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고야 여행의 첫걸음, 위치와 접근성
나고야는 일본의 3대 도시 중 하나로 도쿄와 오사카 사이에 위치해 이동이 매우 편리한 곳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선택한 니시테츠 호텔 C룸 나고야는 나고야의 중심지인 사카에 인근, 히사야오도리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 위치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공항에서 메이테츠 급행을 타고 나고야역에 도착한 뒤 지하철로 단 3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어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에도 부담이 없었죠.
팁을 드리자면, 4번 출구는 계단뿐이라 짐이 많다면 근처 무인양품 옆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현대적인 감각의 로비와 스마트한 체크인
호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신축 호텔 특유의 깔끔하고 세련된 향기가 반겨줍니다.
2019년에 오픈한 비교적 최신 호텔답게 전반적인 시설이 매우 현대적이었고, 로비에는 충전 가능한 테이블과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소파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체크인은 한국어 지원이 되는 키오스크를 통해 셀프로 진행할 수 있어 아주 간편했습니다.
셀프 체크인 시 성별을 선택하면 대욕장 전용 키를 받게 되는데, 여탕은 오렌지색, 남탕은 흰색 카드로 구분되어 보안 면에서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아늑하고 실용적인 룸 컨디션 살펴보기
제가 묵은 7층 더블룸은 약 15제곱미터 크기로 일본 비즈니스 호텔답게 아담한 편이었지만, 공간 활용이 무척 스마트했습니다.
세면대, 변기, 샤워실이 각각 분리되어 있어 동행과 효율적으로 공간을 나누어 쓸 수 있었고 창문이 커서 답답함이 덜했습니다.
객실 내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연결이 가능한 커다란 TV와 공기청정기가 구비되어 있었으며, 특히 소파 위에 놓인 안마 쿠션이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니시테츠 호텔 C룸 나고야는 좁은 공간 속에서도 여행객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알차게 채워 넣은 느낌이었습니다.
여행의 피로를 녹이는 14층 대욕장 시설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14층에 위치한 대욕장입니다.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실내탕과 노천탕을 모두 갖추고 있어 매일 밤 온천 분위기를 만끽하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탕에는 다이슨 드라이기가 구비되어 있어 머리숱이 많은 분들도 걱정 없이 머리를 감을 수 있다는 점이 감동 포인트였습니다.
이용 시간은 새벽 6시부터 오전 9시 30분, 오후 3시부터 새벽 1시까지로 넉넉하니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여유롭게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놓칠 수 없는 맛, 조식과 편의시설
아침 식사는 호텔 내 식당에서 깔끔하고 든든하게 제공되는데, 나고야의 현지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들이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14층에는 대욕장 외에도 세탁실, 전자레인지, 자판기, 제빙기 등이 한곳에 모여 있어 투숙 기간 내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장기 여행자라면 3kg 미만 세탁과 건조가 포함된 코스를 약 600엔 정도에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호텔 바로 옆에는 세븐일레븐이 있고 길 건너에는 로본과 스타벅스가 있어 야식을 사거나 커피를 마시기에도 최적의 환경입니다.
나고야의 명물, 히츠마부시와 테바사키 맛보기
나고야에 왔다면 대표 음식인 히츠마부시(장어덮밥)는 필수 코스입니다.
저는 '우나우 오카후지'와 '히츠마부시 하나오카'를 방문했는데, 바삭하게 구워진 장어와 진한 양념의 조화가 그동안 먹어본 장어덮밥과는 차원이 다른 감동을 주었습니다.
또한, 짭짤한 후추 맛이 일품인 테바사키(닭날개 튀김)는 맥주 안주로 최고이니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꼭 포장해 보세요.
나고야 여행 추천 맛집들은 대부분 사카에 지역에 몰려 있어 호텔에서 도보로 충분히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도심 속 랜드마크, 미라이 타워와 오아시스 21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나고야의 랜드마크인 중부전력 미라이 타워와 오아시스 21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오아시스 21의 꼭대기 층인 '물의 우주선' 산책길은 유리 지붕 위로 물이 흐르는 독특한 구조라 사진이 정말 잘 나옵니다.
밤이 되면 미라이 타워에 불이 들어와 야경이 무척 아름다우니 저녁 산책 코스로 강력 추천합니다.
도심 가운데 있는 관람차 'Sky-Boat'를 타며 나고야의 야경을 한눈에 담아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나고야성과 오스 상점가
니시테츠 호텔 C룸 나고야를 베이스캠프로 삼으면 역사적인 명소들도 쉽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령으로 지어진 나고야성은 웅장한 성곽과 금색 샤치호코 장식으로 유명하며,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이어서 방문한 오스 상점가는 일본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활기찬 곳으로, 가챠샵부터 길거리 음식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상점가 근처의 '와다후쿠'에서 먹은 두툼한 돈가스와 갓 지은 솥밥은 이번 여행 최고의 한 끼 중 하나였습니다.

근교 여행의 꽃, 시라카와고 버스 투어
나고야는 주변 근교 도시로의 이동이 용이해 당일치기 투어를 다녀오기 좋습니다.
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라카와고 버스 투어를 신청했는데,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갓쇼츠쿠리 양식의 가옥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겨울철 시라카와고에 방문하신다면 눈이 많이 내리고 바닥이 미끄러우니 아이젠과 우산을 챙기는 것이 필수입니다.
나고야역에서 출발하는 투어 상품이 다양하니 본인의 일정에 맞춰 예약하면 동선 낭비 없이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브리 팬이라면 필수, 지브리 파크 예약 팁
요즘 나고야 여행의 대세는 단연 지브리 파크입니다.
시내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인기가 워낙 많아 최소 3개월 전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확보해야 합니다.
외국인 전용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면 일본 로손 회원가입 없이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가장 메인인 '지브리 대창고' 티켓만이라도 미리 구해두시면 지브리의 세계관을 직접 경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나고야 여행을 위한 날씨와 옷차림 정보
현재 나고야는 약 7°C 정도로 맑지만 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는 낮은 편입니다.
사계절 내내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할 수 있어 얇은 패딩이나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으며,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해 우산을 소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여름(6~8월)에는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므로 통기성이 좋은 옷과 자외선 차단제, 휴대용 선풍기를 꼭 준비하세요.
겨울에는 기온이 영상권이라도 찬 바람이 불면 꽤 춥게 느껴질 수 있으니 목도리와 장갑을 챙기면 든든합니다.
효율적인 이동을 위한 나고야 교통 패스 활용
일본은 교통비가 비싼 편이라 나고야 교통 정보를 미리 파악해 패스를 활용하는 것이 경비 절약의 핵심입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시내를 주로 둘러본다면 '도니치 에코 킷푸(620엔)'를 구매해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해 보세요.
평일에는 '지하철 24시간권'이 유용하며, 다카야마나 시라카와고 같은 근교로 나갈 계획이라면 '쇼류도 고속버스 패스'를 미리 예약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카드 한 장으로 편리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아이폰 유저의 경우 애플페이에 이코카나 스이카를 등록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을 마치며, 니시테츠 크룸 나고야 총평
3박 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돌아보니 니시테츠 호텔 C룸 나고야는 위치, 시설, 서비스 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가성비 호텔이었습니다.
좁은 객실이 유일한 아쉬움일 수 있지만, 14층 대욕장에서 즐기는 여유와 주변 관광지로의 탁월한 접근성이 이를 충분히 상쇄해 줍니다.
나고야 여행을 계획하며 편안하면서도 합리적인 숙소를 찾고 계신다면 주저 없이 이곳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여러분의 나고야 자유여행 준비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