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 방콕

라차테위역에서 걸어간 방콕 시티 호텔 숙박 후기

방콕 라차테위의 방콕 시티 호텔에 머물며 객실과 조식, 실내 수영장을 이용했습니다. BTS역과 주요 쇼핑몰까지의 동선, 가격만큼 감안할 점을 적었습니다.

2026년 2월 21일

방콕 시티 호텔 객실

숙박비와 위치를 함께 보고 골랐다

방콕에서는 호텔 안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시내를 돌아다니는 시간이 길 것 같아 가격과 교통을 우선했다. 방콕 시티 호텔은 라차테위 BTS역에서 걸어갈 수 있고 시암과 프라투남 쪽으로 움직이기 편해 보였다. 고급 호텔의 시설보다는 조식이 있고 기본적인 객실에서 쉴 수 있는 곳을 찾던 일정에 맞았다.

수완나품공항에서는 공항철도로 파야타이까지 이동한 뒤 숙소로 향했다. 짐이 많다면 마지막 구간은 택시나 호출 차량을 이용하는 편이 편하다. 호텔이 역 출구 바로 앞은 아니고 큰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해서 한낮에는 짧은 거리도 덥게 느껴졌다. 처음 갈 때는 횡단 위치와 호텔 입구를 지도에서 미리 확인했다.

크고 분주했던 로비

체크인 시간의 로비에는 여러 나라에서 온 여행객과 단체 손님이 섞여 있었다. 객실 수가 많은 호텔이라 직원들이 익숙하게 안내했지만 사람이 몰리면 대기해야 했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을 때는 짐을 맡기고 먼저 식사를 하러 나갔다.

건물과 공용 공간에서는 연식이 느껴졌다. 사진에서 기대한 것보다 소박했고 새 호텔처럼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 대신 프런트가 항상 열려 있고 필요한 교통편이나 주변 위치를 물어볼 수 있어 첫 방콕 여행에서도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객실은 잠들고 쉬는 용도로 무난했다

방 안에는 침대와 작은 책상, 냉장고 등 필요한 물건이 갖춰져 있었다. 냉방은 충분히 시원했고 외출 뒤 들어와 더위를 식히기 좋았다. 침구와 수건은 정돈돼 있었지만 가구와 욕실의 사용감은 보였다. 객실 상태에 민감하다면 최근 후기와 실제 예약할 방의 사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도로 가까운 방에서는 바깥 소리가 들릴 수 있고 복도에서 단체 손님이 움직이는 시간도 있었다. 조용한 방을 원한다면 체크인 때 엘리베이터와 도로에서 떨어진 객실이 가능한지 물어볼 만하다. 전 객실 금연 안내가 있었고 흡연은 정해진 장소를 이용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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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시티 호텔 침실

아침 식사는 실용적인 구성

숙박 요금에 조식이 포함돼 있어 아침마다 식당을 따로 찾지 않아도 됐다. 볶음밥과 국수 같은 현지식, 빵과 달걀 등 익숙한 메뉴가 함께 나왔다. 메뉴가 특별히 화려하지는 않지만 외출 전에 간단히 배를 채우기에는 충분했다.

단체 손님과 시간이 겹치면 음식대 앞이 붐비고 좌석도 빠르게 찼다. 일정이 이른 날에는 조금 서둘러 내려가니 한결 여유로웠다. 조식을 중요하게 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포함 여부에 따른 가격 차이를 확인하고, 주변 식당이나 편의점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작은 실내 수영장

호텔 안에는 수영장이 있어 더운 오후에 잠깐 이용했다. 사진만 보고 리조트 수영장을 기대할 정도의 규모는 아니었고, 본격적으로 하루를 보내기보다 물에 들어가 몸을 식히는 공간에 가까웠다. 햇볕과 날씨 영향을 덜 받는 점은 편했다.

운영 시간과 수건 이용 방법은 현장에서 확인했다. 관광 일정이 빡빡하면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을 수 있는 시설이므로 수영장 하나만 보고 숙소를 선택하기보다는 가격과 위치를 함께 보는 편이 낫다.

방콕 시티 호텔 실내 수영장과 시설

라차테위역까지 걸어 다닌 길

BTS를 타는 날에는 펫차부리 로드를 따라 라차테위역까지 걸었다. 시암은 한 정거장이라 쇼핑몰을 둘러보고 돌아오기 편했고, 파야타이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기도 쉬웠다. 다만 방콕의 더위와 보도 상태를 생각하면 지도에 표시된 도보 시간보다 여유를 두는 게 좋다.

호텔 근처에는 버스와 운하 보트도 다니지만 처음에는 BTS와 호출 차량을 주로 이용했다. 퇴근 시간에는 택시가 도로에 오래 갇힐 수 있어 이동 목적지가 역 근처라면 BTS가 훨씬 빨랐다. 비가 많이 내린 날에는 역까지 걷기보다 호텔 앞에서 차량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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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시티 호텔 라차테위 숙소

시암과 프라투남을 오가기 좋았다

쇼핑을 하는 날에는 시암 쪽까지 BTS로 이동하고 천천히 걸어서 프라투남을 둘러봤다. 호텔을 기준으로 동선을 한 방향으로 묶으니 교통 체증 속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일이 줄었다. 저녁에는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먹거나 배달을 이용했다.

왕궁과 왓 아룬 같은 구시가지 관광지는 BTS만으로 바로 갈 수 없어 다른 교통편을 더해야 했다. 짜오프라야강 주변이 일정의 중심이라면 그쪽 숙소가 편할 수 있다. 방콕 시티 호텔의 위치는 어디든 도보로 갈 수 있어서가 아니라 쇼핑 지역과 철도 노선을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었다.

가격만큼 감안해야 할 점

합리적인 요금의 대형 호텔이라 투숙객이 많고 시설에도 세월이 쌓여 있다. 조용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기대하는 여행보다는 아침을 먹고 하루 종일 밖에서 다닌 뒤 돌아와 쉬는 일정에 더 어울렸다. 청소나 객실 설비에 문제가 있다면 발견했을 때 바로 프런트에 알리는 편이 좋다.

역까지 걷는 거리도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다. 가벼운 차림에는 괜찮았지만 캐리어나 어린아이와 함께라면 덥고 번거로울 수 있다. 예약 전에 라차테위역과 호텔 사이의 실제 길을 지도에서 확대해 보고, 같은 날짜의 역 바로 앞 숙소와 가격 차이를 비교하면 선택하기 쉽다.

방콕 시티 호텔 전경

며칠 머문 뒤의 결론

방콕 시티 호텔은 객실과 부대시설만 보면 눈에 띄는 숙소는 아니었다. 대신 조식이 포함된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았고, 라차테위에서 시암과 파야타이로 움직이는 일정이 단순했다. 숙소에 큰 비용을 쓰지 않고 쇼핑과 관광에 시간을 더 쓰고 싶은 여행에는 실용적이었다.

다시 고른다면 최근 객실 후기와 조식 포함 가격, 역과의 거리를 주변 호텔과 함께 비교할 것 같다. 신축 호텔의 깔끔함보다 예산과 이동 동선이 우선일 때 선택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인상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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