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레는 첫 일본 여행, 후쿠오카를 선택한 이유
이번에 친구와 함께 첫 일본 여행지로 후쿠오카를 다녀왔습니다.
후쿠오카는 비행기로 약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접근성 덕분에 짧은 2박 3일 일정으로도 충분히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곳이죠.
특히 하카타역 주변은 쇼핑과 맛집이 밀집되어 있어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여행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프레시던트 호텔 하카타를 숙소로 정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위치와 서비스 면에서 꽤 만족스러운 가성비 호텔이었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항공권 예약 시 평일 화~목요일 일정을 잡으시면 경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프레시던트 호텔 하카타 위치와 찾아가는 법
프레시던트 호텔 하카타는 하카타역에서 도보로 약 7~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에서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기온역과 하카타역 사이에 있어 두 구역을 오가기에 동선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공항에서 오실 때는 공항버스를 타면 약 18분 정도 소요되며,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국제선에서 무료 셔틀을 타고 국내선으로 이동해 지하철 구코선을 타면 단 두 정거장 만에 하카타역에 도착합니다.
짐이 많다면 하카타역에서 호텔까지 운영되는 무료 셔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셔틀은 매 정시에 출발하니 시간을 미리 확인해두시면 이동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깔끔하고 실용적인 객실 내부와 어메니티
일본 비즈니스 호텔답게 객실이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혼자 혹은 둘이 지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저는 싱글룸을 이용했는데, 침대와 책상이 알차게 배치되어 있었고 24인치 캐리어를 펼칠 공간도 겨우 나오더라고요.
인상적이었던 점은 매일 청소 때마다 깨끗한 가운과 슬리퍼를 교체해주는 세심한 서비스였습니다.
화장실은 아담해도 욕조가 있어 여행 후 반신욕을 즐기기 좋았고, 샴푸나 바디워시 같은 기본적인 어메니티도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다만 겨울철에는 온풍기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매우 건조해질 수 있으니, 수건을 적셔 걸어두거나 미니 가습기를 준비하는 미스 방지 팁을 드립니다.
4인 가족도 문제없는 별관 가족룸 투숙기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해 프레시던트 호텔 하카타는 본관 옆 별관에 4인 가족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층 침대가 나란히 배치된 독특한 구조로, 공간이 길게 늘어서 있어 다소 협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가족끼리 오붓하게 머물기엔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세면대와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어 바쁜 아침 시간에 여러 명이 준비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한 TV도 구비되어 있어 저녁에 가족들과 소소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단, 별관 이용 시에도 체크인은 본관 프런트에서 진행해야 하니 도착 시 당황하지 마세요.

일본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호텔 조식 후기
호텔 1층 식당에서는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조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양식과 일본 가정식 중 선택이 가능하다는 후기를 보고 기대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정갈한 일본 가정식 위주로 메뉴가 제공되었습니다.
생선구이와 미소된장국 등 한국인 입맛에도 크게 거부감 없는 구성이었지만, 매일 비슷한 메뉴가 나올 수 있으니 4박 이상의 장기 투숙객이라면 며칠만 신청해보고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침을 가볍게 드시고 싶다면 호텔 인근에 3분 거리에 있는 패밀리마트 편의점에서 일본의 다양한 부전부리를 사드시는 것도 예산을 아끼는 좋은 방법입니다.
후쿠오카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준비물 체크
후쿠오카는 한국보다 기온이 다소 높지만 바닷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낮을 때가 많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2월과 3월 사이는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시기라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하더라고요.
얇은 경량 패딩이나 가디건을 겹쳐 입는 것이 좋고, 소나기가 잦은 편이니 작은 접이식 우산은 필수 packing 리스트에 넣으세요.
특히 실내와 대중교통 안은 난방이 강해 더울 수 있으므로 입고 벗기 편한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에서 갑작스럽게 추위를 느낀다면 하카타역 인근 유니클로나 무인양품에서 저렴하게 옷을 구매하는 것도 현명한 대처법입니다.

