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코하마의 랜드마크, 신 요코하마 프린스 호텔과의 첫 만남
도쿄 근교 여행을 계획하며 바다의 낭만이 가득한 요코하마를 목적지로 정했을 때,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숙소였습니다.
제가 선택한 신 요코하마 프린스 호텔은 지상 약 150미터 높이를 자랑하는 42층 규모의 고층 빌딩으로,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요코하마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예요.
신요코하마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었죠.
1992년에 개관했지만 2014년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내부는 매우 현대적이고 깔끔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넓은 개방감과 함께 친절한 직원들이 맞이해주어 여행의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와 넥스 왕복 티켓으로 즐기는 스마트한 교통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신 요코하마 프린스 호텔로 올 때는 나리타 익스프레스(N'EX)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에요.
외국인 여행객이라면 넥스 왕복 티켓을 구매해 교통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는데, 여권을 지참하고 JR 동일본 여행 서비스 센터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약 1시간 30분이면 환승 없이 요코하마역까지 도착할 수 있고, 열차 내부에는 Wi-Fi와 콘센트가 구비되어 있어 이동 중에도 지루할 틈이 없었죠.
주의할 점은 이 티켓의 유효기간이 14일이라는 점이니 일정을 잘 체크하시고, 좌석 지정은 승차 전에 키오스크에서 미리 해두는 것이 실수를 방지하는 팁입니다.
도시의 야경이 한눈에, 디럭스 킹룸 객실 리뷰
제가 머물렀던 디럭스 킹룸은 일본 호텔 특유의 좁은 느낌 없이 꽤 넓고 품위 있는 공간이었어요.
시몬스 사의 킹 사이즈 침대는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했고, 객실 곳곳에 거울이 많아 외출 준비를 할 때도 무척 편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호텔의 백미는 창밖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시내 전망입니다.
밤이 되면 요코하마의 화려한 야경이 발아래 펼쳐지는데, 굳이 전망대를 찾아가지 않아도 될 만큼 아름다웠죠.
객실 내에는 공기 청정기와 차 세트, 잠옷 등이 꼼꼼하게 비치되어 있어 집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쾌적한 욕실 시설과 세심한 어메니티
욕실은 샤워 일체형 욕조가 있는 구조였는데, 욕조 사이즈가 넉넉해서 반신욕을 즐기기에 딱 좋았습니다.
이동식 핸드 샤워기는 수압이 강력해 씻는 내내 개운했고, 샴푸와 바디워시 등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물론 칫솔 세트와 면도기까지 잘 갖춰져 있었어요.
화장실이 욕실과 분리된 구조라 일행과 함께 사용할 때도 동선이 겹치지 않아 무척 실용적이었습니다.
예비 이불과 베개는 옷장 안에 넉넉히 들어있었고, 섬유 탈취 스프레이가 비치된 덕분에 하루 종일 밴 음식 냄새를 제거하기에도 좋았답니다.

뷔페 다이닝 '코헬'에서 즐기는 풍성한 조식
아침 식사는 2층에 위치한 뷔페 다이닝 '코헬(KOCHEL)'에서 이용했습니다.
약 250석이 넘는 넓은 공간에는 신선한 샐러드부터 갓 구운 빵, 그리고 셰프가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스테이크와 달걀 요리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했어요.
특히 오픈 키친에서 바로 내어주는 따끈한 요리들은 맛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조식 포함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는데,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면 요코하마의 긴 하루를 버틸 에너지가 생기거든요.
식사 후에는 1층 카페에서 제공되는 커피 한 잔으로 여유로운 오전의 루틴을 마무리했습니다.
호텔 내 편의시설과 쇼핑 센터 활용하기
신 요코하마 프린스 호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옆에 쇼핑 시설인 '프린스 페페'가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1층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어 늦은 밤 야식을 사러 가기에도 매우 안전하고 편리했죠.
호텔 지하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스파 시설도 갖춰져 있어 투숙객 할인을 받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장기 투숙객을 위한 세탁 서비스와 2층의 코인 세탁실도 유용해 보였어요.
급하게 환전이 필요할 때는 로비에 비치된 자동 환전기를 이용하면 되니, 현금이 부족해 당황할 일도 없었습니다.

