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교토, 타이난으로 떠나는 설레는 첫걸음
최근 대만 여행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타이난은 대만의 옛 수도로서 고즈넉한 역사와 미식의 즐거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타이베이나 가오슝과는 또 다른 로컬의 정수를 느끼기 위해 이번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탈무드 호텔 타이난을 선택했습니다.
이곳은 타이난 시내 동구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좋고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의 감성을 따라가는 여행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짐을 풀고 본격적인 타이난 여행을 시작하기 전, 호텔의 깔끔한 로비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환대가 여행의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었습니다.
탈무드 호텔 타이난에서의 편안한 하룻밤
탈무드 호텔 타이난은 2014년에 문을 연 총 160개의 객실을 보유한 3성급 호텔로,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객실 내부에는 에어컨과 린넨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어 대만의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도 쾌적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 객실에는 별도의 거실이나 발코니가 마련되어 있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객실 내에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를 즐기며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했습니다.
욕실에는 목욕 가운과 헤어드라이어 등 세심한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어 편리함이 돋보였습니다.
실속 있는 서비스와 부대시설 활용하기
호텔 스테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조식 서비스는 탈무드 호텔 타이난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매일 아침 무료로 제공되는 뷔페식 조식은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여행 중에도 운동 루틴을 지키고 싶은 분들을 위해 피트니스 센터가 마련되어 있어 가볍게 땀을 흘리기 좋습니다.
비즈니스 여행객이나 장기 투숙객을 위한 세탁 서비스와 무료 인터넷 연결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로비의 컨시어지 서비스와 티켓팅 서비스를 활용하면 현지 명소 예약이나 이동 수단 확보도 무척 수월해집니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로 시간 배분도 여유로운 편입니다.
타이난까지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가는 법
타이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가오슝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가오슝 공항에서 MRT를 타고 가오슝역으로 이동한 뒤, 일반 기차(TRA)인 즈창 특급 열차를 타면 약 35분에서 40분 만에 타이난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3명 이상의 일행이 있다면 차량 대절 서비스인 tripool을 이용해 공항에서 호텔까지 도어 투 도어(Door-to-Door)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타이베이에서 오신다면 고속철도(HSR)를 이용하되, HSR 타이난역이 시내와 떨어져 있으므로 샤룬역에서 로컬 기차로 환승하거나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와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타이난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똑똑한 옷차림
대만 남부의 타이난 날씨는 연중 온화하지만 일교차와 실내 냉방에 대비해야 합니다.
3월이나 10월 같은 시기는 걷기 좋은 선선한 날씨지만, 낮에는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등 여름 옷차림을 준비하되, 기차 안이나 백화점의 강한 에어컨 바람에 대비해 얇은 가디건이나 바람막이를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여름철에는 갑작스러운 소나기나 강한 햇살을 막아줄 휴대용 양우산이 필수입니다.
겨울철인 12월에도 낮에는 포근하여 관광하기에 최적이지만 저녁에는 기온이 떨어지므로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시간을 간직한 공간, 안평지구 탐방
타이난 여행의 핵심 코스 중 하나는 안평(Anping) 지구입니다.
이곳의 안평수옥은 폐가를 거대한 반얀나무가 집어삼킨 기묘하고 압도적인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나무와 건물이 하나가 된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아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바로 옆에는 네덜란드 무역의 역사를 간직한 덕기양행과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요새인 안평고보가 있어 도보로 한꺼번에 둘러보기 좋습니다.
주말에는 현지인 관광객이 몰리니 아침 일찍 방문하여 여유롭게 산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평 노가(옛거리)에서 파는 전통 간식인 새우롤과 굴전을 맛보는 것도 놓치지 마세요.

자연이 만든 초록빛 지붕, 쓰차오 녹색 터널
자연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타이난 여행 코스에 쓰차오 녹색 터널을 반드시 넣어야 합니다.
이곳은 '대만의 작은 아마존'이라 불리는 맹그로브 숲 수로로, 보트를 타고 낮게 드리워진 나무 터널 아래를 지나는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보트 투어 중에는 수로 옆 게나 물고기 등 다양한 생태계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배의 맨 앞이나 맨 뒷자리에 앉아야 방해받지 않고 아름다운 맹그로브 아치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는 꿀팁을 전해드립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200NTD 정도이며, 자연이 주는 힐링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상견니 성지순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상견니'의 팬이라면 타이난은 그야말로 보물창고 같은 도시입니다.
타이난역 인포메이션에서 상견니 관광 지도를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기세요.
주인공들이 자주 가던 냄비 우동 가게인 '한칭밍핀우'나 바삭하고 달콤한 꽈배기를 팔던 가게 등을 방문하면 드라마 속 감성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특히 오래된 골목과 사찰이 어우러진 타이난 시내를 걷다 보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청춘 드라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유명한 맛집들은 영업시간이 짧거나 비정기적으로 휴무인 경우가 많으므로 방문 전 페이스북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박물관 투어
타이난의 현대적인 매력을 보고 싶다면 타이난 미술관 2관과 치메이 박물관을 방문해 보세요.
타이난 미술관 2관은 봉황화 모티프의 독특한 5각형 지붕 설계로 유명하며, 건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입니다.
치메이 박물관은 마치 유럽의 궁전을 옮겨 놓은 듯한 웅장한 백색 건축물과 넓은 호수 공원이 압권입니다.
박물관 내부의 방대한 서양 미술과 악기 컬렉션도 훌륭하지만, 해 질 녘 넓은 잔디밭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산책은 여행 중 가장 평화로운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치메이 박물관은 매주 수요일에 휴관하니 일정을 짤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타이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야시장 먹방
타이난 여행의 대미는 역시 야시장입니다.
타이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화원 야시장은 목, 토, 일요일에만 열리니 날짜를 잘 맞춰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대만식 굴전인 어아젠, 바삭한 지파이, 매콤한 마라 어묵 등 끝없는 먹거리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특히 쫄깃한 고구마 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최고의 간식입니다.
야시장에는 음식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잡화와 미니 게임들도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사람이 매우 많으므로 6시경 조금 일찍 방문하여 여유롭게 둘러보시기를 권하며, 현금 결제 위주이므로 잔돈을 넉넉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쇼핑과 레트로 감성의 만남, 하야시 백화점
1932년에 문을 연 하야시 백화점은 타이난에서 가장 오래된 엘리베이터가 있는 유서 깊은 곳입니다.
붉은 벽돌의 외관과 클래식한 인테리어는 그 자체로 훌륭한 볼거리입니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대만 특유의 감성이 담긴 세련된 기념품과 소품들이 가득하여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사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 옥상으로 올라가면 타이난 시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옥상에 있는 작은 신사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1층 식품관에서는 고급스러운 펑리수나 티 세트도 판매하고 있어 쇼핑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후회 없는 타이난 여행을 위한 마무리 팁
타이난은 지하철이 없고 버스 배차 간격이 긴 편이라 주로 택시나 자전거, 또는 도보로 이동하게 됩니다.
우버(Uber) 앱을 활용하면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시내 주요 명소들이 모여 있어 걷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행 전 이지카드(EasyCard)를 준비해 두면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편의점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탈무드 호텔 타이난에서의 안락한 휴식과 함께 타이난의 역사, 미식, 자연을 골고루 즐기다 보면 어느새 이 도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번 휴가에는 대만 남부의 보석, 타이난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