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주쿠역 남쪽에서 찾은 숙소
도쿄에서 여러 지역을 오갈 계획이라 신주쿠역 가까운 호텔을 찾았다. 호텔 썬루트 플라자 신주쿠는 역 남쪽에 있어 JR과 지하철을 이용하기 편했고, 늦게 돌아와도 주변에서 식사할 곳을 찾기 어렵지 않았다. 3박 동안 시부야와 아사쿠사처럼 방향이 다른 곳을 다녔는데도 출발점으로 무난했다.
신주쿠역은 출구가 많아 처음 도착한 날에는 지도만 보고도 잠시 방향을 헤맸다. 남쪽 출구나 신남쪽 개찰구를 기준으로 잡고 다카시마야와 버스터미널 쪽 위치를 확인하니 호텔을 찾기 쉬웠다. 지하 통로와 지상 길이 섞이므로 캐리어가 있다면 엘리베이터가 있는 출구도 함께 봐두는 게 좋다.
체크인 전 짐을 맡기고 바로 출발
오후 3시 전 호텔에 도착해 프런트에 짐부터 맡겼다. 객실 수가 많은 호텔이라 로비에는 외국인 여행객과 단체 투숙객이 계속 오갔다. 체크인 시간에는 잠시 줄이 있었지만 안내가 익숙하게 진행돼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로비는 넓고 직원이 상주해 공항 이동이나 짐 보관을 물어보기 편했다.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였고 마지막 날에도 가방을 맡긴 뒤 신주쿠에서 점심과 쇼핑을 마치고 돌아왔다.
도쿄 도심답게 아담한 객실
객실은 침대와 책상, 욕실을 알차게 넣은 전형적인 도쿄 비즈니스호텔 크기였다. 큰 캐리어를 펼쳐두면 통로가 좁아져 짐을 정리한 뒤 가방을 벽 쪽에 세워뒀다. 공간은 작아도 침구와 욕실은 깔끔했고, 밤에 돌아와 씻고 자기에는 불편하지 않았다.
와이파이는 다음 날 경로를 검색하고 영상을 보는 데 무리 없었다. 객실 방향에 따라 보이는 풍경과 소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넓은 방이 중요하거나 짐이 많은 여행이라면 면적이 큰 객실 유형을 비교하는 편이 좋다.
이 숙소, 지금 얼마일까?인터넷 최저가 확인하기여행 중간에 이용한 코인세탁
3박 일정 중간에는 호텔 안 코인세탁실을 이용했다. 옷을 많이 가져오지 않아도 돼 짐을 줄일 수 있었고, 세탁을 돌려놓고 객실에서 쉬다가 시간을 맞춰 내려갔다. 이용객이 몰리는 밤에는 기계가 모두 사용 중일 수 있었다.
세제 포함 여부와 결제 방법은 기계 안내를 먼저 확인했다. 세탁과 건조에 걸리는 시간이 있어 늦은 밤에 시작하기보다는 호텔에 일찍 돌아온 날 이용하는 게 편했다. 자판기와 편의점도 가까워 필요한 음료를 사 오기 쉬웠다.

조식을 먹은 날과 밖에서 먹은 날
호텔 조식에는 일본식 반찬과 밥, 빵과 샐러드, 따뜻한 메뉴가 함께 나왔다. 아침 일찍 움직이는 날에는 한곳에서 든든히 먹고 나갈 수 있어 편했다. 오전 8시 무렵에는 사람이 많아 다음 날은 조금 일찍 내려갔다.
매일 조식을 먹지는 않았다. 신주쿠역 주변 카페와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고 바로 열차를 탄 날도 있었다. 조식 포함 가격 차이가 크다면 여행 중 몇 번 이용할지를 생각해 예약하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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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와 하라주쿠를 이어 걸은 하루
신주쿠에서 JR을 타고 하라주쿠에 내려 메이지신궁과 오모테산도를 걸었다. 이후 시부야까지 이동해 저녁을 먹고 다시 신주쿠로 돌아왔다. 노선이 많아 선택지는 충분했지만 어떤 열차와 플랫폼을 타는지 지도에서 한 번 더 확인했다.
숙소에 돌아온 뒤에도 체력이 남으면 신주쿠 백화점이나 드럭스토어를 둘러봤다. 역 근처 상권이 늦게까지 밝아 마지막 쇼핑을 하기 편했다. 가부키초와는 역 반대편이라 번화가를 다녀오면 신주쿠역을 가로질러야 했다.

아사쿠사까지는 지하철로
아사쿠사와 센소지를 보는 날에는 지하철을 이용했다. 신주쿠에서 한 번에 이어지지 않는 노선도 있어 환승 경로를 미리 확인했다. 도쿄 메트로와 도에이, JR은 패스 적용 범위가 서로 달라 무조건 정액권을 사기보다 실제 동선을 계산해봤다.
아사쿠사는 시간이 늦어질수록 사람이 많아져 오전에 둘러보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하루 종일 걷고 신주쿠역에 돌아오니 호텔까지 가까운 거리가 특히 반가웠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운영사가 다른 노선을 오갈 때도 매번 표를 고를 필요가 없어 편했다.

나리타공항 이동은 짐의 양에 맞춰
나리타공항을 오가는 방법으로는 나리타 익스프레스와 공항 리무진 버스를 비교했다. 열차는 신주쿠역까지 빠르게 올 수 있지만 넓은 역 안에서 플랫폼과 호텔 사이를 이동해야 한다. 리무진 버스는 시간표가 일정과 맞으면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수고가 적다.
교통편 운행 시간과 정차 위치는 바뀔 수 있어 출발 전에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했다. 특히 귀국일에는 신주쿠의 출근 시간과 공항 수속 시간을 생각해 넉넉한 편을 골랐다.
넓이보다 신주쿠 교통이 중요하다면
호텔 썬루트 플라자 신주쿠는 객실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라기보다 도쿄 곳곳을 다니기 위한 거점에 가까웠다. 방은 아담했지만 역과 식당, 쇼핑 시설이 가까워 아침부터 밤까지 움직이는 3박 일정에 잘 맞았다. 규모가 큰 호텔이라 짐 보관과 프런트 서비스도 익숙하게 운영됐다.
신주쿠역의 복잡함과 작은 객실은 처음 방문하는 사람에게 부담일 수 있다. 반대로 남쪽 출구 기준으로 길을 익히면 여러 노선을 이용하는 장점이 커진다. 우리는 이동 시간을 줄이고 밤늦게까지 도심을 돌아볼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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