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삿포로 여행의 시작, 유서 깊은 삿포로 그랜드 호텔
삿포로 여행의 중심지에서 1934년부터 그 자리를 지켜온 삿포로 그랜드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숙소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곳으로, 홋카이도 최초의 서구식 호텔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2013년에 전면 리노베이션을 거쳐 고풍스러운 외관 속에 현대적인 편리함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었습니다.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에 맞춰 도착하니 친절한 컨시어지 서비스가 저를 반겨주었고, 5성급 호텔다운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삿포로 시내 관광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만큼 접근성과 품격을 동시에 잡은 곳은 드물 거예요.
지하 통로로 연결되는 완벽한 접근성과 교통 팁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삿포로역부터 스스키노까지 이어지는 '지카호' 지하 통로와 바로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삿포로 그랜드 호텔 입구와 지하도가 연결되어 있어 눈이 많이 오는 겨울이나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신발을 적시지 않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역까지 JR 쾌속 에어포트를 타고 오면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역에서 호텔까지 짐을 끌고 이동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자유석 티켓을 끊되, 공항이 출발역이라 10분 정도 미리 플랫폼에 가 있으면 충분히 앉아올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아늑한 객실에서 즐기는 삿포로의 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한 공기와 아늑한 조명이 여행의 피로를 사르르 녹여주었습니다.
494개의 객실을 보유한 대규모 호텔답게 룸 타입이 다양했는데, 제가 머문 객실은 린넨 서비스와 에어컨 시설이 훌륭했고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되어 저녁 시간에 영화를 보며 쉬기에 딱 좋았어요.
욕실에는 목욕 가운과 헤어드라이어, 수건이 넉넉히 비치되어 있었고 특히 어메니티의 퀄리티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삿포로 그랜드 호텔 객실은 공간 활용이 잘 되어 있어 캐리어를 펼쳐두기에도 넉넉했으며, 창밖으로 보이는 도시 전경은 밤이 되면 더욱 로맨틱하게 변했습니다.
미식의 도시에서 즐기는 럭셔리 조식 뷔페
매일 아침 호텔 내 식당에서 제공되는 조식은 삿포로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습니다.
신선한 홋카이도산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들이 가득했는데, 갓 내린 우수한 커피와 함께 시작하는 아침은 활력을 더해주었죠.
조식 포함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은데, 뷔페뿐만 아니라 정갈한 일본식 정찬도 선택할 수 있어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보였습니다.
특정 식단을 고려한 다양한 메뉴 구성 덕분에 누구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저녁에는 호텔 내 바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삿포로의 사계절 날씨와 필수 옷차림 준비물
삿포로 그랜드 호텔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계절별 날씨를 꼭 체크해야 합니다.
삿포로의 겨울은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잦아 두꺼운 롱패딩과 방수 부츠, 핫팩은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반면 여름인 8월에는 평균 25도 내외로 선선해서 도쿄나 오사카보다 훨씬 쾌적한 여행이 가능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3월이나 4월 같은 환절기에도 잔설이 남아 있을 수 있어 미끄럼 방지용 아이젠이나 방수 기능이 있는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오도리 공원과 TV 타워, 호텔 근처 도보 관광
호텔에서 도보로 몇 분만 걸으면 삿포로의 상징인 오도리 공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데, 여름에는 시원한 비어 가든이 열리고 겨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삿포로 눈 축제가 개최됩니다.
공원 끝에 위치한 삿포로 TV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면 삿포로 시내의 일직선 구조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인생 사진 명소로 꼽힙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방문 전 체크해 보세요.
삿포로 그랜드 호텔 위치 덕분에 해가 빨리 지는 겨울철에도 오후 4시 전후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쇼핑과 미식의 천국, 스스키노와 니카상
저녁에는 화려한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스스키노 거리로 향했습니다.
삿포로 그랜드 호텔 근처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 혹은 지하 통로를 통해 금방 갈 수 있는 이곳에는 유명한 '니카상' 전광판이 있습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니카상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으니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이곳 근처에는 삿포로 라멘 요코초와 징기스칸 맛집 '다루마' 등 미식가들을 설레게 하는 식당들이 가득합니다.
