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여행의 시작, 가성비 끝판왕 호텔 슈프림을 선택하다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역시 사악한 물가였어요.
아시아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나라답게 숙소 비용이 만만치 않았거든요.
그래서 열심히 손품을 팔아 찾아낸 곳이 바로 호텔 슈프림입니다.
오차드 로드 인근 15 Kramat Road에 위치한 이곳은 1972년에 문을 연 전통 있는 3성급 호텔이에요.
화려한 최신식 시설은 아니지만, 싱가포르의 주요 관광지를 이동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어 실속파 여행자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곳이랍니다.
호텔 슈프림의 객실 컨디션과 투숙객을 위한 세심한 서비스
총 7층 건물에 86개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 슈프림은 깔끔하고 실용적인 공간을 제공합니다.
제가 묵었던 객실은 에어컨이 아주 빵빵하게 나와서 싱가포르의 습한 날씨를 잊게 해주었어요.
기본적으로 무료 Wi-Fi가 제공되어 여행 정보를 검색하거나 사진을 공유하기 편리했고, 객실 내 TV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도 갖춰져 있어 저녁에 휴식하기 좋았습니다.
특히 욕실에는 필수 용품들이 잘 구비되어 있어 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팁을 드리자면, 1층 자판기에서 24시간 간식을 살 수 있으니 야식이 생각날 때 이용해 보세요.
싱가포르 자유여행, 교통비 절약은 트래블월렛 카드가 정답
싱가포르에서는 대중교통이 정말 잘 되어 있어서 굳이 택시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요.
저는 국내에서 미리 트래블월렛 카드를 발급받아 갔는데, 이게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와이파이 모양이 그려진 컨택리스 카드라면 별도의 이지링크 구매 없이 버스와 지하철(MRT)을 바로 탈 수 있거든요.
환전 수수료도 0원이고 보증금 5 SGD를 아낄 수 있어 싱가포르 자유여행의 필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죠.
다만, 버스를 탈 때는 하차 시에도 반드시 카드를 태그해야 이동 거리에 맞는 요금이 부과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1년 내내 여름인 싱가포르, 날씨와 옷차림 완벽 대비하기
싱가포르 날씨는 1년 내내 덥고 습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었는데, 체감 온도는 그보다 훨씬 높더라고요.
하지만 실내는 에어컨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얇은 가디건이나 셔츠 한 벌은 필수로 챙겨야 합니다.
특히 8월 같은 한여름이나 11~12월 우기에는 소나기가 잦으니 가벼운 양산 겸용 우산을 항상 휴대하시는 게 좋아요.
땀이 잘 마르는 통기성 좋은 린넨 소재의 옷차림을 추천하며,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만나는 무료의 행복, 슈퍼트리쇼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사실 입장료가 꽤 비싼 편이에요.
하지만 매일 저녁 펼쳐지는 '슈퍼트리쇼'는 무료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녁 7시 45분과 8시 45분에 약 15분간 진행되는데, 아바타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입니다.
돗자리를 챙겨가서 나무 아래 누워서 감상하는 것이 최고의 명당 활용법이에요.
식물원 내부 관람이 필수가 아니라면 쇼만 즐겨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싱가포르 여행 코스가 될 거예요.
현지인의 맛과 분위기를 동시에, 라우파삿 사테 거리의 매력
저녁 식사 장소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바로 라우파삿 호커센터입니다.
밤이 되면 도로를 통제하고 '사테 거리'가 열리는데, 연기 자욱한 거리에서 맥주와 함께 꼬치 요리를 먹는 기분은 정말 최고예요.
최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소개되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더 많아졌지만, 그만큼 검증된 맛이라는 뜻이겠죠? 다만 자리를 잡는 경쟁이 치열하니 한 명은 자리를 맡고 다른 한 명은 주문을 하러 가는 분업이 필요합니다.
칠리크랩과 볶음밥 조합은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쇼핑의 메카 오차드 로드와 아이온 스카이 전망대 즐기기
호텔 슈프림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오차드 로드는 쇼핑의 천국입니다.
아이온 오차드(ION Orchard) 같은 대형 백화점에서 찰스앤키스 가방을 득템하거나 파이브가이즈 버거를 즐길 수 있죠.
특히 아이온 스카이 전망대는 무료로 멋진 시내 야경을 볼 수 있는 숨겨진 명소예요.
미리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해 보세요.
쇼핑 중간중간 길거리에서 파는 오렌지 주스 자판기 'IJOOZ'를 이용하면 2~3달러로 시원한 생과일 주스를 마실 수 있어 가성비 갈증 해소에 딱입니다.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는 차이나타운과 리틀 인디아 탐방
싱가포르의 다문화적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차이나타운과 리틀 인디아입니다.
차이나타운에서는 '동방미식'이나 '동방소주' 같은 맛집에서 저렴하고 푸짐한 꿔바로우를 즐길 수 있고, 리틀 인디아에서는 화려한 힌두 사원을 구경할 수 있어요.
리틀 인디아의 무스타파 센터는 기념품이 저렴하기로 유명한데, 위생 상태는 조금 눈감아주어야 합니다.
차이나타운 시장 거리에서는 지인들에게 줄 자잘한 기념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기 좋으니 예산을 조금 아껴두세요.

센토사 섬에서 즐기는 짜릿한 액티비티와 휴양
하루 정도는 시간을 내어 센토사 섬에 들어가 보세요.
비보시티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쉽게 갈 수 있는데,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나 워터파크 같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저는 관광청 무료 투어를 통해 어드벤처 코브에 입장했는데, 가오리 먹이주기 체험 같은 퀄리티 높은 프로그램을 공짜로 즐길 수 있어 경비를 크게 절약했어요.
센토사의 탄종 비치 클럽에서 칵테일 한 잔을 즐기며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겁니다.
수영복과 선크림은 꼭 챙겨가세요!
놓치면 후회할 티옹바루 베이커리의 퀸아망과 디저트
빵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티옹바루 지역을 꼭 방문해 보세요.
그중에서도 티옹바루 베이커리는 저의 싱가포르 인생 빵집으로 등극했습니다.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퀸아망'은 한 입 먹는 순간 살찌는 걱정을 잊게 만들 정도로 환상적이에요.
본점은 사람이 많을 수 있으니 홀랜드 빌리지 같은 분점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주변은 조용한 주거지 느낌이라 여유롭게 산책하며 싱가포르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보기에 참 좋은 동네입니다.

싱가포르 여행의 마지막, 멀라이언 파크에서 인증샷 남기기
여행의 대미는 역시 멀라이언 파크에서 장식해야죠.
물을 뿜어내는 멀라이언 동상 앞에서 입을 벌리고 물을 받는 듯한 코믹한 인증샷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전경은 낮에도 멋지지만 밤에 조명이 켜졌을 때 정말 압권이에요.
인근 보트키나 클락키까지 강변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며 야경을 감상해 보세요.
싱가포르 리버의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행을 마무리하는 기분은 정말 특별하답니다.
성공적인 싱가포르 가성비 여행을 위한 최종 정리
4박 5일간의 싱가포르 여행을 마치며 느낀 점은, 아는 만큼 아낄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호텔 슈프림 같은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를 거점으로 잡고, 무료 투어나 무료 전망대를 적극 활용하면 예산 내에서 충분히 풍성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에어컨이 강한 실내와 무더운 실외를 오가야 하니 체력 관리에 유의하시고, 항상 구글맵을 켜두어 버스 정류장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깨끗하고 안전한 나라, 싱가포르에서 여러분만의 즐거운 이야기를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다음엔 또 다른 가성비 팁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