금 합의 등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그랩(Grab) 어플을 미리 설치해 가면 택시 요금 사기를 방지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식비는 하루 5~7만 원 정도로 잡으면 맛있는 해산물과 디저트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가든에서의 마지막 밤, 그리고 다음을 기약하며
보라카이에서의 마지막 밤은 화이트 비치의 선셋을 바라보며 로컬 맥주인 산 미구엘 한 잔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호텔 앤 컨벤션 센터 보라카이에서의 시간은 정말 이름처럼 낙원 같았어요.
아이와 함께라면 수영장이 잘 갖춰진 이곳이 최고의 선택이고, 연인과 함께라면 낭만적인 화이트 비치가 바로 옆에 있어 더할 나위 없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진정한 휴식을 원한다면 보라카이로 떠나보세요.
푸른 바다와 눈부신 태양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다음 여행에는 푸카 비치에서 하루 종일 여유를 부려보겠다는 계획을 세우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