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교토 여행의 시작, 간사이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번 3박 4일 일정의 첫 발걸음은 인천공항에서 간사이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였습니다.
저가항공을 이용하면 약 10만 원에서 20만 원 중반대로 예약이 가능해 경비를 절약할 수 있죠.
공항에 도착한 후에는 특급열차인 하루카를 타고 약 75분 만에 교토역에 도착했는데, 30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대기 시간이 짧아 매우 편리했습니다.
하루카 티켓은 현장보다 국내 대행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약 절반 가격으로 저렴하니 필수 체크사항입니다.
도착 당일 저녁은 교토역 지하상가 포르타에 있는 잇푸도 라멘에서 따뜻한 국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세련된 가성비 숙소, 소테츠 프레사 인 교토-기요미즈 고조
이번 일본 교토 여행 중 선택한 숙소는 2022년에 문을 연 신상 호텔, 소테츠 프레사 인 교토-기요미즈 고조였습니다.
시모교구 시오가마초에 위치한 이곳은 10층 규모에 252개의 객실을 갖춘 3성급 호텔로, 깔끔한 시설과 합리적인 가격대가 돋보였어요.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인데 키오스크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로비에 구비된 다양한 어메니티와 입욕제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숙박비는 조식을 포함해 1박에 약 11만 원대로, 최근 일본 물가를 고려하면 훌륭한 가성비 호텔이었습니다.
객실 컨디션과 소테츠 프레사 인 만의 세심한 서비스
객실은 일본 비즈니스 호텔답게 아담하지만 에어컨, TV,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 필요한 모든 편의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습니다.
침구류인 린넨 서비스가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숙면을 취하기 좋았고, 객실 내에 비치된 목욕 가운과 수건도 보송보송한 상태였어요.
무엇보다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장기 여행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고, 무료 인터넷 연결 속도도 빨라 다음 날 일정을 검색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인테리어 덕분에 혼자 혹은 커플 여행객이 머물기에 최적의 공간이었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를 여는 조식과 부대시설 활용법
소테츠 프레사 인 교토-기요미즈 고조의 아침은 깔끔한 조식 뷔페로 시작됩니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일본 가정식 위주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관광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호텔 내에는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어 언제든 간식을 즐길 수 있고, 스파 시설도 갖춰져 있어 하루 종일 걷느라 지친 피로를 풀기에 좋았습니다.
다만 위치가 기요미즈 고조역 인근이라 주요 번화가인 가와라마치까지는 조금 걸어야 한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이동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호텔 근처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2일차: 아라시야마의 대나무 숲과 힐링 코스
둘째 날 아침 일찍 서둘러 아라시야마로 향했습니다.
오전 8시쯤 도착하니 관광객이 적어 치쿠린 대나무 숲의 고요함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었죠.
하늘 높이 뻗은 대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아래 걷다 보면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신비로운 기분이 듭니다.
도게츠교를 바라보며 아라비카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오픈런'은 일본 교토 여행의 놓칠 수 없는 재미입니다.
점심은 요시무라에서 메밀국수를 즐겼고, 오후에는 금박으로 빛나는 금각사와 료안지의 정원을 둘러보며 일본 전통 미학의 정수를 체험했습니다.
3일차: 기요미즈데라와 근교 마을 우지 당일치기
셋째 날은 호텔에서 도보나 버스로 금방 갈 수 있는 기요미즈데라(청수사)를 1순위로 방문했습니다.
산넨자카와 니넨자카의 전통 가옥 거리를 지나 사찰 연단에 서면 교토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뷰를 만날 수 있어요.
오후에는 기차로 20분 거리인 우지로 이동해 10엔 동전에 그려진 뵤도인을 관람하고 유명한 녹차 우동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저녁에는 24시간 개방되는 야사카 신사를 방문했는데, 조명이 켜진 야경도 예쁘지만 상세한 건축미를 보고 싶다면 낮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일차: 마지막 역사 탐방, 니조성과 귀국길
여행 마지막 날은 오후 3시 비행기라 오전에 니조성을 방문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숙소로 건립된 이곳은 화려한 건축 양식과 넓은 정원이 인상적이라 일본 역사를 깊이 느껴보기 좋습니다.