양고기 냄새가 걱정된다면 환기 시설이 잘 된 큰 매장을 찾는 것이 팁이며, 쇼핑을 즐긴다면 24시간 운영하는 돈키호테 스스키노점도 놓치지 마세요.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배우는 역사와 시음
홋카이도 여행에서 맥주를 빼놓을 수 없죠.
삿포로 그랜드 호텔 컨시어지에 문의하여 버스 노선을 안내받아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일본 맥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삿포로 맥주 3종 샘플러를 시음해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특히 술을 못 마시는 분들을 위한 소프트드링크 메뉴도 잘 갖춰져 있어 모녀 여행이나 가족 여행 코스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박물관 내부가 꽤 넓으니 편한 운동화를 신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기념품 숍에서만 파는 한정판 굿즈들도 꼭 구경해 보세요.

삿포로 근처 온천과 힐링의 시간
바쁜 도심 관광에 지쳤다면 삿포로 그랜드 호텔 스파 시설을 이용하거나 근교 조잔케이 온천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습니다.
조잔케이는 호텔에서 버스로 약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유명한 온천 지역으로, 자연 속에서 노천탕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일부 호텔에서는 당일 입욕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도 하니 방문 전 정보를 확인하면 예산을 아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온천마을 전체가 단풍으로 물들어 환상적인 경치를 선사하니, 10월 중순쯤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일정에 포함해 보시길 권합니다.
실용적인 트래블로그와 환전 및 결제 팁
이번 삿포로 여행에서는 트래블로그 카드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엔화 환전 수수료가 없고 세븐일레븐 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할 수 있어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닐 필요가 없었거든요.
삿포로 그랜드 호텔 내에서도 카드 결제가 원활하지만, 시장이나 일부 오래된 라멘 맛집에서는 여전히 현금만 받는 경우가 있어 적당량의 현금은 필수입니다.
동전 지갑을 따로 챙겨가면 1엔, 10엔 단위의 거스름돈을 관리하기 편리하니 다이소 등에서 미리 구매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본 전용 eSIM을 사용하면 유심 교체의 번거로움 없이 빠른 데이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비에이와 후라노 투어, 인생 사진 남기기
삿포로 시내를 충분히 즐겼다면 하루 정도는 비에이와 후라노 버스 투어를 추천합니다.
삿포로 그랜드 호텔 인근 삿포로역 북광장에서 출발하는 투어가 많아 참 편리했어요.
겨울에는 흰 눈 속에 홀로 서 있는 '나홀로나무'와 자작나무 숲인 탁신관에서 몽글몽글한 겨울 감성의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보랏빛 라벤더가 만개하는 팜 도미타와 청량한 푸른빛의 청의 호수가 장관을 이룹니다.
투어 시에는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가벼운 간식과 보조 배터리를 챙기는 것이 필수이며, 눈밭에서는 밝은색 옷을 입어야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온다는 점 기억하세요!
여행을 마치며: 삿포로 그랜드 호텔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
3박 4일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삿포로 그랜드 호텔 덕분에 정말 편안하고 품격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전통 있는 호텔답게 직원들의 서비스는 정중했고, 리노베이션 된 객실 상태와 조식의 퀄리티는 5성급의 명성을 증명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삿포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분들에게 이곳은 시내 중심가 어디든 가기 편한 최고의 베이스캠프가 될 거예요.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삿포로에서 여러분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단풍이 절정인 가을에 다시 한번 이 호텔을 찾고 싶네요.
삿포로 여행 요약: 이것만은 알고 가세요
마지막으로 삿포로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몇 가지 실수를 방지하는 팁을 요약해 드릴게요.
첫째, 삿포로는 생각보다 일찍 해가 지기 때문에 야외 관광은 오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유명 맛집인 '준페이'나 '가라쿠' 스프카레는 대기가 길 수 있으니 예약이 가능하다면 미리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셋째, 호텔 내부나 백화점, 지하철 등 실내는 히터가 매우 빵빵해서 더울 수 있으므로 두꺼운 옷 하나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레이어드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이 가이드가 여러분의 삿포로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