하카타 주변 맛집과 쇼핑 명소 둘러보기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후쿠오카의 랜드마크인 캐널시티 하카타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쇼핑몰뿐만 아니라 분수 쇼와 다양한 공연이 열려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식사 메뉴로는 하카타의 명물인 이치란 라멘 본점이나 캐널시티 점을 방문해보세요.
주문 용지에 면의 굵기나 파의 양을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실패 없는 식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나카스 강변의 포장마차 거리는 밤 분위기를 즐기기에 최적이지만, 가격대가 조금 높을 수 있으니 분위기만 즐기고 근처 로컬 맛집에서 2차를 즐기는 것이 예산을 지키는 팁입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스고카 교통카드 활용법
후쿠오카 여행의 필수템은 바로 스고카(SUGOCA) 교통카드입니다.
도쿄의 스이카처럼 버스, 지하철은 물론 편의점 결제까지 터치 한 번으로 해결할 수 있어 정말 편리했습니다.
일본은 특히 동전이 많이 생기는데, 스고카를 이용하면 잔돈 스트레스 없이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카드는 공항 입국장 내 카운터에서 수령하거나 역 자판기에서 구매 가능하며, 보증금 500엔을 포함해 충전해 사용하면 됩니다.
나중에 유후인이나 벳푸로 이동할 계획이 있다면 산큐패스를 미리 한국에서 예약 구매해오는 것이 교통비를 절약하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모모치 해변과 후쿠오카 타워에서의 힐링 타임
시내 쇼핑에 지쳤다면 모모치 해변 공원을 방문해보세요.
인공으로 조성된 백사장이지만 이국적인 풍경과 예쁜 카페들이 많아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후쿠오카 타워는 야경 명소로 유명한데, 입장료가 부담스럽다면 무료로 입장 가능한 하카타 포트 타워를 대신 선택하는 것도 좋은 mistake avoid 전략입니다.
하카타 포트 타워는 360도로 시내 전경을 볼 수 있고 사람도 적어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거든요.
저녁 식사 후 산책 삼아 걸어가면 후쿠오카의 밤바람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딱 좋습니다.
텐진과 하카타를 오가는 스마트한 동선 짜기
후쿠오카는 텐진과 하카타라는 두 개의 큰 중심지로 나뉩니다.
프레시던트 호텔 하카타에 머문다면 하카타역 인근의 백화점과 아뮤플라자를 먼저 공략한 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텐진으로 넘어가는 동선이 효율적입니다.
텐진 지하상가는 날씨에 상관없이 쇼핑하기 좋고 꼼데가르송이나 셀린느 같은 브랜드가 입점한 이와타야 백화점도 가깝습니다.
만약 한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오호리 공원을 코스에 넣어보세요.
현지인들이 운동하거나 산책하는 일상적인 골목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호수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 여행 시 피해야 할 시기와 방문 적기
일본 여행 계획 시 반드시 피해야 할 시기가 있습니다.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의 골든위크나 8월 중순의 오본 기간, 그리고 연말연시는 일본 현지인들도 대거 이동하기 때문에 숙박비가 폭등하고 맛집 대기 줄이 어마어마해집니다.
후쿠오카를 가장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시기는 벚꽃이 피는 3월 말에서 4월 초, 혹은 단풍이 물드는 10월에서 11월 사이입니다.
프레시던트 호텔 하카타 같은 인기 가성비 숙소는 최소 2~3달 전에는 예약해야 저렴한 가격을 선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프레시던트 호텔 하카타 총평 및 여행 마무리
전체적으로 프레시던트 호텔 하카타는 화려함보다는 실속을 중시하는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연식이 느껴지는 부분은 있지만 청결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여 머무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카타역과의 접근성, 무료 셔틀, 깔끔한 객실까지 고려했을 때 후쿠오카 숙소 중 가성비 상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후쿠오카의 매력에 푹 빠졌네요.
여러분도 제가 드린 팁들을 활용해 동선 낭비 없는 완벽한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해보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