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의 숨은 보석 꼬창으로 떠나는 설레는 첫걸음
방콕이나 파타야의 북적임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에게 태국 코창은 오아시스 같은 곳입니다.
태국어로 '코'는 섬, '창'은 코끼리를 뜻하는데, 섬의 모양이 코끼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죠.
실제로 야생 코끼리가 서식할 만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화려한 도시 여행보다는 바다속 탐험과 아일랜드 투어에 목마른 여행자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머물렀던 아와 리조트 코창은 카이배 비치에 위치해 접근성과 평화로움을 동시에 잡은 숙소였습니다.
아와 리조트 코창으로 가는 가장 현명한 방법
방콕에서 코창까지는 차로 약 5시간, 페리로 다시 1시간이 소요되어 총 6시간 정도의 긴 여정입니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기사가 포함된 승용차를 예약해 이동하는 것이 가족이나 커플 여행객에게는 가장 편안한 선택입니다.
버스를 이용하면 약 8~9시간이 걸리고 좌석이 불편할 수 있으니 예산을 조금 더 쓰더라도 직항 노선이나 승용차를 고려해보세요.
뜨랏 선착장에서 카페리에 차를 싣고 건너가는 경험은 그 자체로 특별한 여행의 시작이 됩니다.
모던한 디자인과 자연이 어우러진 리조트의 첫인상
아와 리조트 코창에 도착하자마자 눈을 사로잡은 것은 2014년에 오픈한 현대적이고 세련된 건축 스타일이었습니다.
76개의 객실은 모두 에어컨과 린넨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어 쾌적했고, 특히 별도의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었죠.
4성급 리조트답게 프런트 데스크의 컨시어지 서비스가 매우 친절하여 체크인 순간부터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행 가방을 풀고 테라스에 앉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니 이동 중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꼬창의 변화무쌍한 날씨와 최적의 방문 시기
태국 코창 여행의 성패는 날씨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1월부터 4월까지의 건기는 맑은 하늘과 잔잔한 바다 덕분에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최적이며, 기온도 24~28도 정도로 도보 관광에 유리합니다.
반면 5월부터 10월 사이의 우기에는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잦고 습도가 높아 체력 안배가 중요하죠.
특히 9~10월에는 파도가 높아져 수중 스포츠가 제한될 수 있으니, 투명한 바다를 보고 싶다면 연초부터 8월 사이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조트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아침과 정통 커피
매일 아침 숙소 내 커피숍에서 제공되는 갓 내린 정통 커피 한 잔은 하루를 깨우는 완벽한 리추얼이었습니다.
조식 뷔페는 가짓수보다 질에 집중한 느낌이었고,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들이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아침 식사 후에는 리조트 수영장에서 가볍게 물살을 가르며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다와 맞닿은 라운지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마시는 칵테일 한 잔은 아와 리조트 코창 투숙객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카이배 비치와 주변 명소 탐방하기
리조트가 위치한 카이배 비치는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조금만 이동하면 배낭여행자들의 성지인 론리 비치에 닿을 수 있습니다.
론리 비치는 젊고 활기찬 분위기로 밤마다 열리는 파티와 불쇼가 인상적이었는데, 화이트샌드 비치의 가족적인 분위기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꼬창은 도로가 좁고 경사가 급해 오토바이 렌트보다는 썽태우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금이 주로 통용되는 곳이 많으니 바트를 넉넉히 준비하고 모기 스프레이를 챙기는 것을 잊지 마세요.

바다속 침몰선과 환상적인 스노클링 경험
태국 코창은 태국의 다른 섬들보다 물이 훨씬 맑아 다이버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입니다.
특히 M/V CHANG이라는 침몰선 포인트는 수십 종의 열대어와 대형어들의 놀이터가 되어 황홀한 광경을 선사합니다.
리조트 외부의 여행사에서 호핑투어를 예약하면 가성비 좋게 주변 섬들을 둘러볼 수 있는데, 점심 식사와 장비가 포함되어 편리합니다.
꼬랑 해양 국립공원을 포함한 투어라면 별도의 입장료 약 200바트를 준비해야 하니 미리 예산을 체크해두세요.
현지 맛집에서 만난 인생 생선 요리
리조트 밖으로 조금만 걸어 나가면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Jae Eaw Seafood 같은 맛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신선한 생선을 통째로 튀기거나 쪄낸 요리는 안남미와 곁들여 먹었을 때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고, 시원한 창 맥주 한 잔은 더위를 단번에 식혀주었습니다.
화이트샌드 비치 쪽의 Sabay Bar에서는 모래 위 테이블에 앉아 불쇼를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는데, 맛보다는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음식 위생이 걱정된다면 가급적 익힌 요리를 선택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여행의 비결입니다.

지친 몸을 녹여주는 리조트 스파와 마사지
하루 종일 물놀이와 관광으로 지쳤다면 아와 리조트 코창 내부의 스파 시설을 이용해 긴장을 풀어보세요.
전문가의 손길로 진행되는 마사지는 꼬창의 낮은 물가 덕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실력 또한 훌륭합니다.
야외 활동 시 강한 햇볕에 노출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알로에 베라 마사지를 추천하며, 자외선 차단제는 수시로 덧발라야 합니다.
조용한 룸서비스를 이용해 객실 내에서 비디오 스트리밍을 즐기며 온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꼬창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실전 팁
섬 내부의 도로는 구불구불한 코스가 많아 초보 운전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인 썽태우를 활용하세요.
또한 꼬창은 자연 보존이 잘 된 만큼 모기가 많으므로 모기 퇴치제는 필수 준비물이며, 비상용 방수 외투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호텔 내 관광 부스보다는 길거리 여행사가 가격 면에서 유리하며, 성수기인 11월에서 2월 사이에는 숙소 예약이 빨리 차므로 최소 1~2개월 전에는 예약을 마쳐야 합니다.
섬 물가가 육지보다 약간 비싸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충분히 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는 꼬창의 마지막 밤
여행의 마지막 날, 리조트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지평선은 그 어느 때보다 넓고 평화로웠습니다.
인위적인 소음 대신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숲의 소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잃어버렸던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주었습니다.
방콕으로 돌아가는 길은 여전히 멀고 험난할 수 있지만, 이곳에서 얻은 에너지는 앞으로의 시간을 버티게 해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아와 리조트 코창에서의 숙박은 화려함보다는 편안함과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저에게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다시 찾고 싶은 태국의 보물 같은 섬
누군가에게는 여행의 시작이고, 누군가에게는 마음의 쉼표가 되는 태국 코창은 365일 언제나 따뜻한 미소로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푸켓이나 사무이처럼 상업화되지 않은 소박한 로컬 감성을 사랑한다면 이 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다음 여행에는 조금 더 긴 일정을 할애하여 꼬쿳이나 꼬막 같은 주변 섬들까지 둘러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태국 코창에서의 행운 가득한 하루를 여러분도 꼭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