요코하마 여행의 꽃, 차이나타운 미식 탐방
호텔에서 지하철을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일본 최대 규모의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 닿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중화풍 건축물 사이로 풍기는 맛있는 냄새는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죠.
저는 '창화루'에서 육즙이 가득한 샤오롱바오를 맛보았는데, 쫄깃한 만두피와 풍부한 풍미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길거리 음식인 참깨볼과 탕수육도 산책하며 즐기기에 최고였어요.
주말에는 인파가 엄청나니 평일 오후나 이른 아침에 방문하는 것이 쾌적한 여행을 위한 비결입니다.
바다의 여신을 모시는 마조묘 사원에서 잠시 영적인 안식을 얻는 시간도 잊지 마세요.
항구의 낭만, 아카렌가 창고와 야마시타 공원
요코하마의 근대 역사를 느끼고 싶다면 아카렌가 창고(붉은 벽돌 창고)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11년에 지어진 창고가 현재는 멋진 쇼핑몰과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했는데, 붉은 벽돌과 바다의 조화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해 질 녘 야마시타 공원을 따라 걷다 보면 요코하마 항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이때 찍는 사진이 정말 인생 사진이 됩니다.
넥스 왕복 티켓을 이용해 요코하마역까지 오셨다면 미나토 미라이 선으로 환승해 이곳저곳 둘러보기에 동선이 딱 맞아요.
밤에는 대관람차 '코스모 클락 21'의 불빛이 더해져 더욱 로맨틱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서양식 정취가 가득한 야마테 거리와 에노키테이
북적이는 차이나타운을 벗어나 조금 언덕을 오르면 이국적인 서양관들이 모여 있는 야마테 거리가 나옵니다.
이곳은 일본의 개항기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으로,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용한 동네예요.
저는 분위기 좋은 티룸인 '에노키테이 본점'에 들러 스콘과 밀크티 세트를 즐겼습니다.
붉은 벽돌의 외관과 앤틱한 가구가 마치 유럽의 어느 가정집에 온 듯한 기분을 주었죠.
이곳은 현금 결제만 가능하니 꼭 현금을 미리 준비해 가세요.
홍차를 다 마시기 전에 우유를 너무 많이 붓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본연의 맛을 즐기는 요령입니다.
요코하마의 계절별 날씨와 옷차림 준비
요코하마는 도쿄보다 조금 더 온화한 편이지만 바닷바람이 강할 때가 많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해 가벼운 겉옷이나 얇은 패딩이 필수였어요.
봄(3~5월)과 가을(9~11월)에는 일교차가 크니 레이어드할 수 있는 옷차림을 준비하시고, 여름(6~8월)에는 습도가 높고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잦으니 우산을 꼭 챙기세요.
겨울(12~2월)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일은 드물지만 찬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낮을 수 있으니 목도리와 방풍 외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 요코하마 프린스 호텔 객실은 난방이 잘 되어 있어 실내에서는 아주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도쿄 근교 투어의 정석, 신 요코하마역 주변 명소
신 요코하마 프린스 호텔 주변에도 볼거리가 무궁무진합니다.
도보 거리에 있는 '신요코하마 라멘 박물관'은 전국의 유명 라멘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테마파크 같은 곳이라 꼭 가보시길 추천해요.
또한 요코하마 아레나와 닛산 스타디움이 매우 가까워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러 오신 분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위치가 없습니다.
신칸센이 정차하는 신요코하마역이 바로 옆이라 교토나 오사카로 넘어가는 일정이 있는 분들에게도 최고의 베이스캠프가 되어줍니다.
넥스 왕복 티켓으로 공항 이동까지 해결되니 도쿄 근교 투어의 거점으로 삼기에 이만한 곳이 없죠.
여행을 마무리하며: 신 요코하마 프린스 호텔 투숙 팁
이번 여행을 통해 경험한 신 요코하마 프린스 호텔은 1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뷰와 시설을 제공하는 가성비 최고의 호텔이었습니다.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있어 소통이 편리했고, 고층 빌딩 특유의 정적이고 차분한 분위기가 여행의 질을 높여주었죠.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이니 시간을 잘 준수하시고, 조식 뷔페는 붐비는 시간을 피해 조금 일찍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쿄의 복잡함을 벗어나 여유로운 항구 도시의 매력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신 요코하마 프린스 호텔에서의 하룻밤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여행지가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