니조성 내부를 천천히 둘러본 후 교토역으로 이동해 다시 하루카 열차를 타고 간사이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하루카는 배차 간격이 일정하지만 공항 수속 시간을 고려해 최소 비행 3시간 전에는 교토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짧았지만 일본 교토 여행의 매력을 알차게 느낄 수 있었던 3박 4일이었습니다.
교토 여행의 필수 준비물과 날씨 정보
교토는 한국과 계절이 비슷하지만 6월경에는 장마가 시작될 수 있어 휴대용 우산이나 양산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2월과 3월은 생각보다 바람이 차고 추워 두툼한 패딩이나 코트, 핫팩을 챙기는 것이 여행의 질을 높여줍니다.
또한 최근 해외에서 카드 정보를 복제하는 스키밍 피해가 늘고 있으니 RFID 차단 기능이 있는 여권 케이스나 지갑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압은 100V를 사용하므로 돼지코 멀티탭을 챙겨야 하며, 데이터 로밍보다는 가성비 좋은 이심(eSIM)을 추천합니다.
여행 전 비짓 재팬 웹(Visit Japan Web)을 미리 작성해두면 입국 심사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알뜰한 여행을 위한 경비 및 환전 팁
이번 3박 4일 일본 교토 여행에서 항공권을 제외한 현지 체류 비용은 1인당 약 60~70만 원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숙박비는 2인 1실 기준으로 나누면 더 저렴해지며, 식비는 하루 5만 원 정도로 잡으면 맛집 탐방까지 충분합니다.
최근 엔저 현상으로 환율이 유리하므로 트래블 카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충전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입니다.
현금은 전통 시장이나 일부 사찰 입장료 결제를 위해 5천 엔에서 1만 엔 정도만 비상용으로 환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중교통은 버스 1일권이 1,100엔이지만, 동선을 잘 짠다면 이코카 카드를 충전해 사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현지 대중교통 매너와 주의사항
교토에서 버스를 이용할 때는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리며 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에 주의해야 합니다.
조용한 일본 문화를 존중해 대중교통 내에서는 통화를 자제하고 낮은 목소리로 대화하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또한 인기 맛집이나 전망대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구글 맵을 통해 혼잡 시간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찰이나 신사를 방문할 때는 신성한 장소임을 인지하고 촬영 금지 구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이러한 작은 배려들이 모여 더욱 즐겁고 성숙한 일본 교토 여행을 만들어줍니다.

놓치면 아쉬운 교토의 먹거리 추천
교토는 맑은 물로 만든 두부 요리인 '유도후'가 매우 유명하며,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여행에도 좋습니다.
또한 니시키 시장에서 맛보는 타코야키와 진한 말차 아이스크림은 길거리 음식의 정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가와라마치 인근에서 규카츠나 야키토리에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을 곁들이며 하루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교토 스타일의 숙성 스시는 일반 초밥과는 또 다른 풍미를 선사하니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기억에 오래 남는 법이니까요.
여행을 마치며, 소테츠 프레사 인과 함께한 소감
소테츠 프레사 인 교토-기요미즈 고조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여행자의 필요를 정확히 꿰뚫는 실용적인 호텔이었습니다.
쾌적한 린넨 서비스와 친절한 컨시어지 덕분에 낯선 도시에서의 긴장을 풀고 편안히 쉴 수 있었습니다.
교토의 고즈넉한 풍경과 현대적인 호텔의 편안함이 어우러져 이번 일본 교토 여행은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교토의 매력에 푹 빠져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오늘 소개해드린 코스와 숙소 정보를 참고해 나만의 특별한 여행을 계획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